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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은 아름다워
루시아 자몰로 지음, 김경연 옮김 / 사계절 / 2021년 1월
평점 :
빨강은 아름다워는 처음 생리를 시작하는 소녀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생리를 시작하면 몸의 변화와 함께 예민해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까칠하게 굴게 된다.
그러면 주위에서는 그날이라서 까칠하냐고 물어본다. 그런데 정작 남자들은 생리로 인한 여자의 몸의 변화와 감정의 변화를 단순히 그날이라서 예민하게 군다고 치부한다.
하물며 옛날에는 여러 문화권에서 생리하는여자들의 눈을 쳐다보면 위험하다고 하면서 마치 병을 옮기는것처럼 취급했다.
그리고 생리하는 여자는 불길하다 하여 가족과 떨어져 생리오두막이라는 곳에서 살아야 하는 나라도 있었다고 한다.
생리의 역사는 줄곧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했다는 건 좀 안타까운 일이야 - 페이지 50 -
전 세계 인구의 반은 어쩌면 생리를 하는 여성일텐데 생리라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처럼 숨기게 된다.
어쩌면 부정적인 시선이 계속해서 이어져 왔기 때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 초경을 하는 소녀들은 왜 생리를 하는지 생리가 어떤 과정에서 생기는 것인지 조차 제대로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생리를 만나게 되면 다소 당황스럽고 부끄러운 일이 되어 숨기게 된다.
그래서 빨강은 아름다워에서는 그림을 통해 생리를 하게 되는 과정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생리전이나 생리를 하는 동안 쓸 수 있는 몇가지 유용한 정보를 소개해 주고 있다
배를 따뜻하게 해 주는 도구를 만드는 방법과 마시면 좋은 차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 주고 있다.
또한 생리 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 생리는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말해 주고 있다
생리는 자연스럽고 중요한 거야.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다루어서도 안 되고 뭔가 더러운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서는 안돼 - 페이지 91-
빨강은 아름다워는 생리는 수치스럽고 불결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침묵하지 말고 당당하게 말하자고 한다.
생리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생명이야!
너의 몸은 네가 건강하다고 말하는 거야!
세상에 생명을 선물할 수 있다고 !!
새 생명은 자연이 갖는 큰 의미야 - 페이지 93-
그래서 빨강은 아름다워에서는 여자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생리는 정말 자랑스운 일이라는 걸 알게 해 준다.
빨강은 아름다워는 초경을 시작하는 소녀부터 생리를 부끄럽게 생각했던 여성, 그리고 여자의 생리는 그저 예민한 날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남성들에게 생리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아이와 함께 읽고 자신의 몸의 변화에 당황하지도 말고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를 많이 사랑하라고 말해 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