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이상교 엮음.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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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이상교 엮고 그리고요.


어린이 나무 생각 출판사에서 펴냈답니다.


하루 한 편식 따라 읽고, 직접 따라 쓰면서

눈에, 입에, 손에, 마음에 길이 든다는 작가의 말입니다.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윤동주, 강소천, 권정생, 윤석중, 권태응, 방정환, 김소월 등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동시들이 참 많네요.

 이상교 작가님의 그림과 동시의 환상적인 조화가

제 마음을 사로 잡았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동시와 동요 작품으로 풍부한 상상력과

어휘력을 쑥쑥 길러 주는 동시 필사 참 재미있네요.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무얼 먹고 사나   


                  윤동주 


바닷가 사람

물고기 잡아 먹고 살고


산골엣 사람

감자 구워 먹고 살고


별나라 사람 

무얼 먹고 사나.



개미


                  김소원


진달래 꽃이 피고

바람은 버들가지에서 울 때

개미는

허리 가느다란 개미는

봄날의 한나절, 오늘 하루도

고달피 부지런히 집을 지어라.



칠석밤


                   서덕출


일곱 일곱 두 일곱

칠월 칠석 밤

견우 직녀 두 별님

건너간다오

까막까치 돌다리

은하수 위로

별이 총총 잠들면

건너간다오.



남긴 밥


                       이상교


강아지가 먹고 남긴

밥은


참새가 와서

먹고


참새가 먹고 남긴

밥은


쥐가 와서

먹고,


쥐가 먹고 남긴

밥은


개미가 와서 물고 간다

쏠쏠쏠 물고 간다



여름비

          

                      방정환


여름에

오는비는

나쁜 비야요.

굵다란 은 젖가락

나려던져서

내가 만든

꽃밭을

허문답니다.


여름에 

오는 비는

엉큼하여요.

가느단 비단실을

술술 나려서,

연못의

금잉어를

낙는답니다.


 무릎학교 하정호 시인의 글을 읽으며

엄마의 무릎이 그리워 지고요.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무릎학교가 되어

오직 사랑만 있는 학교가 되기를 꿈꿔봅니다.


마음이 예뻐지고 포근해지는 동시를 쓰면서

알록달록 그림에 마음이 빼앗겨

시간 가는줄 모르고 여름을 납니다.


 아이들과 나란히 누워

잔잔한 음악 들으며 동시를 읽고

기분 좋은 시간 보내는 책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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