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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트라우마 - 삶의 면역을 기르는 자기 돌봄의 심리학
멕 애럴 지음, 박슬라 옮김, 김현수 감수 / 갤리온 / 2023년 7월
평점 :
작가는 강화 작용이 특정한 패턴을 형성하는데 정신 건강 패턴일 수도 있고, 혹은 그 결과로 인한 행동 패턴일 수도 있다고 정의합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 그중에서도 부정적인 경험 중에서 개인에게 작지만 그렇다고 덜 중요하지 않은 수많은 심리적 상처와 타격을 준 경험이 결국 잔상처럼 남아있다가 오랜 기간에 걸쳐 패턴을 형성하면서 나타나게 되는 것을 바로 '스몰 트라우마'라는 용어로 표현했습니다.
스몰 트라우마는 어린 시절, 인간관계, 혹은 일터,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살면서 누구든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어느 정도 이겨내고 버티는 심리적 면역체계가 모두 같지 않기에 '회복탄력성'이 어느 정도 작용하느냐에 따라 이 안 좋은 경험이 스몰 트라우마로 나타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작가가 다양한 스몰 트라우마 증상을 겪고 있는 내담자들을 만나 상담한 사례들과 함께 그 솔루션으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는데 그 솔루션에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작가가 직접 고안한 AAA 접근법의 3단계입니다.
인식(Awareness): 내가 가진 스몰 트라우마를 발견하고, 그것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삶을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지 파악한다.(출처:p.12)
수용(Acceptance): 이 솔루션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많은 사람이 슬쩍 넘어가는 단계이다.(출처:p.12)
행동(Action): 원하는 삶을 만들어나가려면 능동적으로 행동해야 한다.(출처:p.12)
각 장의 마지막에는 주제와 연관 있는 글쓰기 과제가 팁으로 제시됩니다.
정서 문해력을 기르는 글쓰기, 내면의 비판자를 추방하는 글쓰기 등 다양한 글쓰기 과제가 제시되어 있고, 이 글쓰기 과제를 활용해 보는 것으로 행동의 마지막 단계를 정리해 나간다면 심리적인 안정감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
<스몰 트라우마>의 원인을 찾아 극복하기까지 함께 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며, 각종 스몰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계신 분들에게는 한줄기 위안이 될 것 같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