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 상식 사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시리즈
패트릭 푸트 지음, 최수미 옮김 / CRETA(크레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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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이번에 읽게 된 도서처럼 알아두면 좋은혹은 쓸모는 없더라도 지극히 개인적인 지적 탐구를 위해 출간된 도서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내 전공과는 겹치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견식을 넓히기에 이러한 책들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약간 수박 겉핥기 같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잡지식으로 적당히 쓸모 있는 어원사전이다. (참고로 작가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영단어 기준으로 내용이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어와 관련으로 된 책을 읽고 싶다면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말 잡학사전]을 추천한다.) 큰 카테고리인 국가부터 작은 카테고리인 도시, 그리고 곤충과 포유류 등 다양한 영단어의 어원이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는지, 아니면 고대영어에서 유래되었는지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있었다. 앞서 말했다시피 깊게 설명하는 느낌보다는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고, 단어와 관련된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어떤 단어들은 여러 가설들이 있지만 어떤 단어는 어원을 찾을 수 없었다는 식의 설명은 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물론 유쾌하게 풀어내고자 하거나 혹은 가볍게 독자와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읽었을 때 성의가 없다는 느낌이 드는 작가의 표현 같다고 느꼈다. 이 부분은 작가의 문체 스타일이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조금 별로였던 부분이 있지만 전 체적으로 이 책을 비롯한 이 시리즈는 전반적인 시야를 넓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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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명화의 이유 -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그림 속 이야기
야마가미 야스오 지음, 김진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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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작가가 미술 해설 일을 하시는 분이셔서 그런지 오디오 가이드 혹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기분으로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또 B급 감성이지만 귀여운 B급 감성 느낌이었고, 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만화로 가볍게 진행되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읽기 쉽고 다가가기에도 좋게 구성되어 있다고 느꼈다.

앞선 세 장은 종교 미술 파트였는데, 그리스로마 신화와 가톨릭의 구약과 신약 파트였다. 대학 시절 때 교양 과목으로 미술사 수업도 들어 보고, 이 세 파트에 대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알고 있어서 작가의 깨알 같은 드립들에 피식하며 읽게 되었다.

4-5장은 왕실과 근현대사 미술파트였다. 그림과 함께 그 당시의 역사적 배경도 만나게 되니 그림을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는데, 당시의 역사를 색다르게 공부하고 싶다면 미술사를 통해 공부한다면 기억에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두 장은 인상파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흔히 알고 있는 작품들과 새로운 작품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 짧지만 화가들의 바뀌는 화풍에 따라 한 사람에 대한 인생사를 엿볼 수 있는 파트였다.

큰 틀에서 중고등학교 미술시간 때 보았던 굵은 작품들 위주로 선정되어 있기 때문에 미술은 어려워! 몰라! 하는 사람들도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미술 전시회를 접하고 싶지만 아직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가볍게 접하고, 전시장에 오디오 가이드도 잘 되어 있으니 조금씩 관람하는데 있어 친숙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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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 프란치스코 교황 공식 자서전
프란치스코 교황.카를로 무쏘 지음, 이재협 외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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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의 자서전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사전예약을 통해 책을 구매할까 고민하던 중

[가톨릭출판사]에서 책을 제공해주신다는 말씀을 주셔서 바로 받아 읽고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다.

사실 책이 벽돌 수준으로 두꺼워서 아직 끝까지 읽지 못했다.

내가 중간중간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서 제대로 집중하지 못해서 그런것이라

책 내용이 어렵다던가, 문체가 어려워서 읽지 못한게 아니다.

오히려 읽기 쉬운 문체라 두께에 비해 빠르게 읽기 편했다.

이야기의 시작은 교황님의 조부모님 시절부터 시작된다.

그 당시의 상황을 보면 전쟁 앞에서는 승자와 패자 모두 상처만 가득하고,

독재는 성장의 가능성, 하느님께 나아가는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커다란 무력감과 상실감 안에서 신앙을 잃지 않고, 신앙을 지키며

희망과 사랑을 안고, 인내로서 살아가신 모습에 대단함을 느꼈다.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지만 교과서나 관련 다큐 등이 아니면 더이상

전쟁에 대한 참상을 듣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교황님의 이야기에

집중하게되고, 여러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삶 속에서 성소를 느끼시고, 느리지만 하느님의 이끄심과

부르심에 응답하시는 교황님을 보면서 존경하게 된다.

또한 다정한 이야기들에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보셨고,

그 빛을 놓치지 않고 따르신 삶 같았다.

평온하고 안온한 삶 속에도 하느님을 따르지 못하는 나의 모습에

자아성찰을 하게 되기도 했다.

글을 마무리하며 삶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희망을 얻고,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시는 교황님의 모습에

미흡하지만 하느님을 따르고 일치된 삶을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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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의 비오 신부
존 A. 슈그 엮음, 송열섭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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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출판사의 신간 [오상의 비오 신부]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오상이 뭐지? 그리고 비오라는 신부님을 또 누구시지?하는 마음에 읽게 된 책이다.

오상이란 예수님께서 십자가형을 받으실때 생겼던 다섯개의 상처를 말하는데,

그 위치는 양 손과 양 발의 못자국, 그리고 병사가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던 상처이다.

비오 신부님은 1887년에 태어나 1968년에 선종하신 분으로 이 오상을 50년동안 지니고 사제로서 살아가신 분이라고한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오상이 발현(?)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약간 판타지 만화의 소재로 이야기를 쓰는것이 더욱 현실적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느님의 신비가 아니라면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기도 했고, 자해로 만든 상처가 아닐까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가톨릭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많은 이들이 믿지 못했던것 같다.

하지만 신부님에 대한 주변인들의 인터뷰가 담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삶이 오상과 더불어 많은 이들을 돌보며 힘든 부분이 많았을것 같은데,

선종하기까지 순종하며 살아가신 모습에 존경하게 되었다.

가톨릭 출판사를 통해 성인에 대해 오해없이 알아갈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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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작은 길 - 소화 데레사 성녀와 걷는 신앙 여정
성녀 소화 데레사 지음, 이인섭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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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짧은 글들을 읽다보면 성녀는

"참으로 작은꽃이 아니다. 겸손함으로 작은 꽃이라 하지만

하느님을 향한 사랑은 누구보다 강하고, 큰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소박하고 담백하지만 하느님을 향한 모습은 사랑스럽고,

하느님께 받은 사람이 꽉차 넘쳐 흐르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또한 성녀의 단단한 성품을 볼 수 있었다.

기도의 힘과 하느님의 자애로 풍요로운 삶을 살다가 떠난

성녀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에 바쁜 이 현대 사회에서

성녀의 이 책은 위로가 되며, 욕심을 버리고 행복의 길,

하느님께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 같다.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항상 느끼고,

감사하며 살다간 성녀를 본받아

작지만 조금씩 하느님께로 향하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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