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문자 주의보 그래 책이야 10
원유순 지음, 주미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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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문자 주의보

 

 원유순 글, 주미 그림, 잇츠북 어린이 출판사

 

학창시절 행운의 편지를 읽고 밤새 고민하며 친구들에게

손으로 쓰던 시절 이야기를 생각하며 술술 읽었답니다.

지금은 스마트한 세상에 스마트 폰으로 이렇게 아이들의

고민을 들여다 보게 되네요. 스마트 폰을 사달라는 아이와

나중에 사 주겠다는 엄마의 마음이 공감이 가네요.

 

삼촌에게 선물받은 새 스마트 폰으로 리아는 친구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행복해 합니다. 그러나 행운의 문자를 받게 되고 20명에게

전달해야 된다는 생각에 친구들의 핸드폰 번호를 알아 내며 겪는 애피소드와

소라친구와 절친이면서 행운의 문자를 보내게 되고 반 친구들에게 행운의 문자를

보내고 난 뒤에 벌어지는 불신과 불만을 한몸으로 받아 힘들어 하네요.

 

 

행운의 문자 주의보를 보낸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행운의 문자를 다 보내지 못해서 아빠가 사고라도 날 까봐 걱정하게 된다.

리아는 엄마에게 행운의 문자에 대해 모두 말하며 고민을 털어 놓고,

소라와 자기에게 불행의 바이러스라고 말한 친구들에게 속상해 한다.

그중에 한 친구는 불행의 바이러스 아니라며 행복한 바이러스가 될 거라고

말해준다. 주위에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던져주면 힘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엄마는 리아에게 괜한 걱정이라고 말 하지만 아빠가 들어 오시지 않아 같이 걱정하게 되고

걱정하던 것과 달리 아빠는 태연하게 들어 오시고, 삼촌이 행운의 문자를 보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심 불안하던 마음이 해결되며 친구들과 관계를 넓혀 주려고 했다는

말에 힘을 얻어 소라와 다른 친구들에게 오해를 푸는 문자와 행운의 바이러스가 되겠다는

문자를 보냅니다. 리아처럼 친구에게 잘 다가가기 힘든 친구들에게 밝게 다가온 장혜성

친구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리아, 소라, 혜성, 학교 친구들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 교실 풍경인듯 느껴지며 아이들의 고민과 갈등이 우리 학창시절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즐거운 책 읽기로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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