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삼사라 서 세트 - 전2권
J. 김보영 지음 / 디플롯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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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스토리까지 취향 저격이라 너무 기대돼요!!
빨리 내 손에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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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비나이다
신도윤 지음 / 한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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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끼 출판사에서 받아본 책이다.
감사하게도 먼저 제안을 주셨을 때,
내가 좋아하는 장르라서 고민없이 받았다.
태양을 움켜쥔 듯한 표지도 끌렸고.

* 사실 나에게 "비나이다 비나이다" 라는
주문은 전혀 생소한 것이 아니다.
불교를 모태신앙으로 하는 우리 집은
민속 신앙에도 믿음이 깊었다.
할머니의 부엌 찬장 한 구석에는
성주단지로 보이는 항아리가 늘 있었다.

* 어렸을 적부터 자주 아팠던 나는
열에 들떠 정신이 없던 와중에도
그 단지를 향해 두 손을 비비며
손녀의 건강을 비는 할머니의 모습을 자주 봤다.
그런 할머니의 모습을 이어 받아
엄마도 불경을 틀어놓고 내 머리맡에 앉아
밤을 세우며 이 주문을 외웠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우리 딸 건강하게 비나이다.'

* 그래서 나에게 이 주문은
나를 지키기 위한 어른들의 마음이었다.
그리고 이 책도 누군가를 지키기 위한
누군가의 마음이 깃들어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기분 좋은 느낌의 표지를 쓰다듬으며
책을 열어보았을 때,
이 주문이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 어렸을 적 화재로 인해 부모님과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고 고아가 된 최이준.
그는 보육원에서 자라며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늘 홀로였던 이준에게 도심은 외로움 그 자체였다.
그래서 숲이 있는 깊숙한 산골 마을로
발령을 받았을 때, 내심 안도했다.
작은 마을은 적어도 그에게 가족의 느낌을 줄 수 있으니까.

* 그렇게 한사람 마을로 향한 이준은
길을 헤매고 헤매이다 슈퍼 할머니에게
이상한 말을 듣게 된다.
'거기는 안가는 게 좋아.
가더라도 절대 내 이야기는 하지마.'
마을에 발도 들여놓지 않았는데 이 불길한 대답이란.

* 이준은 이런 말 따윈 깡그리 잊어버리고
결국 한사람 마을로 들어가게 된다.
마을 주변에 울타리가 처져있고
늘 한사람이 초소를 지키는 마을.
그리고 마을과 이질적이게 세련된 건물인 교회,
신에 대한 충성심이 깊은 마을 사람들.
나는 이 모든 것이 불안하게만 느껴졌다.

* 어느덧 주말이 되었을 때,
새빨간 액체가 들어있는 비닐 봉지를 들고
마을 사람들은 교회로 향한다.
이방인인 이준은 함부로 들어갈 수도 없다.
하지만 이장이자 교회 목사의 허락으로
처음 예배에 참석한 날,
이준은 영광의 방에 갔다온 노인의 허리가
꼿꼿이 펴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 이것이 기적이라 부르는 신의 은총인가,
아니면 사이비에 의한 악마의 농간인가.
나는 적어도 배울만큼 배운 젊은이이기 때문에
이준이 훨씬 더 이성적으로 행동할 줄 알았다.
하지만 신을 영접한 이준은 병적으로
영접에 집작하게 된다.
그리고 절대 불가능할 것 같은 소원을
마음 속으로 품게 되는데
이 과정을 독자로서 납득이 가게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 한사람 마을에 들어가서 갑자기 눈이
돌아간 것이 아니라 그 앞에서부터
이준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내심 그를 응원하게 되고, 같이 불안해 하게 되었다.
제발 걸리지 마라, 조금 더 생각해서 행동해!
라고 했는데 신에게 바쳐지는 제물이
확인 되는 순간 불안은 더 고조되었다.

* 절대 무를 수 없는 소원과
어째서 그들이 이렇게 고립된 생활을 하는지
단 한번에 이해가 되었다.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어리석은 인간에게
신은 어떤 행동을 보여주는지 잘 보여준 책이었다.
오랜만에 잘 차려진 맛깔나는 오컬트 소설이랄까~
용두사미의 결말이 아니라서 더 즐거웠다.

* 가장 좋았던 점은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신앙에만
기대지 않고 서양의 종교인 '교회'를 가지고 와
절묘하게 섞어놨다는 점이다.
파묘와 곤지암을 잇는 계보가 아닌 신도윤표
장르를 개척한 기분이었다.
굳이 따지자면 파묘와 검은 사제들 사이정도?

*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는 세련되어 보였고
이준에게 깊게 이입할 수 있었다.
적어도 한국에 이런 글을 쓰는 작가님과
책을 내주는 출판사가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하게 되었다.
더불어 이 작가님의 행보를 계속 지켜보고 싶었다.
이렇게 좋아하는 오컬트 작가님이 한 분 더 생기는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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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바다에서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지음, 강동혁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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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채손독'을 통해서 받아본 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바다를 참 좋아한다.
힘들게 오르는 산보다는 차로도 가까이
갈 수 있는 바다가 더 좋다.
탁 트인 곳에서 좋아하는 커피 한 잔과
베이커리, 혹은 조개구이도 좋다.

* 내가 생각하는 바다는 고요하지만
난폭한 그런 곳이었다.
그런데 이 책의 표지는 내가 생각하는
바다가 전혀 아니었다.
책을 읽으면서 알았지만 달의 앞면에 위치한
바다 가운데 하나를 '고요의 바다'라고
부른 다는 것을 알았다.

* 그래, 이 책은 SF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펼쳤는데....
응? 뭔가 좀 묘하다. 내가 생각했던 글이랑
전혀 다른데?

* 총 8장으로 이루어진 책을
처음 1장과 2장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뭐지? 책을 잘못 선택했나?
라는 당혹감도 잠시,
3장을 지나 4장으로 넘어가고,
중반부를 지나게 되면 무릎을 탁! 치게 된다.

*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였던 이야기들,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캐릭터들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500년의 시간에
감탄과 경악을 내뱉었다.
처음의 시작은 1912년,
에드윈 세인트존 세인트앤드루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 스스로 추방당했다고 생각하며,
집에서 쫓겨나게 된 에드윈.
그는 형의 친구를 따라서 간 곳에서
환각인 듯, 혹은 현실인 듯한 일을 겪게 된다.
거대한 건물과 바이올린 음악,
그리고 현재 에드윈이 서있는 숲의 공간이
뒤틀리는 느낌이었다.

* 이제 뭔가 좀 시작될 것 같은데
탁 하니 끊어지는 1장.
그리고 바로 미렐라와 빈센트의 이야기가 나온다.
친구인 빈센트를 찾는 미렐라.
빈센트의 오빠인 폴의 이야기를 듣는다.
낯선 남자와 함께.
그런데 응? 이 남자, 어릴 적 미렐라가
한 번 봤던 적이 있는 남자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미렐라는 어른이 되었고
그 남자는 하나도 늙지 않았다는 것.

* 온갖 궁금증을 남긴 채 3장이 시작된다.
눈치 빠른 독자들은 슬슬 이때부터
조금씩 감을 잡기 시작하는 것 같다.
2203년의 작가 올리브.
그녀의 북토크와 책의 내용으로 인해
아~ 하고 눈이 번쩍 뜨이는 기분이다.

* 나에게 이 책은 처음엔 혼돈이었고,
두 번째는 깨달음이었으며,
세 번째는 고요와 감탄이었다.
이 이야기들을 이렇게 마무리 지을 줄이야.

* 어느 시대, 어느 사람이든 맞이하게 될
예고의 종말.
그것은 한 집단의 죽음일 수도 있고,
개인의 죽음일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계속 살아갔고
결국 2401년의 문명을 만들어 냈다.

* 가장 감탄스러운 것은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이었다.
한 장씩 따로 떼고 보면 각기 다른
단편들로도 보이고,
책을 통으로 보면 장편 소설로 보인다.
나무와 숲을 모두 볼 수 있는 배치였다.

* 여기에 문장은 또 어찌나 좋은지.
SF라는 장르보다는 순문학,
혹은 에세이나 산문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음악 같은 단어로 시를 쓴 느낌도 있었다.
책을 덮고 나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었다.

* 왜 이 책이 전 세계 언어로 출간 됐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혼돈 속의 질서, 군중 속의 고요.
이 책이 딱 그러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후,
다시 첫 페이지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책.

* 혼돈을 살아낸 그들처럼
처음의 혼돈을 이겨내고,
고요함의 끝을 맛본 나를 칭찬하고 싶어졌다.
책 속의 인물들과 감정을 공유하며
같이 생각하고 추리하게 된다.
결국, 인정하게 되었다.
이 책을 만난 나는 참 행운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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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답하는 너의 수수께끼 - 아케가미 린네는 틀리지 않아
가미시로 교스케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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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홀 식스에서 받아본 책이다.
서평 모집이 올라왔을 때 얼마나 신이나던지~
본격 러브 코미디와 본격 미스터리의 결합!
이보다 두근두근 대는 이야기는 없을 것 같다.

* 긴 생머리에 어여쁘게 생긴 여학생이
퍼즐 조각을 쥐고 있는 표지와
'아케가미 린네는 틀리지 않아'라는 부제.
적어도 이 여성이 아케가미 린네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었다.

* 예쁜 표지를 지나 본격적으로 읽어본 책은
약 300페이지라는 숫자가 금새 지나간듯 했다.
아케가미 린네.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장기 무단 결석자이며
친언니가 있는 교내 상담실에서 지내는 아이.

* 이로하 토야는 린네의 언니 후요의
눈이 번쩍 뜨이는 딜로 인해 린네를
교실로 되돌아가게 만드는 임무를 맡았다.
그렇다면 일단 린네에게 이로하가
'말이 통하는 사람'인 것을 알려줘야겠지?

* 그렇게 이로하는 린네의 사정을 알고
린네의 추리를 완성하는 사람이 됐다.
린네는 신이 내린 아이처럼
어떤 문제에 당면한 과제를 막힘없이 풀어낸다.
다만, 그 과정을 설명하지 못한다.
린네에게 있는 것은 오직 진실뿐인 결말.
그 과정을 이로하가 채워주는 것이다.

* 린네의 결과 도출 이후에
이로하의 과정이 더해지면 완성된 퍼즐처럼
추리가 완성된다.
그렇다고 해서 린네가 이로하의 과정을
처음부터 믿는 것은 아니다.
치열한 핑퐁 게임 끝에 린네가
인정할 만한 과정을 알려줘야 한다.

* 고등학교 1학년, 한참 풋풋할 나이에
상담실에 은거하는 린네와
그런 린네를 도와주는 이로하의 사정은
가슴에 큰 울림을 주었다.
무죄추정의 원칙. 익히 알고 있는 단어이지만
이들에게는 이 단어가 더 특별한 의미가 된다.

* 그러면서 무거운 주제를 전혀 무겁지 않게
풀어내는 작가님의 능력이란~
책을 읽는 내내 린네와 이로하의 모습이
눈에 선명히 그려져서 흐뭇한 미소를
감출 수가 없었다.

* 남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머리핀을
가지고 다니는 이로하도 귀엽고,
기계치로 우당탕탕 하는 린네는
너어어어무 귀여웠다.
미스터리 라이트노벨 답게
가볍게 읽고 즐기기에 참 좋은 책이었다.

* 이 책을 보고 나니 지금까지 고민했던 일에
확신이 들었다.
응, 블루홀 식스 책은 전권 소장해야해!

*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고 싶은 린네와 토야.
다음 권이 나오겠죠......?
제발 내주세요... 다음엔 더 페이지
길게길게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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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녕가
이영희 지음 / 델피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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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채손독'에서 받아본 책이다.
화녕의 노래 라는 뜻의 책은
표지를 보자마자 홀딱 반해버렸다.
화녕은 누구이며, 그녀의 노래는 어떠할까?

* 궁금증을 안은 채 펼쳐본 책은
알록달록한 표지와 다르게
암울한 시대의 이야기였다.
1930년대 후반,
일제강점기 그리고 대한제국 시절의 이야기이다.

* 롤모델은 윤심덕이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노래를 부르는 것인 화녕.
화녕은 늘 검은 옷을 입은 밤손님과
마작이나 하는 아버지가 못마땅했다.
그녀가 스스로 거리로 뛰어나가 독립운동을
할 수는 없지만, 진주에서 둘째 가는
친일파 아버지가 못마땅했던 것이다.

* 그럼 진주에서 첫째 친일파는 누구인가?
그것은 남초시 댁 순행이었다.
30살이나 어린 서씨 부인을 재취로 들이고
손자인 인서와 인예를 키우고 있었다.

* 남초시 댁에서 순행의 말은
나랏님 보다 무서웠다.
특히 서슬퍼런 서씨 부인의 눈초리를
인서는 견디기 어려웠다.
행랑 아범과 무명댁이 고초를 겪는 것을
더 이상 보기 싫어 서씨 부인과
다시는 행랑채에도, 창 가락에도
가지 않는다고 약조를 한다.

* 그리고 얼마 뒤, 학교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인서의 귀에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가슴속에 무엇인가 일렁이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서씨 부인의 덫임을 알고 있는 인서는
그 아이의 면전에서 독한 말을 내뱉는다.
옥보다 고운 목소리를 지닌 화녕에게.

*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
화녕에게 남은 것은 노래 할 수 있는 목소리와
엄마 같은 유모 채단 뿐이었다.
늘 화녕의 옆에 있을 것 같았던 아버지도,
화녕의 취미였던 레코드 판들도,
그 레코드를 들을 수 있었던 집도 없어졌다.

* 그리고 참말 오랜만에 그를 만났다.
남초시 댁 도련님 인서를.
인서는 어릴 적 자신이 뱉은 말에
사죄라도 되는 양 늘 화녕을 위해 애썼다.
'화냥년' 이라고 상대도 안해주는
상인들과 주변의 멸시를 나서서 막아주고,
채단의 휠체어를 사는데 꼭 필요했던
돈을 벌 수 있게 해준다.

* 그런 인서 옆에 꼭 붙어있는 한 남자.
현성이다. 일본인이기 때문에 성은 없다.
대신 그에게는 진주 헌병대장 아들이라는
지위가 있었다. 물론 집에서는 늘
아버지와 싸우지만.

* 화녕은 그 현성의 집에 매주
노래를 부르러 간다.
화녕이 어째서 그리 홀로 되었는지,
왜 그의 집에서 노래를 부르는지 잘 아는
현성은 죄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어릴 적 무지개 왕사탕이었던
인예를 버리고 인서 앞에 맹세한다.
무슨일이 있어도 인서와 화녕만은 지키겠노라고.

* 책을 읽는 내내 먹먹함에 목이 메었다.
어느 누구 하나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었다.
아, 유일하게 찾자면 진주 헌병대장 정도?
그 아픈 시대에 아픈 인연을 맺은 네 사람.

* 그 시절에 청춘은 나라에 바치고
나보다 약한 사람을 사랑할 줄 알았던 사람들.
그게 인서와 화녕이었다.
인서는 화녕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여느 도련님들처럼 평안하게 살 수 있었을까?
화녕은 인서를 만나지 않았다면,
비참하게나마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여느 여인처럼 살 수 있었을까?
그래도 그들은 서로 만나 알아보았기에
행복한 삶은 아니었을까?

* 온갖 질문들만 머리에 맴돌았다.
어떻게 보면 차라리 만나지 않는 것이 좋았을 그들.
그리고 일본인이지만 우정과 맹세를
져버리지 않았던 현성까지.
잘못된 시대를 타고 난 그들이 너무 안타까웠다.

* 화녕의 '화'는 꽃이 아니라 불꽃이란다.
고운 목소리로 곱디고운 노래만
부르며 살 줄 알았는데,
눈물에 젖은 목소리로 한을 토해낸 그녀,
인서의 불꽃인 화녕의 이야기는
슬프면서도 눈이 부셨다.

* 악역이었던 서씨 부인도,
그녀의 축소판 같은 인예도 처음에는
너무 미웠는데 속사정을 알고 나서도
밉기는 마찬가지다.
그래도 사람이 그러면 안돼지!!!

* 화녕의 목소리를 나름 상상하면서,
아는 노래들을 속으로 따라 부르며 읽었던 책.
아주 오래도록 내 마음에 깊이 남을 책이 되었다.
화녕, 인서의 불꽃.
지금은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르면서
인서 옆에서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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