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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 - 회사에서 무조건 통하는 무적의 글쓰기 센스
오쿠노 노부유키 지음, 명다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평점 :
말을 잘 하고 싶고, 글을 잘 써 보고 싶은 마음은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조금씩 있지 않을까!
전업주부가 되고나니, 이젠 회사에 나가 '일 잘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ㅋ 자녀에게 글을 쓰는 노하우는 알려줄 수 있는 엄마는 되고 싶은 마음에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나 호기심 반, 진심 반으로
《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을 읽게 됐네요.

'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이라니..
천기누설이라도 해 주면 좋겠다 싶어서 읽게 된
《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
저자는 일본인으로 글쓰기 분야에서 50만 부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작가이며, 프롤로그를 보자면 열네 살에 글 쓰는 사람이 되리라고 마음먹은 후부터 문장을 갈고 닦기 위한 힌트를 얻고자 손에 잡히는 대로 책, 잡지 신문 등 온갖 글을 읽을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몇십 년 동안 좋은 글에 쓰인 기술을 제 것으로 만든 결과로 '단순히 잘 정리된 문장이 아닌, 독특한 문장을 구현하는 작가가 되었다'며 이 책에서 자신의 모범답안을 말해 줘요.

크게는 4가지- 1단계 사로잡기(어쩐지 읽고 싶은 '끌림'을 자극하는 법칙), 2단계 이어가다(멈추지 못하고 '계속' 읽게 하는 법칙), 3단계 전환하다(무심코 빨려드는 유혹의 '전개' 법칙) 4단계 끝맺다(기분 좋은 마무리로 끝까지 '납득'시키는 법칙) 법칙으로 하여
세밀하게 '읽히려면 무조건 단언한다.', '자신 있게 단정하면 저절로 매혹된다.',' 눈길을 끄는 첫 문장의 공통점', '좋은 점을 강조할 땐 나쁜 점을 섞어라.' 등 34가지의 항목들을 '문장의 사례' 및 '두리뭉실한 글 vs 생동감 있는 글'로 비교하여 알려 주네요.

구성 측면에서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의미 단위로 문장의 길이를 고려하여 행간을 편집하였기에 가독성 측면에서 나름 괜찮다고 여겨지는데, 일본어를 번역한 내용이여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사례들이 솔직히 매끄럽게 와 닿지는 않았네요. 제시된 글 습관은 호불호가 충분히 갈릴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독특한 문장을 구현하는 작가가 되었습니다'라는 작가님 에필로그의 말씀처럼 '독특한 문장' 익히기에는 충분하다고 여겨지네요.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