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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쿠보와 손니도로 : 첫 번째 악몽의 밤 - 무서운 꿈과 달콤한 꿈의 대결 ㅣ 인쿠보와 손니도로 1
라우라 보리오 지음, 김현주 옮김 / 상상의집 / 2023년 11월
평점 :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위해서,
꼬마아가씨의 손에 재미난 판타지 동화를
살짝 건네 주었더니^^ 역시나 재미있다고
그 자리에서 뚝딱~ 책을 읽어가네요!
어떤 판타지 동화책이냐구요? 바로 '상상의 집' 출판사
《인쿠보와 손니도로》이네요~

밝은 형광빛의 연초록 배경으로 까만 땅 위에 서로를 기대고 서 있는 두 명의 아이들의 표지 속 모습이 밝음과 어두움을 한꺼번에 자연스레 대조시키면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자극하네요~^^
'무서운 꿈과 달콤한 꿈의 대결'이라는 소제목이 함께 있는 《인쿠보와 손니도로 - 첫 번째 악몽의 밤》 이야기 속으로 꼬마아가씨와 함께 즐겁게 들어갔네요!!

'첫 번째 악몽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인해서, 내용이 왠지 음침하고 어두운 것은 아닐까 살짝 신경이 쓰이는 면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밝고 경쾌한 판타지 동화'로 첫 판타지 소설로 괜찮을 듯 해요^^!
'라우라 보리오'라는 이탈리아 작가가 글과 그림을 모두 작업한 작품으로 '밝은 형광빛 초록과 농도를 조절한 검은 색과 흰 색' 이 3가지 색상으로 동화책 속의 글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나게 잘 만들었네요~
(단, 책 앞면지와 뒷면지는 화려한 색상으로 동네와 가족들을 알록달록 소개해 준 것을 제외하구요^^)

《인쿠보와 손니도로 - 첫 번째 악몽의 밤》 에 등장하는 '인쿠보'와 '손니도로'는 가문의 이름들이네요!
도시의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을 때, 몬스터의 '인쿠보' 가문은 악몽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모아 몬스터 세계 최고 에너지 음료인 시키피즈의 비밀 재료를, 그에 반해 요정 '소니도로' 가문은 단꿈을 만들어서 요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감미료인 '금실 설탕'을 추출해요~^^

인쿠보 가문의 몬스터 닉스는 자신의 첫 '악몽'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자신에게 배정 받은 아이 '티미'에게 가는데.. 이럴 수가, 손니도로 가문의 요정 센도 자신의 첫 '단꿈'을 만들어서 '티미'를 방문한 거예요!!
자신들의 첫 임무를 포기할 수 없는 닉스와 센은 달리기 시합으로 우승자가 '티미'에게 꿈을 선사하기로 하는데, 아뿔사 실수로 닉스와 센의 악몽과 '단꿈 가루가 '티미'의 눈도 아닌 입으로 ㅋㅋ 뿌려지고 말았네요!!

과연, 악몽과 딴꿈이 섞인 꿈은 어떤 것일까요??
티미의 악몽을 위해 드래곤을 상상한 닉스와 단꿈을 위해 유니콘을 생각하며 꿈들을 만든 이 둘의 꿈은 어떤 특별한 꿈을 선사하는지 궁금해지는 결말은^^ 쉿!

무시무시한 제목이지만 2권 《인쿠보와 손니도로 - 뱀파이어 토끼의 저주》도 읽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ㅋ!!
겉보기에는 글밥이 있고 어렵게 다가올 듯 얼핏 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이야기가 술술 읽히는 재미난 판타지 소설로 초등저학년들도 재미나게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네요!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리뷰입니다 -
#인쿠보와손니도로 #상상의집 #라우라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