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조은조 - 앞뒤로 읽으면서 입장을 바꿔 보는 동화 그래 책이야 2
조성자 지음, 이영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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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필이면 조은조   

 학창시절 이름이 같은 친구가 그리워 지며, 
조은조라는 앞으로 읽고 뒤로 읽어도 같은 이름을 보면서
저와 이름이 같았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영어 선생님은 그 친구와 저를 같은 아이로 착각 하시고
저는 1반인데 3반으로 가라며 실수를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 친구가 궁금해서 수업이 끝나자 3 반에 있는
그 친구를 찾아가 확인하며 이름이 같다는 것에 신기하고
선생님이 얼굴도 다르고 모습도 다른 그 친구와
저를 같다고 생각 하시는 모습이 재미있게 생각 되었지요.
저와 친했던 친구의 모슴을 떠올리며 .
참 재미있게 책을 읽었답니다.

'친구는 서로가 하는 행동을 보며 서로를 인정하면서
시나브로 친구가 노래처럼 가슴으로 스며드는 것이라네요'

 

 


 하필이면 조은조     

 전학온 조은조는 선생님이 자기 소개를 시키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안심하는 모습을 보며, 초등하고 3학년 말에
전학을 하던 제 자신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전까지 쑥스럽고 낯설어서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잠깐의 기억...
전학온 조은조의 마음을 공감하며  순수한 마음과
수줍음이 많은 조은조를 보니 정이 듬뿍 가네요.

 전학온 조은조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조은조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하며 기분좋게 배시시 웃습니다.
그러나 회장 조은조는 이맛살을 찌뿌리며 싫어 하지요.
두명의 친구가 서로 다른 생각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참 흥미진진 하더라고요.

장난꾸러기 용철이는 "깡은조, 순은조 라고 불러요!"라며
회장 조은조를 약을 올리고 회장 은조는 전학온 은조로
인해 자신이 놀림을 당하는 기분이 싫어서 같은 이름을
가진 촌스러운 조은조를 싫어 하네요.
  
전학온 조은조는 용철이와 친구들이 하는 행동이
재미있어서 배시시 웃기만 하고요.
둘은 친구들의 놀림으로 인해 더욱 사이가 멀어지지요.

 


 하필이면 조은조     

 선생님은 자주 지각하는 조은조에게 은조라고 부르고,
회장 조은조는 모범생이라며 조은조라 부른다고 하네요.
엄마를 돕기 위해 자청해서 쌍둥이 동생을 어린이 집에
데려다 주고 등교를 하는 조은조는 늘 지각을 하는데
왜 지각을 하는지? 묻지도 않고 다그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니 제 자신이 아이들의 입장을 헤어리지
못했던 모습과 많이 닮은 듯 해서 반성을 하게 되네요.

 두 은조는 서로 다른 입장과 생각과 행동으로
각각의 상황을 대처하게 되고요.
그중에 전학온 아이가 그린 그림이 사건이 되어
회장 조은조는 얼떨결에 그림 그린 주인공이 되고
마음 불편해 하며 조은조가 다시 전학 가기를 바라네요.
 얌전하고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많은 은조는
쌍둥이 동생을 늘 편안하게 챙기며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차분하고 이해심 많은 은조의 모습을
저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
두 은조가 쌍둥이 동생으로 인해 친해지는
부분에서는 두 아이의 순수한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어른들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하며
순수한 동심을 잃지 안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전학온 은조와 엄마의 대화를 읽으면서
부드러운 성품과 아이의 긍정적인 생각은
부모의 말과 행동으로부터 배운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해준 책이었답니다.

하필이면 조은조는 지구상에 같은 이름으로
존재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행복한 마음을
갖게 해 주며 상대방 입장 바꿔 생각하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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