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설런스 -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9가지 능력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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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신음악을 잘 모르는 옛날 사람인 내가 요즘 자주 흥얼거리며 부르게 되는 노래가 있다. 가수 장기하의 노래들이다.
처음에는 불편하기 짝이 없던 그의 노래들이 이제는 그가 아니면 소화 해내지 못하는 노래로 바뀌어 나를 유혹하고 있다.
시즌을 여러 번 거듭하며 인기방영을 해 온 ‘히든싱어’에서 까지도 유일무이하게 모창가수들이 접근하지 못할 독보적인 목소리를 가진 캐릭터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월드스타 ‘싸이’다.
그리고, 그 어느 누가 리메이크를 해도 그의 원곡을 따라갈 수 없는 가수가 있다. 그는 바로 임재범.

위의 세 사람들은 나 뿐만 아닌 대다수가 탁월함을 인정한다.

하지만 탁월한 사람을 한번 떠올려 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생각한다. 나는 탁월하지 않다는 생각이 깊기 때문이다.

탁월함이란 무엇일까? 탁월한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지금 당신은 인생이라는 비행기에 올라타 있습니다. 과연 어디에 앉아 있을까요?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클래스? 이 세 가지 선택지 외에 다른 자리를 떠올리지 못했다면, 아직 스스로를 ‘탁월함’과 연결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이제 학생이든, 주부이든, 사원이든, 관리자이든 상관없이 모두 조종석에 앉아야 합니다. 남이 조종하는 대로 따르면 목적지 까지 안락하게 도착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분초 단위로 세상이 변하고 있어, 직접 조종대를 쥐지 않으면 언제든 원치 않는 곳에 떠밀리듯 내릴 수 있기 때문이죠."

도리스메르틴이 저술한 ‘엑설런스’ 책은 명언집이 아닌가 할 정도로 다양한 명사의 인용을 활용한 굵직한 메시지들을 녹여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9가지 능력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1. 열린마음 (호기심은 초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2. 자기성찰 (나의 소망과 가치를 아는 사람은 나뿐이다.)
3. 공감 (깊은 이해심은 혁신을 창조한다)
4. 의지 (탁월함을 습관으로 만들어라)
5. 리더십 (지시하지 말고, 영감을 불어 넣어라)
6. 평정심 (감정을 다스려야 본질에 이를 수 있다.)
7. 민첩성 (계획만 따르지 말고 변화에 반응하라)
8. 웰빙 (때때로 멈춰 서서 자신을 돌보아라
9. 공명 (혁신은 홀로 태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이 모든 능력을 갖추어 내 삶의 조종대를 잡고 있는가?

“한 분야의 탁월함이 모든 분야의 잠재력을 높인다.”

난 오늘도 내가 가진 강점을 중심으로 내 인생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어제의 나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도 대체될 수 없는 나 자신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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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배달룡 선생님 -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저학년) 신나는 책읽기 61
박미경 지음, 윤담요 그림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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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방과후 끊어주시면 안되요?”

얼마 전에 큰 아이의 사뭇 진지한 부탁 섞인 제안이 들어왔다. 뭐든 시작하면 중간에 왠만해선 그만하고 싶다는 말 잘 안하는 아이인데 어떤 연유에서 그런지 한번 들어 보기로 했다.

“방과후 있는 날에는 선생님과 같이 공부 못한단 말이예요~~”

에잉?!!~~ 👀
얼마전 코로나확진으로 인해 1주일 정도 결석을 하였다. 담임 선생님께서 매일 15분 정도씩 그동안 못했던 부족한 학업을 살펴봐 주시고 계신 상황에서 선생님과 보충 수업을 더 하고 싶은데 방과후 있는 날은 자기가 시간이 없어 못해주신다 하니 방과후를 안 다니게되면 선생님과 더 많이 공부 할 수 있음이 그 이유 였다.

그 속내는 일일이 들여다 보지 않았지만, 그 한마디가 모든 걸 아우르고 있었다.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그 말,

‘우리 선생님 너무 좋아!’

배달룡 교장선생님은 교실에서 아이들과 딱지치기 대결을 한다. 기분이 좋지 않은 아이를 만나면 막대 사탕을 건네주기도 하고 그림이 너무 좋아 분식집 식탁에 그림을 그린 아이의 상황을 해결 하려다 장사가 안되는 그 곳의 매출을 올려주는 레시피를 선물하기도 한다. 영어숙제를 하기 싫어 하는 아이의 숙제를 대신해 주려다 교장 선생님의 실력이 의심되는 아이를 자발적 학습으로 이끌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유쾌한 학교속 이야기 속에 스토리가 달라져도 빠지지 않는 한 부분이 있었으니 그것은 책 속에서 풍겨져 나오는 사제지간의 서로를 향한 관심이었다. 과연 학교 다닐때 교장 선생님의 존함을 기억하는 학생들이 몇 이나 될까? 그리고 아이들 개개인의 이름을 기억하는 교장 선생님은 과연 있을까?

떴다! 배달룡 선생님은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 책’ 원고 부문에서 저학녕 대상을 차지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가 빛나는 작품으로 통쾌함과 감동을 선사한다.

스승의 역할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이 있다는걸 보여 주는 것이라는 것.
학교가 즐겁다는 자체만으로도 배움은 다른곳에 있지 않다는 걸 알게 해준 책이다.

그리고 며칠 후, 사뭇 진지한 둘째의 부탁 섞인 제안이 들어왔다.

“엄마, 그런데 나도 형아 선생님이 우리 선생님 해달라고 하면 안돼?”

이건 또 무슨 이변인가….ㅋㅋㅋㅋㅋ

#떴다배달룡선생님 #창비 #박미경동화작가 #창비좋은어린이책수상작 #가제본도서 #서평단 #서평그램 #협찬도서 #저학년추천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스칸디맘 #스칸디맘서평 #좋아요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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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토토
지모 아바디아 지음, 명혜권 옮김 / 달그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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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나는 문득문득 드는 보편적인 생각들에 반기를 들어 볼 때가 있다.

여기까지 와서 보니 아닌건 알겠는데, 너무 단단히 뭉쳐 져 떼어 놓을수 없는 그러한 것들이 나에게도 있나?

공부하라니 공부하고 대학을 나왔으면 남들이 인정하는 따박따박 월급이 나온는 직장에 들어가서 안정되게 일 하고 얼마 만큼은 저축을 하고 그 돈을 모아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또 그들을 다시 우리와 같은 프레임안에서 사고하게 도와주는게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그 보편적인 생각.

너무 먼 길을 와 버린 생각은 다시 돌이키기엔 쉽지 않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그것이 아이들에게도 스며든다.

이 책에 나온 당나귀는 당나귀 라면 마땅히 인간의 짐을 날라야만 한다는 부모님의 생각에 반기를 든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꾸고 그 꿈을 쫓아 결국엔 성공한 우주여행가가 된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을 당나귀 혼자서 해내는 건 아니다. 그 사이사이에 갖은 우여곡절을 겪고 그 시련을 이겨낸다. 그 중심엔 항상 타인이 있다. 좋은 영향도 나쁜 영향도 타인으로 부터 얻는다.

글밥이 적은 그림책 이지만, 당나귀가 편견을 깨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어떠한 삶이 진짜인지 물음을 던지게 된다. 우리모두는 자신만의 별에서는 찬란한 빛을 낼 수 있다. 내가 과연 나의 별에서 빛을 내고 있는지 우리 어른들도 아이와 함께 그림을 들여다 보며 나를 돌아볼 수 있다면 한 권의 그림책이 어른을 위한 좋은 책이 될 것이다.

#나는토토 #달그림출판사 #지모아바디아_글그림 #그림책그램 #서평단 #서평그램 #협찬도서 #성장그림책 #책스타그램 #스칸디맘 #스칸디맘서평 #스칸디맘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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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꼰대가 온다 - MZ세대와 회식 없이 친해지는 법
이민영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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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갈등에 관한 책들을 읽으며 그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이 책을 내가 읽어서 되는 게 아닌데, 그 분이 읽으셔야 하는데 …였다. 읽고나면 속은 시원하지만 그래서 나만 알면 뭐하냐고!!

고부갈등, 직장상사와의 갈등, 눈치없는 그 사람이 바뀌어주었으면 하지만 결국 나도 그런 사람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고, 누군가가 나를 그 도마위에 올려 두고 있는지는 나 또한 알 수도 없으니 그 분들 뿐 아니라 나도 나를 틈틈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꼰대… 최근에 자주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말인것 같지만 이 어원은 프랑스어인 콩테(comte) 백작에서 유래 되었을것이라 한다. 그 시대 그 나라에 살아보진 않았지만 왠지 백작은 지금의 꼰대와 별반 다르지 않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

노인들은 고집이 세다.
나이가 들수록 해마의 크기가 줄어들고 그럴수록 단기기억력이 줄어들어, 꼰대는 노화의 한 과정일 수 있다. 하지만 꼰대엔 나이는 불문이다. 요즘엔 5년도 근무 안 했지만 ‘나 때는~’ 이라는 표현을 쓰는 젊은 꼰대인 젊꼰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리고 MZ세대는 늙꼰 보다 젊꼰이 더 싫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렇게 세대를 가르는 것 부터가 꼰대 마인드의 시작이 아닐까?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그들의 눈치를 보라는 건 아니다. 그들은 일을 하며 개인 역량이 발전됨을 체감할 때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한다. 젊은 옷을 입고 부드러운 말을 더 한다고 해서 꼰대를 탈 출 할 수 있는건 아니라는 말이다. 공감력이 낮을수록, 진정성이 떨어질 수록 꼰대 게이지는 상승한다. 결국엔 소통의 문제다. 소통을 잘하려면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긍정적인 사람들은 부정적인 사람들에 비해 꼰대의 확률이 확연하게 낮다. 저자는 운동,감사하기,좋은 일 회상하기,명상하기를 강조한다.

책을 덮으며, 꼰대를 탈출하기 위해 내가 제일 먼저 할 일은 나는 꼰대가 아니야 라는 생각부터 버리기로 했다.

✍🏻
P.38 이들이 젊꼰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이 이전 세대와 다르다는 데 있다. 바로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더 이상 선배에게 질문을 하지 않는 첫 세대다. 선배를 믿지 않고 의지 하지 않는 것이다.또한 선배의 꼰대질에 반기를 제기하고 불합리한 것을 세상에 공유했던 첫 세대다. 본인들의 스마트함으로 실현 할 수 있었던 성공 경험들이 이들을 꼰대의 길로 들어서게 만들었던 것이다.
P.55 나는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답했다. “괜찮아, 엄마 그런 기능까지 안 써.” 스스로 배울 기회를 차단하는 행동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것만도 충분하다는 생각, 지금까지 한 것도 너무 힘들다는 생각, 바로 꼰대의 전형이다.
P.79 관심과 간섭을 어떻게 구분할까? 시간이다. 시간이 짧으면 관심이고, 시간이 길면 간섭이다.
p.85 2019년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언제 동기부여가 되는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을 하면서 개인 역량이 발전됨을 체감할 때‘라는 답변이 1위였다.
p.100 ‘자신의 성장이 어려워 보일 때 퇴사를 결정’한다는 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MZ세대는 회사 안팎으로 본인의 성장에 대해 민감하게 관심을 갖는다. 단지 조직 내에서 ‘단체 행동을 하지 않고,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게 아니라, 본인의 인생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인정해 주어야 꼰대 소리를 듣지 않을 것이다.
p.121 나이가 들수록, 직급이 올라갈수록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을 일이 줄어든다. 꼰대란 나에 대한 객관적인 관찰이 없고, 상대 입장에서 공감하지 못해 발생하는 잘못된 소통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p.129 꼰대 탈출 방법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보도록 하자. 옷을 젊게 입고, 부드러운 말하기를 하고, 공감어린 표정을 짓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그러나 더욱 중요한 건 진정성이다. 외부 상황을 탓 할 것이 아니라, 내 안의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 하는 것이다.
p.187 내가 꼰대의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면, 상대방도 나를 그렇게 대할 것이다. 나의 꼰대질은 꼰대를 양성할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p.227 ‘탈꼰대’ 또한 사회화 과정이다. 탈꼰대를 위해 기존에 가졌던 생각을 버리는 탈사회화,변화하고자 준비하는 예기사회화, 새로운 행동을 시도하는 재사회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행복하게 살아남기 위해서 말이다.

#젊은꼰대가온다 #이민영 #크레타출판사 #협찬도서 #서평단 #책스타그램 #서평그램 #스칸디맘 #스칸디맘서평 #스칸디맘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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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수학책 - 수학 좀 아는 엄마가 수학 우등생을 키웁니다
김미연 지음 / 부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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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수학책
✍🏻김미연 지음
📑부.키 출판사

예전에 영재발굴단이란 프로그램에서 한 수학영재가 출연했던 편을 우연하게 시청한 적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나로선 진즉에 포기했지 싶은 문제를 가지고 몇 날 며칠을 풀어보고 다시보고. . . 고민하더니 유레카를 외치듯 해결을 했다. 하지만 수학이 너무 재밌다고 말한 수학의 신같았던 그 아이에게도 약점이 있었다. 바로 수능 수학이었다. 고득점을 위한 기술만을 익혀 문제 풀이에 익숙해진 아이들과는 달랐던 것이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어떤 것이 진정한 수학공부일까? 라는 생각을 깊이 했던 적이 있다.

그에 대한 답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얼마전 개봉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에서는 이런 말을 하고 있다.

“정답보다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과정이다.”

엄마의 수학책은…
중학교 때 일찌감치 수학과는 빠이빠이 했던 수포자 엄마가 읽어내기에도 너무나 야들야들 하다. 아무리 씹어도 돌덩이 같던 수학의 정석 책을 프레스기로 꽉 눌러 내려진 가루를 효과 빠르게 한 입에 털어 마실 수 있도록 내어주니 너무나 친절하다. 심지어 책 속 그림들과 개그코드 하나까지 내 취향과 너무 찰떡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용에 비해 책 제목이 너무 평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든다는것.😁

▫️약 3800년 전부터 ‘노잼’ 이었던 방정식 문제는?
▫️’수’ 라는 요리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레시피가 있다?
▫️원주각의 특징은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닮았다?
▫️땅바닥에 그린 원 때문에 죽임을 당한 수학자의 정체는?
▫️음수를 발견 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마통’도 없다?
▫️26자 알파벳 중에서 하필 ‘x’가 미지수의 대표가 됐을까?
▫️아무리 정교한 자로도 결코 정확하게 잴 수 없는 이유
▫️동전 던지기가 수학의 한 분야가 된 사연은?
▫️로또를 사는 것보다 신을 믿는게 더 이득이다?
▫️별점 평균이 높은 맛집이어도 음식 맛이 들쑥날쑥한 이유

예전에 내가 이해하지 못하여 재미없었던 수학이라는 세계가 배경을 이해하기 시작하니 재밌게 읽히고 쉬워졌다. 모든 공부의 기초는 배경 이해가 먼저라는것. 수학도 공식 이전에 그 공식이 왜 생겼났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면 쉬워진다.

요즘 책을 많은 이들과 함께 읽고 나누면서 수학을 공부하는것 도 어쩌면 책을 읽는것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도 수학도 처음의 각인이 중요 하다. 그 첫인상이, 그 첫 경험이 평생을 가는것 같다. 책도 처음에 부모 욕심에 과한 학습으로 시작하면 부작용이 생겨나듯, 수학 또한 마찬가지다. 첫 이미지가 중요하다.

왜? 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재미없다. 책 읽기가 재미 없는 이유는 책만 읽어서고, 수학이 재미 없는 이유는 문제만 풀기 때문이다.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것. 책읽기가 읽는 행위자체는 즐겁고 좋은 일이지만, 그 이후가 없다면 무가치 하다고 본다. 수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며 왜 이렇게 수학책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할까? 왜 내가 이 책이 좋았는지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책에는 중간중간 빠지지 않고 남겨둔 까치밥 같은 사람을 향한 메세지가 있었다. 결국 수학도 처음에 생겨 날때에는 사람을 위한 학문이었던것이다.

우리 수학 교육 현실과 좀 다를지라도, 수영장 건너편에서 초 시계를 들고 기다리는 어른들이 있을지라도, 자유형 선수가 되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아이들이 최소한 물가를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도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고, 앞으로도 곁에 두고 자주 꺼내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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