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의 비오 신부
존 A. 슈그 엮음, 송열섭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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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출판사의 신간 [오상의 비오 신부]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오상이 뭐지? 그리고 비오라는 신부님을 또 누구시지?하는 마음에 읽게 된 책이다.

오상이란 예수님께서 십자가형을 받으실때 생겼던 다섯개의 상처를 말하는데,

그 위치는 양 손과 양 발의 못자국, 그리고 병사가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던 상처이다.

비오 신부님은 1887년에 태어나 1968년에 선종하신 분으로 이 오상을 50년동안 지니고 사제로서 살아가신 분이라고한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오상이 발현(?)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약간 판타지 만화의 소재로 이야기를 쓰는것이 더욱 현실적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느님의 신비가 아니라면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기도 했고, 자해로 만든 상처가 아닐까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가톨릭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많은 이들이 믿지 못했던것 같다.

하지만 신부님에 대한 주변인들의 인터뷰가 담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삶이 오상과 더불어 많은 이들을 돌보며 힘든 부분이 많았을것 같은데,

선종하기까지 순종하며 살아가신 모습에 존경하게 되었다.

가톨릭 출판사를 통해 성인에 대해 오해없이 알아갈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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