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식물상담소그림 그리는 식물학자 신혜우님의 첫 산문집 이라는 말에 신인작가 분이시구나! 하고 읽기 시작 했는데 그림도 내용도 예전에 읽었던 #식물학자의노트 느낌이 스멀스멀 ~👃알고보니 역시나 같은 작가분이셨다.그림도 잘 그리는 식물학자라 🤔신은 공평하다시지 않으셨나?🙄뭐 그렇게 신이 공평하지 않으셨던 덕분에 인간의 상담을 매개로 했지만, 그에 곁들인 보테니컬한 식물 세밀화로 눈 호강에 곁들여 마음호강까지 하였다.식물 이야기에서 인생 이야기로 이어지는, 과학서에서 시작해 인문학으로 마무리되는 책이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화가님의 잘 그려낸 그림에게도 식물 이름이 있을텐데 넌즈시 알려라도 주셨다면 좀 더 친절한 책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는 이야기속에 언급되는 식물들을 그림으로 등장 시켜주셨더라면 더 좋았을것 같았다.식물을 사랑하시는 분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의외로 내가 생각지 못하는 곳 까지 파고들었다. 지구상에는 인간만이, 동물만이 살아가는 곳은 아니구라! 라는 걸 다시금 일깨워 주었고, 식물의 이름 하나, 열매 하나, 꽃 하나 관심가지고 들여다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p.47 절화, 그러니까 잘라서 꽃집에서 파는 꽃을 보면 식물 의 전체 형태를 생각할 때 사실 슬픈 일이다. 사람들은 꽃 집에서 파는 꽃만 보고 그 밑에 모습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거베라의 꽃은 기억하나 거베라의 잎과 뿌리의 형 태를 아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사실 꽃부터 뿌리 끝 까지가 하나의 식물이고 살아 있는 모습인데 말이다.p.58 지금 키우고 있는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다면 사랑을 줄여보길 권한다. 그토록 기다리던 아름다운 꽃을 보게 되지 않을까? 살아가며 우리가 겪는 많은 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랑한다며 나 자신을 좀먹고 사 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주는 일도 많 다. 사랑을 조금 줄여보면 우리 인생에도 관계에도 기다 리던 꽃이 필지 모를 일이다.p.67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따르면 에너지는 그 형태를 바꾸어 다른 곳에 전달될 뿐 생성되거나 사라지는 건 아니다.자연의 모든 것은 형태를 바꾸며 계속 순환하고 있다. 변하여 본래의 것이 사라지고, 다른 것에 보태어지는 과정속에 우리도 존재한다.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살아갈때, 자연의 순환 속에 우리도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불필요한 결핍과 불안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이웃집식물상담소 #신혜우 #다산북스 #도서협찬 #지원도서 #다산북스다모임 #다모임리더 #책스타그램 #가치읽다 #울산 #독서모임 #하브루타독서모임 #북스타그램 #리뷰 #서평 #스칸디맘책장 #스칸디맘책장 #울산독서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