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 둘째 안 해! 까까똥꼬 시몽 15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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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둘째 안해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김영신 옮김,  한울림 출판사

귀를 쫑긋  세우고 불만이 가득한 눈과 입의 표정을 보면서 아이에게
"얼굴표정이 어떻니?" 물었더니 "화가 났어요"  "왜 화가 났을까?"
"엄마가 혼냈나 봐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대답이 마음속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게 되네요. 팔장을 끼고 누군가를 노려보는 노란 토끼와 바닥에
뿌려진 나무 조각들을 보면서 책속 이야기가 속으로 빠져 봅니다.
 

쳇 둘째 안해

 형 시몽은 아빠랑 페인트 칠을 하기로 했어요.
"나도, 나도 할 거야!" 에드몽이 말했어요.
"너는 못 해, 아기똥꼬! 넌 너무 작아. 아빠도 안 된다고 했어."
시몽이 말했어요. 같이 하면 좋을텐데...에드몽이 많이 속상했겠네요.
화가 난 에드몽을 엄마는 마음도 몰라주고 "에드몽! 이리 와서 릴리 좀 봐!
네 여동생 정말 귀엽지?" "너무 못생겼어." 에드몽이 중얼거리네요.
에드몽의 마음은 누구도 몰라 주는  대화를 보고 그림을 보면서 평소에 두 아이들에게
하는 제 모습을 보는 듯 하여 아이들에게 " 에드몽의 기분이 어떨껏 같아?" 물었더니
속상하고 기분 나빠서 화가 났어요. "너희들도 에드몽처럼 속상하고 기분 나쁜적 있니?"
"네. 엄마 아빠가 동생한테 내 장난감 양보 하라고 할때 속상했어요." 큰아."이가 먼저 말하네요. "엄마가 형아만 좋아하고 나만 혼낼때요." 동생이 말하니 형아는 널 더 좋아한다고 하네요. "아이들 모두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고 싶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서 "엄마 아빠는 너희 둘 모두 하늘 만큼 땅 만큼 많이 사랑해!" 말해 주니 훈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에드몽은 형아랑 아빠가 페인트 칠하는 모습과 엄마와 여동생을 예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관심 받고 싶고, 엄마 아빠랑 형아랑 같이 놀고 싶은데, 가족들은 에드몽의 마음을
몰라 주네요. 에드몽이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아주아주 커다란 갈퀴를 들고 땅에 떨어진
나뭇잎들을 모아 모아서 무지무지 거대한 나뭇잎언덕을 만들었어요. 저녁을 먹기 위해
에드몽을 찾던 가족들이 에드몽에게 한 마디씩 칭찬을 하네요. "우아, 에드몽! 너 엄청 멋진 생각을 해냈구나!" 시몽형이 말했어요. 속상하고 우울했던 마음이 봄눈 녹듯 녹아내리네요.
에드몽의 표정이 밝아지면서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 느껴지네요.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자란다는 생각에 두 아이에게 적절한 칭찬을 많이 해 주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 아이마다 감정을 읽어 주고 관심과 사랑을 골고로 나누어
주기가 싶지 않겠지만 아이마다 칭찬과 관심과 사랑을 주어야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이 선명하고 밝은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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