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돌이에요
지우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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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것 같아 보여도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의미 있는 것들이 세상에 참 많다.

콩이 무럭무럭 자라는 동안
새는 알을 깨고 날아가는 동안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동안
돌멩이는 변함이 없다.

모래가 쌓여 돌이 만들어지기까지
약 천만 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작은 돌 하나가 가진
수천만 년의 시간을 읽어내지 못했다.

내 발 끝에 차이는
그 돌들은 수천겹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은 전체적인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그림과 폰트가 독특하다.
처음엔 여백의 미가 지닌 잔잔한 느낌에서
뒤로 갈수록 가득찬 색감의 역동적이며 웅장한 느낌으로,
한 편의 대 서사시를 담아낸듯 꽤 아름답다.

그러고 보면
이 세상의 돌들 중
나 보다 어린 돌은 없다.

돌 을 마주하며
숙연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그림책

#문학동네 #문학동네그림책서포터즈 #뭉끄 #뭉끄3기 #나는돌이에요 #지우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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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중학생은 이렇게 읽습니다
김원배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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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한테 참 좋은데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

예전 천호식품의 사장은 광고에 나와서
자신의 제품을 직접 홍보 했었다.

우리 제품 정말 좋은데
먹어보는 것 말고는 설명이 안되겠네.
일단 한번 잡숴봐~
라는 뉘앙스로 그 시절 광고계에서 독특하면서도
핫 한 문구로 시선을 끌었다.

그 말 처럼
정말 좋은데
아~ 이걸 말로 설명할 수 없는데
당신이 직접 해보면 너무 잘 알 건데. .
어떻게 설명을 못 하겠네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독서다.

35살이 넘어 책을 제대로 읽기 시작한 나는
40이 넘은 현재
살아오며 제일 많이 후회되는 일이
이것을 어렸을 때 부터
체계적으로 해왔다면
내 삶은 반드시 현재보다 더 나았을거라는것!

하지만 그 단 8여년이
나의 30여년의 길었던 비독자로서의 삶을
아우를 수 있는 삶으로 발전 시켜주었다는것도!

나의 첫 아이는 올해 중학생이 되었다.

첫 아이에게는 여러모로 미안한게 많다.
초보엄마의 마루타역을 제일 앞에서 받아내며
서로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서로 커왔던가

그 수많은 시간들 속에
책이 존재했고 앞으로도 책이 존재하리라.

공부는 안 해도
책은 꼭 곁에두고 읽게 하리라. 는
신념만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이 책은
10대를 위한 친절함이 잔뜩 발린 책이지만

중학생들이 읽기 이전에
중학생의 학부모들께서 읽어야 하는 책이다.
그리고 비독자에서 애독자로 가고자 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조금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내가 이 책의 저자라면 책의 제목에서
'공부 잘하는' 이라는 수식어를
과감히 빼버리고 싶다.

책을 제대로 읽는 중학생이라면
결국은 공부를 잘 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전반적으로 쉽게 읽히고
독서의 중요 포인트만 쏙쏙 뽑아두어
독서의 중요성을 한번 더 정리하면서 읽었다.

아~~
독서.
정말 좋은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 . .

이 책 한번 잡숴봐.😋

#공부잘하는중학생은이렇게읽습니다 #풀빛출판사 #협찬 #책스타그램 #청소년독서 #문해력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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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보자마자 딱 써지는 창의력 글쓰기 마법의 초등 글쓰기 시리즈 6
이영주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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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원 주니어에서 지원받은 뚝딱 창의력 글쓰기를 아이와 함께 글을 써보며 느낀 점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얼마 전에 딸과 함께 감성 질문과 N행시 쓰기를 해보았어요.

한국인에게 있어서질문이란 모르는 사람이 물어볼때만 한다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경향이 많잖아요.

그래서 질문을 한다는 건 내가 모른다는 인식을 주기 때문에 몰라도 남들 앞에서 선뜻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요.

질문이란 모르는 것을, 사람에게만 하는 걸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아요.
바다 해 달 같은 자연이나 시계 냉장고 같은 사물에게도 다양하게 질문을 해볼수있어요. 마치 친한 친구처럼요~

그래서 질문이란 나의 세계관을 넓히는 아주 중요한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n행시를 쓰면요 짧은 시 짓기 능력을 키워 볼 수 있어요.
그 어떤 단어도, 나의 이름도 모두 가능하고 재미까지 있답니다.


이 책은 영상작가로 15년, 시인으로도 활동하시다 현재는 운명처럼 독서지도사가 되어 독서논술을 가르치고 계시는 글잘디쌤 이영주 선생님의 초등학생을 위한 글쓰기 책이랍니다.

이 책엔 1.감성질문 쓰기와 2.N행시를 포함해
3.동요 바꿔 쓰기 4.동시쓰기 5.재미있는 의인화 6.내 마음 쓰기 7. 주제 일기. 생활문. 기행문 쓰기 8.독서 감상문 쓰기 9. 편지쓰기 10.제시어로 글쓰기 11.동화 뒷이야기 쓰기 12.내가 만드는 동화 의 열 두가지 챕터로 아이들에게 글쓰기 지평을 열어 줍니다.


국어 잘하는 아이가 결국엔 이긴다 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것 같아요. 아무리 많이 아는 아이들도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잘 간추리고 핵심을 전달 하지 못하면 아는게 무색해지겠죠.

전반적으로 글만 쓰는 교재형식 이라면 또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넘길 때 마다 왜 이렇게 다정하고 따뜻한지요.

매일 1개씩 글을 써보면서 글쓰기에 근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쉬운, 그러나 만만하지 않은 글쓰기 입문서, 엄마랑 뭐라도 하고 싶은 딸이랑 글쓰기를 놀이처럼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뚝딱보자마자딱써지는창의력글쓰기 #서사원주니어 #상상력글쓰기 #초등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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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학교 귀신 2 : 친구 관계를 도와줘! 신비아파트 학교 귀신 2
최은정 지음, 케나즈 그림, 이서윤 감수 / 웅진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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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출판사로 부터
#신비아파트학교귀신2
#친구관계를도와줘 책을 협찬 받았어요.

저의 4학년 생일이었던것 같아요.

책을 선물받고 싶다는 큰 딸을 위해
아빠가 울산에서 가장 큰 서점이라며
세종서림에 데려가셨었어요.

지금의 대형서점들에 비할바 못되지만
그 당시 동네서점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빛나는 자태를 보유한 많은 책들이
책장에 수두룩하게 꽂혀져 있었더랬죠.

그 중에서 제 눈에 쏘옥 들어왔던 책이
무엇이었을까요?

앗! 귀신이다! 와
으악! 귀신이다! 였어요.

아빠는 뭔 귀신이야기냐면서
웃으시며 바로 선물해주셨어요.

그러고 보면
딱 이 나이때 아이들이 귀신이야기에
쉽게 열광하는 것 같아요.
본적도 없고 경험해본적은 더군다나 없을테지만
그래서 더욱 궁금하고 재미있는 것 아니었을까요?

보이지 않는 그 무수한 것들이
파워까지 자랑한다면요 두말할 나위 없을테지요.

거기에 그 귀신들마다의 이야기,
서사를 담고 있는 신비아파트를
저희집 삼남매도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큰 아들은 어느 덧 귀신따위 시시할 나이가 되었지만요😄)

신비아파트 학교 귀신 두 번째는
친구 관계에 관한 이야기예요.

아이들이 익히 잘 아는
영상의 그 주인공들과 함께

학교예절,
급식예절,
컴퓨터를 사용할 때의 예절,
친구와의 관계에서의 예절들을

만화 속 이야기들을 따라가며
알아 본답니다.

엄마의 잔소리 백마디 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알려주는
예절이 더 귀에 쏙쏙 들어올 나이라
아이들이 뒹굴뒹굴 하면서 재밌게 읽었네요.

특히
이 책에서는 게임중독, 사이버따돌림, 인터넷에 사진 올리기, 댓글폭력처럼 아이들이 긴 글로는 쉽게 읽히지 않는 주제를 그림과 짧은 글로 툭툭 던져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론 그 와 관련된 깊은 이야기와 대화는 다른 루트로 꼭 더 깊이 다루어 주셔야겠죠.

#신비아파트 #학교귀신2 #친구관계를도와줘
#책스타그램 #초등책추천 #웅진주니어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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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야코 맞춤법 절대 안 틀리는 책 1 빨간내복야코 국어 1
오차(이영아) 그림, 박종은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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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교과과정을
모두 마스터한 어른이라고 해도
녹록지 않은 맞춤법의 셰계,

하물며 이제 한글을 배운지
얼마 되지 않은 우리 친구들에게는
글을 쓸 때마다 넘어야 하는
험난한 산 처럼 보일 것입니다.

빨간 내복 야코가
맞춤법 절~~~~대
안 틀리는 방법을
이야기로 들려준데요.

매번 그 앞에만 서면
작아지게 만드는
'되 와 돼'

어떤 것이 맞춤법에 맞는 걸까요?

야코의 강박 맞춤법에서 알려드릴께요.

‘되’와 ‘돼’는 비슷하게 생긴 만큼
헷갈려서 틀리기 쉬운 맞춤 법이예요.
그렇지만 딱 하나만 기억하면 돼.
바로, ‘돼’는 ‘되어 가 줄어든 말이라는 거예요.
’되‘로 써야 할지 ’돼‘로 써야 할지 헷갈릴 때는,
그 말을 ’되어‘로 바꾸어 보면 알게 되요.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으면 ’돼‘로,
바꿀 수 없으면 ’되‘로 쓰면 됍니다.

돼면 -> 되면,
됄 겁니다 -> 될 겁니다.
되 -> 돼

#맞춤법절대안틀리는책 이
내 책장에 있다는 것은
일종의 민낯을 들키기 쉬울 수 있는 아이들의 글에
실력있는 스타일리스트가 늘 대동 한다는 든든함이라고 할까요? 😄

저희 집 세 아이들이
앞 다투어 보는 재미가 쏠쏠한

틀리기 쉬운 맞춤법들이
재미있는 친구들의 대화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자기 전에 한번씩 훑기만 해도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
책 읽는 애셋맘 적극 추천해봅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서평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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