아버지의 가계부 - 개정판
제윤경 지음 / 부키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굉징히 쉽게 적혀있다.
하루에 쉬는 시간을 투자해 읽으면 될 듯 한데
많은 정보를 어지러이 적진 않고 소설이나 대화같은 말로 풀어져 있다.

결론은 내가 더 많이 벌어와야 함에 압박받지 말고
조금 불편하게 살고, 조금 덜 가지고, 체크카드 쓰면서, 내가 벌 수 있는 지금 모아둬야 다음 목돈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미리 계획해서 불안감을 낮추자는 것이다.

지금 잘 벌고 있는 친구를 부러워 하지 않아도 된다. 저 큰 집을 온전히 현금으로 주고 샀을리가 없다. 부채로 만든 큰 소유물들은 거기에 합당한 관리비와 물건들로 채워야 함이다. 거기에 많은 지출과 대출이자만큼 벌어와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될것이다. 집은 부채다(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라는 말에 크게 동의 힌다.

늦지 않게 시작하는 목돈 마련의 정신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복잡한 수식과 표에 시달리지 않고 따뜻한 그 정신을 받아와서 실행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듯 하다.

하지만 별점 4개를 준건 순전히 본인 스타일의 글이 아니였기 때문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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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티벳 사자의 서
파드마삼바바 지음, 류시화 옮김 / 정신세계사 / 199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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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내가 임종에 맞았을 때 읽어달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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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범죄피해자가 되지 않는 법 - 나를 구하는 범죄 예방 습관
배상훈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읽는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크라임을 즐겨 듣고 있지만 크라임도 사실 편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 그렇다고 불편하다는 말은 가독성에 대한 말이 아님을 알 것이라 생각한다.
하루면 다 읽을 수 있는데 내용은 여성범죄피해자가 되지 않을 여러가지 방법을 적어 두었다.
혼자살던 시절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는 동안 크라임으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었었고 지금도 굉장히 신경쓰면서 살고 있다.
유난히 문체가 딱딱하게 느껴지는것은 이제 막 책을 덮은 본인의 마음이 아직도 책 속 피해자들이 내 가슴에 전이되어 스트레스와 두려움으로 떨고있는 그런 기분이 느껴져 풀리지 않고 있는듯 하다.
비오는날 고요한 공간, 고요한 휴일에 이 책의 현실을 맞이하려니 현실은 너무 가혹하다..
미투운동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누군가의 말을 들었을 때 기가 막혔다. 그 역시 가해자의 입장에서 여자도 득을 봤다는 식으로 말했다는걸 듣고 분노가 치밀었다. 그가 보통 더러운 행동이나 언행을 일삼는 사람이 아니였지만 뇌속 구조는 그냥 기득권의 편에 서 있었던 거였다.
같은 유전자를 받고 태어나서 고작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으로 차별당해야 한다는 미친 세상은 대체 누가 만들어 온걸까. 물리적 힘이 지배되던 세상에서 그 잘난 문명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원시적 사고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보다.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는것도 유전자에 쓰여진 것 처럼.
두렵다. 삶은 두려운것들을 두렵지 않은 척 하며 살아야 하는 것 투성이다.
정권이 바뀌고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세상이 뒤집어지길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거의 행적 처럼 시간이 지났을 땐 좀 나은 세상이 되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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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데미안: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코너스톤 초판본 컬렉션 2
헤르만 헤세 지음, 이미영 옮김, 김선형 / 코너스톤 / 2017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그 말로만 듣던 데미안을 읽었다. 아니 들었다
심지어 내용을 다른곳에서 이야기 해줘서 아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부분에 치달았을 때 소름끼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붕대를 감는 일은 아팠다. 그때 이후로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이 아팠다. 하지만 가끔 열쇠를 찾아내 나 자신 안으로 완전히 기어 내려가면 그곳에 있는 어두운 거울 속에 운명의 영상이 잠들어 있었다. 나는 그 어두운 거울 위로 몸을 숙여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었다. 나 자신의 모습은 이제 그와 똑같아져 있었다. 내 친구이면서 인도자였던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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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관심을 가지다보니.. 친하게 지내던 교수님 같은 느낌이였는데 괜히 이유없이 쓸쓸해 집니다. 그 누구보다 보내드리기 싫은 분이였는데.. 하지만 이제 그몸 편히 누이시고 풀지 못했던 의문을 그 세상에서 푸시기 바랍니다!! 당신과 같은 시간에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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