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식물상담소 - 식물들이 당신에게 건네는 이야기
신혜우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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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식물상담소

그림 그리는 식물학자 신혜우님의 첫 산문집 이라는 말에 신인작가 분이시구나! 하고 읽기 시작 했는데 그림도 내용도 예전에 읽었던 #식물학자의노트 느낌이 스멀스멀 ~👃
알고보니 역시나 같은 작가분이셨다.

그림도 잘 그리는 식물학자라 🤔
신은 공평하다시지 않으셨나?🙄

뭐 그렇게 신이 공평하지 않으셨던 덕분에 인간의 상담을 매개로 했지만, 그에 곁들인 보테니컬한 식물 세밀화로 눈 호강에 곁들여 마음호강까지 하였다.

식물 이야기에서 인생 이야기로 이어지는, 과학서에서 시작해 인문학으로 마무리되는 책이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화가님의 잘 그려낸 그림에게도 식물 이름이 있을텐데 넌즈시 알려라도 주셨다면 좀 더 친절한 책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는 이야기속에 언급되는 식물들을 그림으로 등장 시켜주셨더라면 더 좋았을것 같았다.

식물을 사랑하시는 분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의외로 내가 생각지 못하는 곳 까지 파고들었다. 지구상에는 인간만이, 동물만이 살아가는 곳은 아니구라! 라는 걸 다시금 일깨워 주었고, 식물의 이름 하나, 열매 하나, 꽃 하나 관심가지고 들여다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
p.47 절화, 그러니까 잘라서 꽃집에서 파는 꽃을 보면 식물 의 전체 형태를 생각할 때 사실 슬픈 일이다. 사람들은 꽃 집에서 파는 꽃만 보고 그 밑에 모습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거베라의 꽃은 기억하나 거베라의 잎과 뿌리의 형 태를 아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사실 꽃부터 뿌리 끝 까지가 하나의 식물이고 살아 있는 모습인데 말이다.

p.58 지금 키우고 있는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다면 사랑을 줄여보길 권한다. 그토록 기다리던 아름다운 꽃을 보게 되지 않을까? 살아가며 우리가 겪는 많은 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랑한다며 나 자신을 좀먹고 사 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주는 일도 많 다. 사랑을 조금 줄여보면 우리 인생에도 관계에도 기다 리던 꽃이 필지 모를 일이다.

p.67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따르면 에너지는 그 형태를 바꾸어 다른 곳에 전달될 뿐 생성되거나 사라지는 건 아니다.
자연의 모든 것은 형태를 바꾸며 계속 순환하고 있다. 변하여 본래의 것이 사라지고, 다른 것에 보태어지는 과정속에 우리도 존재한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살아갈때, 자연의 순환 속에 우리도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불필요한 결핍과 불안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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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용실 가는 날
조셉 코엘료 지음, 피오나 룸버스 그림, 명혜권 옮김 / 노란돼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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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과 라푼젤의 공통점은 둘 다 머리카락을 무기로 가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위 두 주인공처럼 머리카락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어린 남자아이가 있다.
이 이야기속에서는 머리카락을 매개로 싸우기도, 토라지기도, 또 사랑을 나누기도 하는 한 가족이 있다. 그리고 그 가정에서 켜진 불씨는 나 자신과의 문제로 번지며 그것이 본의 아니게 타인과의 갈등을 부르기도 하고, 여러 억울한 사연이 생기기도 하지만 또 그 속에서 머리카락을 계기로 교장 선생님의 친절함을 발견하기도 한다. 결국은 가정의 평화는 모든 구성원을 편안하게 하고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를 책을 읽는 아이와 부모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 같았다.

🙋🏻‍♀️
아이에게 미용실은 어떤 의미였을까?
왜 엄마는 뒤통수의 화살무늬가 마음에 안들었던 걸까?
학생다운 헤어스타일이라는 것은 과연 존재하는가?
귀를 덮은 머리카락의 의미는?
머리카락의 자라남의 의미는?
아빠는 평소 어떤 성격일까?
엄마는 평소 어떤 성격일까?
왜 아빠는 6개월 동안 보이지 않았을까?
이 가족에게 머리카락이란 무엇일까?
나에게 미용실은 어떤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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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해 봐요 - 판사 김동현 에세이
김동현 지음 / 콘택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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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판사, 김동현 에세이 #뭐든해봐요 독서토론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누군가는 불행한 일이 닥쳤을때 쉽게 잘 헤쳐나가는 반면, 또 어떤이는 상황이 그렇지 않음에도 불행을 스스로 끼고 살까?

이 책에서 그 힌트를 얻었다.

"유쾌하게 뭐든 해 보자."

책에는 그의 지나온 과거가 담백하게 쓰여 있지만 그 담백함 조차 그 시련의 이겨낸 흔적들로 느껴졌다. 그의 어렸을 적 부터 만들어진 긍정의 마인드와 작은 성공경험들은 그에게 시련이 왔을 때 매트리스가 되어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비장애를 디폴드값으로 정해 두고 장애를 만나게 되면 우리는 불행이 닥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에 당연히 그러한건 없다. 우리가 가진것을 특별하게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 유쾌하게 매일 매일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깜빡이를 넣지 않고 끼어드는 한명의 운전자로 인해 짜증과 화를 내는데 하루를 쓰는 대신, 안전운전을 하시는 백명의 운전자에게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면 매일이 행복함의 연속일 것이다.

그리고, 그 감사함으로 뭐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도전 해 보는 것. 수정은 뒤에 해도 늦지 않으니 일단, 뭐든 해 보는 것.

유쾌하게 뭐든 해 보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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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중고상점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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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중고상점 📖
미치오 슈스케 장편소설 ✍🏻

주인공인 가사사기와 히구라시가 운영하는 중고상점은 늘 적자에 허덕이지만, 행복과 감동은 모자라지 않는 수상한 곳이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배경으로 쓰여진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사계절의 의미는 이야기속에 나오는 네 명의 이름의 의미와 연결되어 봄의 이야기는 가사사기(까치로 만든 다리), 여름은 히구라시 (쓰르라미가 우는 강), 가을은 나미(남쪽인연), 겨울은 주지스님(귤 나무가 자라는 절)이란 의미로 매 챕터마다 그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다.

책 속 모든 이야기는 인간 개개인의 특징을 미스터리 기법으로 파헤치며 전개되는데 저자인 미치오 슈스케 역시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장 유용한 시스템이 미스터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희노애락이라는 가사를 트릭이라는 멜로에 얹어낸 이 이야기에서 중요하게 말하고 있는것은 결국 인간의 행복은 가족과 사람과의 연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소설 속 주인공인 가사사기와 히구라시는 중고거래를 함에 있어서 사람과의 인연을 그냥 흘러 보내지 않고 그 개개인의 속을 깊숙하게 들여다 보려고 노력을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게 바쁘게 개인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 시대에 오지라퍼로 보여질 수 있는 그러한 과한 관심들이 오히려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주고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수상한 중고상점이 나에게 던져준 메시지는 주변의 모든 것에 “오지랖을 떨어보자.” 주변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나와 입장이 다른 사람이 있더라도 미리 내 식 대로 결론을 지어버리지 말고, 타인의 신발을 신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여유를 갖도록 하자.

🔖
p.57 게임이란 맺고 끊을 때를 알아야 재미있는 거야
p.139 사치코에게 공방 생활은 쓰르라미의 울음소리와 똑같았으리라. 멀리 있을 때는 듣기 좋았다. 하지만 실제로 가까이서 들어보자 상상하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p.142 어제 이 강가에 왔을 때 생각했습니다. 만약 이 강이 쭉 곧았다면 그림이 되지 않았을 거라고요. 그렇잖아요. 그래서는 전혀 강답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강은 이게 올바른 겁니다. 굽이굽이 휘어지며 흐르는 법이에요. 구부러져 있으니까 흐르는 겁니다.누가 지도위에 자를 대고 그은 선 위를 흐르라고 해도 강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p.143 인간은 매일매일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하고, 여러 가지를 동경하며 구부러지는 법입니다. 누구든지 그래요. 그렇게 흐르는 동안은 어디에 다다를지 모르죠. 제 생각에 구부러진다는건 중요한 일이에요.
p.145 아쉽다는 것은 분면 잊고 싶지 않다는 뜻이리라. 소중히 하겠다는 뜻이리라. 그리고 언젠가 추억에서 꺼내서 자신의 힘으로 삼기위해, 마음 속 어딘가에 간직해 두겠다는 뜻이리라. 나는 사치코도 이 순간을 아쉬워하기를 딱히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자신이 공방에서 보낸 2년을 아쉬워 했으면 좋겠다. 지금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언젠가, 어디선가, 아쉬워했으면 좋겠다. 추억에서 끄집어내 자신의 힘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p.227 확실히 이번 사건은 어처구니없어. 하지만 말이야, 히구라시. 생각해봐, 이 세상은 어처구니 없는 착각으로 가득하다고. 다들 그걸 알아차리지 못한 채 살고 있을 뿐이지.
p.245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될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그다지 비관하지는 않는다. 계절이 바뀌고 아침이 온다고 해도 별이 하늘에서 사라지지는 않으니까. 지금 당장은 보이지 않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꼭 다시 나타난다. 사라지지 않는 한 언제라도 서로 연결될 수 있다.
p.271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다. 다만 나는 사진을 바라보며,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이 최대한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p.317 “알겠느냐, 소친. 언젠가 가르쳐준 대로 귤은 접목으로 늘리는 거다. 우리 밭의 귤나무도 가지에 열리는 열매는 온주귤이지만 뿌리와 줄기는 온주귤이 아니야, 기주귤이지. 하지만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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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스 -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9가지 능력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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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신음악을 잘 모르는 옛날 사람인 내가 요즘 자주 흥얼거리며 부르게 되는 노래가 있다. 가수 장기하의 노래들이다.
처음에는 불편하기 짝이 없던 그의 노래들이 이제는 그가 아니면 소화 해내지 못하는 노래로 바뀌어 나를 유혹하고 있다.
시즌을 여러 번 거듭하며 인기방영을 해 온 ‘히든싱어’에서 까지도 유일무이하게 모창가수들이 접근하지 못할 독보적인 목소리를 가진 캐릭터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월드스타 ‘싸이’다.
그리고, 그 어느 누가 리메이크를 해도 그의 원곡을 따라갈 수 없는 가수가 있다. 그는 바로 임재범.

위의 세 사람들은 나 뿐만 아닌 대다수가 탁월함을 인정한다.

하지만 탁월한 사람을 한번 떠올려 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생각한다. 나는 탁월하지 않다는 생각이 깊기 때문이다.

탁월함이란 무엇일까? 탁월한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지금 당신은 인생이라는 비행기에 올라타 있습니다. 과연 어디에 앉아 있을까요?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클래스? 이 세 가지 선택지 외에 다른 자리를 떠올리지 못했다면, 아직 스스로를 ‘탁월함’과 연결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이제 학생이든, 주부이든, 사원이든, 관리자이든 상관없이 모두 조종석에 앉아야 합니다. 남이 조종하는 대로 따르면 목적지 까지 안락하게 도착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분초 단위로 세상이 변하고 있어, 직접 조종대를 쥐지 않으면 언제든 원치 않는 곳에 떠밀리듯 내릴 수 있기 때문이죠."

도리스메르틴이 저술한 ‘엑설런스’ 책은 명언집이 아닌가 할 정도로 다양한 명사의 인용을 활용한 굵직한 메시지들을 녹여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9가지 능력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1. 열린마음 (호기심은 초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2. 자기성찰 (나의 소망과 가치를 아는 사람은 나뿐이다.)
3. 공감 (깊은 이해심은 혁신을 창조한다)
4. 의지 (탁월함을 습관으로 만들어라)
5. 리더십 (지시하지 말고, 영감을 불어 넣어라)
6. 평정심 (감정을 다스려야 본질에 이를 수 있다.)
7. 민첩성 (계획만 따르지 말고 변화에 반응하라)
8. 웰빙 (때때로 멈춰 서서 자신을 돌보아라
9. 공명 (혁신은 홀로 태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이 모든 능력을 갖추어 내 삶의 조종대를 잡고 있는가?

“한 분야의 탁월함이 모든 분야의 잠재력을 높인다.”

난 오늘도 내가 가진 강점을 중심으로 내 인생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어제의 나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도 대체될 수 없는 나 자신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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