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로즈 상상도서관 (푸른책들) 5
정소영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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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즈
 정소영 동화집, 임유미 그림, 푸른책들 출판사, 2017년 12월

  정소영 초등시절부터 늘 꿈이 '작가'였으며 이야기를 쓰는 사람,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할 법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30대 작가랍니다. 작가를
동경하던 10대가 생각나네요.  2013년 "슈퍼맘 능력고사'로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으며, '나의 로즈'는 우수출판 컨텐츠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나의 로즈, 어깨 위의 그 녀석, 엄마의 능력고사, 아빠 구두,
초특급 사은품, 다섯 이야기에 울다가 웃다가 마음이 뭉클해
지는 순간순간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네요.

 

 


나의 로즈

 엄마인 제가 국제 중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시험을 보게 된다면?
아마 영어 공부 스트레스와 수많은 경쟁자들의 머리 굴리는
소리로 나의 한계에 부딪쳐서 울어 버리게 될 것 같다.

 요즘 10대 아이들이 학교공부, 학원 공부, 부모님과의 갈등,
친구들과 놀 시간 없고 대화 부족한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 탈모가 생기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학교에서는 학교 선생님이 공부 잘하는 아이가 최고야 하시고,
집에서는 부모님이 공부 잘해야 된다고 무조건 학원으로 보내며,
아이들의 쉴 시간을 주지 않으니 아이들의 마음이 병들어 가는
현실을 생각하며 우리아이들에게 좀 더 자유 시간을 주어야 
 창의적이고 행복할텐데 ....아이들의 학원 가는 무거운
발걸음과 언제 놀 수 있어요? 하는 눈빛을 보면서
마음이 아파오는 순간순간 우리아이와 놀게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10대 아이들은 맘껏 놀고 맘껏 생각하고 맘껏 꿈을 꾸며,
즐겁고 행복해야 될텐데....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
엄마들이 입시 공부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나의 로즈'  국제중학교를 원하는 하은이의 엄마 모습을
보면서 하은이의 외롭고 힘든 마음을 '로즈'거미와
대화하며 위로를 받는 모습에 마음이 아련해 지네요.

"얘네들은 내 애길 다 들어 주거든. 또 씩씩하고
용감하게 사니까 좋아. 물론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무서워 보일 수도 있고, 사육당하는 거니까 불쌍해 보일
수도 있지만 내 눈에는 그렇게 보여" 건우 사촌오빠는
부모님을 피해 거미와 생활하며 하은이에게 말하네요.

 부모님의 기대가 클 수록 아이들은 그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자신을 찾기보다 부모님의 뜻을 맞추기 위해
꼭두각시처럼 생활하게 되고 결국엔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찾지를 못해 20대 30대를 방황하는
아이들을 볼때 10대를 잘 보내게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마음에 공부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찾으며 10대를 맘껏 웃으며 생활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밝게 웃으면서 10대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고, 아이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꿈을
찾아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고 싶은 엄마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나의 로즈' 책을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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