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2 사계절 1318 문고 105
이금이 지음 / 사계절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의 불행은 그 자신이 자초한 것이 크다.


결국 주인공도 공범이 아니었던가?


최근 사건으로 보듯이, 당하면서도 잠자코 있는 사람도 공범이다.


수십년간 당했다고 하면서 그 때는 왜 침묵했는가?


다 끝나고 나서 입 놀린들 누가 들어 주기나 할까?


피디는 방송국 제작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서 이는 영원히 남을 것이다.


이를 뒤집는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커리어 전체를 끝내는 것이다. 진짜 그렇게 할까? 노인이 죽을 떄까지 희망고문만 하다 끝난다.


대학에서는 모든 힘을 다해 사실을 묻을 것이고, 피디는 설령 약속을 지킨다 해도 5백권도 안 팔릴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끝낼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모든 것을 다 빼앗겼다 해도, 영어실력은 뺏을 수 없는 게 아닌가? 6.25 이후 미군들 상대로 장사만 했어도 큰 재산을 모았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한 설득력이 전혀 없다.미군을 따라가서 미국에 다시 정착하는 스토리가 훨씬 개연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마도 주인공은 저자 자신의 성격을 따르고 주인공의 라이벌은 저자의 시모 성격을 따른 것 같은데, 그렇다 해도 말이 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