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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행복 -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배우는 행복에 관한 철학 수업
양현길 지음 / 유노책주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모든 물음에 대한 답은 한 곳으로 향하고 있었음을 자꾸만 잊어버리는 요즘입니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직장 생활의 목적,
저축과 투자를 공부하고 실천하는 것에 대한 목적,
가끔 나를 위한 선물이 주어지는 목적이 모두 같은 곳을 향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어떻게' 행복해지는지 묻지 말고 '왜' 행복해져야하는지 물어라.
책의 표지에 있는 글귀입니다.
처음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비슷한 맥락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책장을 덮은 뒤 왜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는지 알았습니다.
바로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삶이 흔들리고 지치는 순간에 수단이 목적이 되어버렸으니,
좁아진 생각과 조급함이 얼마나 더 힘든 시간을 만들었을지 되돌아 보았습니다.
한 순간에 찾아오는 것들이 아닌 스스로 쌓아가야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늘 마음 속에 품고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행복'을 만들어가야겠습니다.
p.154
결국 선택은 우리의 삶을 이끄는 힘이며, 책임은 그 선택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선택의 순간마다 우리는 가치와 목적을 떠올리며 이성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미치는 영향력에 따라서 책임져야 하는 일이 발생하겠죠.
그렇게 선택과 책임이 반복되며 경험이 쌓이고, 이를 바탕으로 나라는 사람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이 역사를 통해 내가 누구인가가 결정되는 것이죠.
내가 누군지를 아는 것은 곧 행복한 삶의 밑바탕이 되어 줄 것입니다.
p.199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고,
그 행복은 이성적 판단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궁극적인 목적을 찾기 위해선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
진정한 행복을 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자칫 추상적일 수 있지만, 자신이 왜 특정한 행동을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며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구체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