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도구들 - 사랑할 때 미처 몰랐던 관계의 모든 것
유선경 지음 / 콘택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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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바른 이해,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안정적인 관계를 맺기 위한 사랑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사랑에 대한 지혜와 태도를 담고 있는 <사랑의 도구들>은 사랑에 목마른 현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모든 사람은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를 원합니다. 그게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도 바로 사랑입니다. 꼭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니어도 사람과의 사이에서 오고 가는 사랑이 기초가 되어 서로 안부도 전하고 관심도 가지면서 그렇게 상대방에 대해 신뢰와 믿음도 쌓아갑니다.
요즘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사람들을 향해 '이기적'이라는 말이 자주 언급됩니다. 작가는 이런 부분에서 이기적이라는 부정적인 어휘 대신 '자기애' '자기 본위'처럼 중립적인 어휘를 사용하는 걸 제시합니다.

내가 나로서 자유롭고 싶은 인간의 갈망은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욕망이며 박멸할 수 없기에 이제는 인정해 줄 때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인생의 답이 결혼이 아니듯이 각자 개인적으로 미래의 계획이 다를 수밖에 없고, 뜻하는 바도 전부 다릅니다. 간섭받거나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이기적이라고 비난하는 것보다는 그들만의 인생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서로의 가치관을 인정해 주는 것도 사랑의 한 종류 아닐까요?
연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은 이유는 판단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해하기 위함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진지하고 진실한 사랑을 위해 서로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갈수록 연애하면서 생기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는 과정에서 건전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가 만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이해한다면 사랑에 대한 불확실한 감정을 좀 더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상대방이 나에게 정말 좋은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작가는 '사랑'에서 혼자만 제물처럼 '희생'하는 관계를 경계하라고 충고합니다.
함께 성장하는 사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결핍을 결핍으로 직시하고 스스로 내 빈 그릇을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라고 독자에게 충고해 줍니다.

이 책은 유선경 작가의 열 번째 저서로 사랑이 자기 삶에 유익한 것이 되는 데 필요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주고 집필한 책입니다.
나를 먼저 정립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더욱 진실되고 올바른 사랑의 가치관을 세워나가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작가의 신작 <사랑의 도구들>을 추천합니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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