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 케이크 나무 - 측정 매직매스 우리 아이 첫 수학동화 3
TINMAN 지음, 홍선호 외 감수 / 우리책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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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전집으로 된 수학동화가 있지만 많이 접하면 접할수록 좋은것이 수학관련동화기에

예쁜 그림으로 풀어나간<벌꿀케이크나무>를 골라 아이들에게 읽히게 되었답니다.

 

'측정'이란 개념이 어린 아이들에게 정확히 들어있을리 만무하기에

'조금은 어려운 분야가 아닐까?'의구심을 품으며 책을 펼쳐들었는데

책 서두에 명시된 우리아이 첫 수학동화라는 문구가 무색치않게

아주 쉽고 간단명료하게 예쁜 동화가 펼쳐있더라구요.

내년 입학하는 딸에겐 쉬운듯 but 4세 남동생에겐 전혀 무리없이 '측정'이란 개념을

자연스레 심어줄 수있는 수학동화였어요.

 

벌꿀케잌을 얻기위해 판다 구구는 집에서부터 5걸음 떨어진 곳에 구덩이를파고 꿀과 달걀이 들어있는 항아리를 묻습니다.

이것을 몰래 지켜보던 생쥐 베티는 구구를 따라 5걸음 떨어진 곳을 파보지만 글쎄요? 없네...

하마 엘리또한 5걸음 떨어진 곳을 파보지만 역시나? 없네...

고민하며 구구를 옆에서 유심히 지켜보던 베티는 몸집의 차이에서나는 걸음의 차이를 느끼고 구구의 5걸음지점에 돌멩이를 던져 표시하고 구덩이를 파보게되는데

맛있는 벌꿀케이크나무가 끝도 없이 자란다는 달콤 행복한 이야기죠.

 

이 책을 보면서 어려서 흔히 밟을 수있을법한 실수를 동물 친구들을 통해 벌꿀케이크라는 아이들이 선호할만한 먹거리를 소재로 수학적 접근을 했다는게 아이들의 환기를 끌뿐더러 책 읽어주는 엄마로써 아름다운 그림과함께 행복해지더라구요.

울 집 둘째 채민군도 무조건 자기가 크고 자기 물건이 크다고 어찌나 떼를 써대는지 크고 작고의 개념이 정확히 심어져있지않은탓에 이 <벌꿀케이크나무>를 여러번 읽다보면 '측정'의 개념형성이 확립되어 무조건 자기것이 크다는 수학적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는 줄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답니다.

 

판다 구구의 모습이라던지 상상만으로 가능한 벌꿀케이크나무가 쑥쑥~ 자라나는 부분은

너무 예쁘고 신비로와 그림책에서만 느낄 수있는 행복을 만끽할 수있었고

아이들 상상의 세계를 맘껏 펼칠 수있게 도와주는 마법을 세계같았답니다.

게다가 이 수학동화를 읽는 주 대상이 어린 유아들이라는 점을 고려해 모서리처리를 둥글게 해주셔서 안전에 성의를 기한 점 감사드린답니다.

 

예쁜 그림동화로 그치지않고 독후활동까지 야무지게 펼쳐져있어 이 수학동화시리즈만 읽어도

따로 수학문제집을 고를 필요가 없을 듯 만족스러웠답니다.

길이를 비교하는 독후활동부분에는 잘라 쓸 수있는 '자'가 그려있는 세심함까지~~

쉽고 재미있게 풀어쓴 수학동화....우리 아들에게 특히나 더 선호대상이랍니다.^^

전집보다 단편을 선호하고 쉽고 자연스럽게 수학적 접근을 시도하려는 엄마들께 추천드리고싶어요. 

 

(독후활동)

엄마,누나,남동생 이렇게 셋이서 동화책에 나와있는대로 5걸음후 길이비교및

 

블록을 이용한 길이비교및 그림자 길이를 살펴보고 길이에 따른 그림자가 어디까지 펼쳐지나

직접 활동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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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유럽 여행 - 지오 스터디 03
파스칼 에델랑 글, 레미 사이라르 그림, 김효림 옮김 / 계림북스쿨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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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큰 포망을 가슴에 담으라는 바램에 벽면에

커다란 세계지도를 붙여놓고 가끔씩 필요에따라 손으로 짚어보고있답니다.

게다가 세계명작을 읽다보면 작가라던지 국가가 나오기때문에 

특히 동화의 배경국으로 자주 등장하는 유럽대륙을 아이와함께 자주 접하게되네요.

하지만 대략적인 국가위치 파악만 하고있을뿐이지 정확한 지명이라던지 특산물에 대해서

설명한 적이 없네요.

세계 국기라던지 지도에관련된 책이있긴하지만 아이가 별 관심을 갖지않기에 저또한 등하시하였는데, 이번에 <나의 첫 유럽 여행>이란 책을 아이와 함께하게 되어 내심 아이의 반응이 어떨지 조마조마 하였답니다.

 

역시 울 하린이 처음엔 지도책이라니 싫다며 도망을 갔더랍니다.

그런데 

'어머? 드라큐라백작이 루마니아에 성을 가지고있고 원래 흡혈귀는 백작부인이라네?

레고를 만든 목수는 덴마크 사람?

산타할아버지가 핀란드의 로바니에미라는 곳에 살면서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70만통이 넘는 편지를 받아?'

책을 보며 중얼거리니 슬슬 옆에 다가와 지도에 코를 박고 읽고 계시네요^^

역시 아이의 흥미관점에서 모든 것을 끌어내야 가까이 다가설 수있는가 봅니다.

 

이 책을 펼치기전까지 그저 교과서식의 지도책이려니~ 세계지도만 떠올렸는데

그런 평범한 방식의 지도가 아닌 특징을 살펴보면, 

유럽을 북유럽,서유럽,남유럽,발칸 반도 주변의 유럽,유럽의 숲,유럽의 평원 이렇게 6부분으로 나누어

첫부분은 부분 부분 유럽의 특징을 재미난 얘기 형식으로 짧게 나열해놨답니다=>흥미유도

바로 옆 page를 보면 투명유지국경및 앞에서 나열된 특징적 그림을 표시해두었고

유지를 넘기면 원 지도가 나오면서 산맥과 강,해협이 방위표시와함께 명시돼 있어

쉽게 쉽게 풀어 그린 지도랍니다.
한 권의 지도책이지만 6부분을 그리신 화가분이 따로여서 그 전문성이 좀 더 도드라져 보이는 책으로

'어린이들이 알기 쉽도록 단순하게 그리거나 실제보다 크게 그린 곳도 있고

 유럽의 여러 나라를 잘 보여 주기 위해 거리와 축적 단위는 쓰지 않았어요'라는 서문처럼

유럽이라는 지역의 특징,특색을 잘 살려 '지리'라는 분야가 딱딱하지만은 않다는 인지를 심어주는 책이였네요.

 

책 size도 보통 책보다 약간 큼지막하니 손으로 느껴지는 겉표지의 도드라진 feeling또한 흥미를 자극하여 옆에 끼고다니면서 책 속 유럽으로 여행할 수있는 좋은 시간이였답니다.

지구에 있는 대륙가운데 가장 작은 대룍이지만 강대국이 많은 곳으로 그들의 문화유산및 산업,특징적 동물도 알아보고 그들이 좀 더 강대해지기위해 유럽 연합(EU)을 탄생시킨 배경과 화폐단위도 알아보는 재미나고도 유럽 여행을 꿈꾸게하는 지도 책이였네요.

이 책을 읽은 우리 딸, 지구 반대편에있는 거리감때문에 자기는 유럽 여행을 못간다하면서 엄마는 유럽으로 해외여행시켜 주겠다고 약속했으니 이 책 오래 오래 읽어나가면서 기다려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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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 베틀북 그림책 98
바바라 매클린톡 지음, 정지혜 옮김 / 베틀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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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더불어 이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영어'의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저또한 영어를 주언어로 사용하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답니다.

지난 겨울방학시작즈음 지인의 딸이 약2주간의 미국일주를 하고왔다는데

영어에대한 갈망도 커지고 넓은 세계를 구경하고 온만큼 뭔가 커다란 야망을 품은 듯하였습니다.

비단 그 야망이 꼭 미국이라는 나라에 국한된 것은 아닐진대

대미무역이라던지 6.25이후 친분관계를 맺고있는 세계적 강대국 미국에 주목하게되는것은 인지상정인듯합니다.

 

잃어버리기 대장 사이먼과 질타쟁이 누나 아델은 세실이모를 따라 미국일주를 계획합니다.

'이번에는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말아 줘'라고 한 숨 짓는 작은 아씨 아델의 대화속에 지난 번 어딘가의 여행속 많은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짐작할 수있게 하네요.

처음엔 '프랑스에서 살고있나보다' 생각하며 아이들과 세계지도로 달려가 프랑스를 찾아보았는데

이 책 전편이 있었다는게 흥미를 자극하네요.

 

아델과 사이먼이 여행하기로한 시점은 현재가 아닌 과거임이 전체적 그림으로 이해할 수있답니다.

여행시작전 첫번째 분실물 일기장부터 마지막 멜빵까지.....

어쩜 그리도 잃어버리기를 잘하는지 사이먼의 몸에 붙었다하면 바로 없어져버리는게 신기하기만하네요.다행히 한 번에 하나씩 없어졌기 망정이지 두개 혹 세개를 한꺼번에 잃어버렸다면 사이먼, 아마 아델한테 더 큰 벼락을 맞지않았을까 남매의 대화가 귀여운 그림처럼 정겹기까지 했답니다.

아델이 잃어버린 물건을 하나씩 지적할때마다 도움을 주기위해 분주히 찾기를 도와주는 사람들의 관심은 바쁜 현대에서 바라기 힘든 아주 정이 묻어나는 장면이였네요.^^

 

처음엔 이 곳 저 곳 여행지에 주목하다보니 없어진 물건이 무언지,어디가 가버렸는지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들과 없어진 물건이름대기 놀이를 하나씩 순서대로 불러보기 Game도하고,

지도를 찾아 여행지를 따라가보니 그것또한 재미난 놀이였답니다.



여행지마다 풍부한 볼 거리들과 사이먼이 분실하는 물건들을 그림내에서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지리적 공부도 더불어 쉽게 할 수있어 우리 집에 묵혀두었던 미국지도가 작은 방 한켠에 척~하니 붙어있게 되었네요.

내 아이들이 커서 미국에 계신 이모할머니도 찾아뵙고 꼭 어학연수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세계를 누빌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미리 읽혀두기에 안성맞춤인 책이였죠.

 

그리고 마지막,

온갖 물건을 다 잃어버리고도 낙천적 성격으로 주의를 돌리는 사이먼앞으로 도착한 소포들을 보면서

옛 사람들의 따스함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있었답니다.

(저같았음 우표값이 아까워서라도 그냥 놔둬 버렸을것같은데......)

 

통통하고 사랑스러운 아델과 사이몬, 두 꼬마녀석들과 함께하는 미국여행 정말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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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빨간 날 - 달력나라 서바이벌
주경희 지음, 김옥희 그림 / 세상모든책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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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이던가? 코미디프로를 보는데

달력에 관한 내용이던군요.

내용인즉.

다가오는 2009년은 빨간날이 눈 씻고 찾아볼래야 찾을 수가 없다.

왜 그랬느냐? 빨간 잉크가 부족한거냐?(ㅎㅎㅎㅎㅎ)

한 장 한 장 달력을 찢어가며 공휴일을 지적하는데 정말 빨간날이 거의 드물더군요.

우리가 국경일로 정해서 쉬는 날이 토요일,일요일과 겹치거나

올 해부터 쉬지않기로 결정된 날때문에 더욱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거지요.

집에서 맨날 노는 이 아줌마는 괜찮은데 사회생활하거나 학교에 나가는 아이들의 실망이 이만 저말 아닐거라는 생각이 퍼뜩!

 

그런데

그 코미디프로와 비슷한 제목으로

13개의 공휴일이 왜 자기가 꼭 빨간날로 지정되어야하는지

의인법으로 펼쳐지는 대화들은 마치 동화속 동물을 보는 마냥

재미가 쏠쏠 하더군요.

 

무작정 빨간날은 쉬는 날이라는 무관념의 의미없는 날이 아니라

왜 꼭 그날 쉬어야하는지 의미를 쉽고도 재미있게 기리기에 딱 맞는 대화체였답니다.

동화를 읽다보면 모든 사물의 의인화가 당연시되고있지만

그 주인공이 빨간 '공휴일'들이라니,,,,, 

'참신한 기법을 쓰고있구나~ 재미가 두 배네?' 하는 느낌이였죠.

 

1월부터 12월까지 1년 365일중 특별한 날이 빨간 옷을 입고 소위 상류계급으로 앉아있지만

요즘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언제 밀려날지 모르는 상황이라

이런 대화를 나눌 법한게 옳다고 봅니다.

 

아이들은 빨간 날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겠지만(수업시수가 정해진 줄도 모르고 .....)

평일날 맞는 기나긴 명절로인해 시댁에서 오랜 기간 머물러야하는 이 땅의 며느리및

시집,장가못간 처녀,총각들은 

'될 수있음 명절이 짧았으면.....!'생각할지도 모르지요.^^
월에 처음맞는 공휴일 설날의 실감나는 토론을 선두로 삼일절, 식목일,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 현충일,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추석, 한글날, 국군의 날, 크리스마스.
 이렇게 13개의 공휴일이 펼치는 유쾌한 서바일벌식 논리정연한 대화속에 재미와 교육적 2가지면이

겸비된 수준높은 책속으로 여러 친구들을 초대하여 공휴일의 또 다른 면을 논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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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날개
크리스틴 리슨 지음, 윤희선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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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린아~ 우리 이 책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ㅇㅇ에게 선물할까?"

"싫어요. 이 책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라고요."

나눠주는 기쁨을 메시지로 담고있었는데 ,대체 5살 우리 딸은 뭘 이해한거야???

 

분명 책을 읽을땐 도움주고 도움받으며 서로 돕고 나눠주는 미덕을 이해한듯 고개를 끄덕였건만

여자 아이특성상 반짝이는 책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탓에

절대로 남한테 양보할 수없다네요.

사랑과 나눔의 미덕을 표현할 수있는 크리스마스인데도요. 휴~~

 

생쥐 데이비와 샘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엄마로부터 딸기와 도토리를 선물받고 신이나서 눈밭으로 놀러 나갔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무언가가 춤을 추듯 날다 떨어지는 것을 발견합니다.보석같은 천사의 깃털 위로 눈꽃을 반짝 빛나고 어디가 아픈 것같은상태를 파악후 배고픈 천사 모습에 자신들의 보물을 선물로 내주고 천사가 맛있게 먹는 것을 지켜보네요.

그 뒤 천사가 눈을 뜰때까지 눈송이도 털어주고 곁을 지키는데 원기를 회복하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천사의 깃털을 한 아름 모아 집으로 가져와 따뜻한 깃털 이불 위에서 행복한 잠을 청하며 그들이 본 천사 이야기에 미소짓습니다.



가진것없이 넉넉치않은 생쥐식구들의 작지만 소중하고 아름다운 그들만의 크리스마스를

예상치못한 백조의 추락으로 상상속 천사를 끄집어내어 

추운 겨울임에도 결코 춥지만은않은 따스함을 그려내고 있네요.

그들이 가진 작은 딸기,도토리 한 톨이 당장 배고픈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되어 생명의 끈을 놓치않게끔 격려할 수도있고

그 생명의 부활로 작은 나눔뒤 그 이상의 사랑을 가슴 속 깊이 깊이 심어놓을 수있다는 잔잔한 파장으로 미소짓게 만든듯하네요.

(하지만 우리 딸은 좀 더 읽고 내용의 깊은 뜻을 더 파악해야할것같아요 T.T)

 

내용도 내용이지만

커다란 Size속 반짝이는 깃털의 아름다움이 아이의 마음을 쏘옥~ 빼앗아가는 책입니다.

'천사'로 표현되는 백조의 날개 하나 하나에 반짝이 도드라짐이 아이의 손길을 잡아들여

머지않아 하얀 책이 회색빛으로 변할듯~~~^^

크리스마스시즌에 맞게 옆 집 아이한테도 선물하고 

특히 여자아이들에게 선물하면 무척 행복해할 책이네요.

 

(독후활동)

촉감책이 집에 있긴하지만 이 책처럼 우리 아이의 마음을 빼앗아간 경우는 드물었기에

그 느낌을 살려보고자

백조의 깃털을 아이와 함께 표현해보기로했어요.

'새의 깃털은 어떤 느낌일까?'질문도 던져보고, '보드란운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확장 개념도 짚어보면 재미난 활동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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