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2 사계절 1318 문고 105
이금이 지음 / 사계절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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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의 불행은 그 자신이 자초한 것이 크다.


결국 주인공도 공범이 아니었던가?


최근 사건으로 보듯이, 당하면서도 잠자코 있는 사람도 공범이다.


수십년간 당했다고 하면서 그 때는 왜 침묵했는가?


다 끝나고 나서 입 놀린들 누가 들어 주기나 할까?


피디는 방송국 제작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서 이는 영원히 남을 것이다.


이를 뒤집는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커리어 전체를 끝내는 것이다. 진짜 그렇게 할까? 노인이 죽을 떄까지 희망고문만 하다 끝난다.


대학에서는 모든 힘을 다해 사실을 묻을 것이고, 피디는 설령 약속을 지킨다 해도 5백권도 안 팔릴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끝낼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모든 것을 다 빼앗겼다 해도, 영어실력은 뺏을 수 없는 게 아닌가? 6.25 이후 미군들 상대로 장사만 했어도 큰 재산을 모았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한 설득력이 전혀 없다.미군을 따라가서 미국에 다시 정착하는 스토리가 훨씬 개연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마도 주인공은 저자 자신의 성격을 따르고 주인공의 라이벌은 저자의 시모 성격을 따른 것 같은데, 그렇다 해도 말이 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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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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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체의 내용은 별거 없다. 시시한 인생들의 시시한 사건들일 뿐이다.


다만 이 시리즈의 끝이 어떻게 될 지 대충 보여서 슬플 뿐이다.


서민 출신인 주인공은 결국 상류층에서 쫓겨나 언저리 인생을 살며, 시시껄렁한 인생들의 시시껄렁한 사건들이나 해결해 주는 신세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상류층에 남기고 온 딸이 있다.


이 시리즈의 끝은, 서민의 자식인 주인공의 딸도 상류층에서 지워지는 것이 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주인공은 마지막 사건이 될 그것을 아주 멋들어지게 해결하고 사라지겠지.


미미여사도 이제는 늙어서 꼰대가 되어가는 모습이고, 옛날만큼의 힘이 없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후기 작품들은 철저히 기득권을 수호하는 류로 흐르게 마련이고 이 시리즈도 상류층에 끼어든 불순물을 제거하는 결말로 끝이 나게 되는 각이다.


주인공이 마지막 사건을 얼마나 훌륭히 해결하든 이미 아무런 의미도 없는 일이다. 차라리 주인공을 다음 권에서 죽여 줬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주인공은 4권에서 퇴장을 했어야 옳다. 늙어서 연금용으로 살려 두기에는 이미 번 돈도 많으니 , 제발 퇴장시켜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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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크 사냥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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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남이 복수를 하겠다는데 슈지라는 놈은 왜 참견하나? 지 일도 아닌데. 결국 그놈이 범인을 도운 꼴이므로 공범일 뿐이다.


그나마 90년대이고 2020년대에는 이런 쓰레기들이 많이 줄어들어서 다행이다.


남의 일에는 자기가 관련이 없으면 상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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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집사 - 집사가 남몰래 기록한 부자들의 작은 습관 53
아라이 나오유키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4.0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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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아라이'는 대표적인 재일교포의 성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재일교포를 집사로 쓸 만한 부자라는 건 일본에서도 그렇고 그런 집안들이라는 이야기이다.


전통 있는 일본의 가문들이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회사에 집사직을 맡길 것 같은가?


이런 책으로 낚시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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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덫 나남창작선 146
이병주 지음 / 나남출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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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읽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김순애라는 인물이 분명히 1권에 등장했던 건 기억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반 이상 지난 후에야 나온다.


연재하던 소설이라 군더더기가 많이 들어가서 이를 편집한 모양이다.


이병주 책 중 망향, 황백의 문 같이 재미있는 것들도 많은데 지금은 절판된 지 오래다. 유족의 동의가 있다면 상당히 편집을 해서라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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