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도깨비 낯도깨비 나도깨비 - 자존감, 나답게, 흉내 내기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45
홍종의 글, 김이주 그림 / 꿈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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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낯도깨비 
 '낯' 얼굴, 외모를 외고로 치고
외모 가꾸기에만 정신이 팔린 도깨비.

낫도깨비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는 속담처럼
낫을 가지고 글자를 익히고 공부에만 몰두하는 도깨비.

나도깨비
자신의 생김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도깨비처럼 사는 도깨비

등장인물 도깨비들이 친근하게 다가오고요
설명이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보름달이 환해지자 도깨들이 참았던 숨을 쉬며...
달개가 올 때마다 도깨비 마을에는 좋지 않은 일이 생긴데요.
무덤 속 귀신들이 나오고, 인간들이 길을 잃고
도깨비 마을에 찾아 들어서 골치 아프답니다.
달개가 편안히 지나가자 도깨비들이 춤추고
"우걱우걱, 쩝쩝! " 음식을 먹으며 신나 하네요.
도깨비들 표정이 정말 재미있다고 아이들이 관심 집중...^^

 <달개...개기월식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서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
 
대장도깨비가 낫도깨비에게는 공부 열심히 하라고
종이 백 뭉치, 낫 백 자루를 주고,
낯도깨비에게는 얼굴 가꾸기에 좋다는  
벌꿀 백 통, 키 크는 사탕수수 백단을 주었답니다.
그런데 두 도깨비가 사라졌고,
가장 고집센 나도깨비가 두 도깨비를 잡아 오겠다며 
파란불 도깨비가 되어 인간 마을에  '쾅'
부딪히며 내려왔지요. 인간 아이들에게  둘러싸였지요.

 

 


나도깨비는 기운을 내어 놀기춤을 추어야
도깨비불이 되어 빠져 나갈 수 있어서
두팔을 비틀어 바람개비처럼 돌리기
다리꼬고 앉아 뒤로 폴짝폴짝 몸 뒤집기
머리를 다리 사이 사이로 빼 엉덩에 얹기.
나도깨비는 신바람나게 춰야 되는데 잘 안 되고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하지요.


낯도깨비와 낫도깨비가 도와 주려고 오지만,
아이들이 낯도깨비와 낫 도깨비를 쫒아 내고,
나도깨비를 칭찬하며 좋아합니다.
대장도깨비와 쫓겨난 두 도깨비가 와서
나도깨비에게 인간과 친하다며 시기 질투 하지요.
대장도깨비는 나도깨비가 왜 아이들에게 사랑 받는지
그 까닭을 모르겠다며 머리를 마구 흔들어 댑니다.

 

 


대장도깨비가 낯도깨비와 낫 도깨비에게
인간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 댓가보다
나 도깨비처럼 도깨비 본연의 모습을
사랑하는 인간 아이들의 순수함이 느껴지네요.
진정한 사랑과 관심은 외형보다는 순수함 그자체인것 같아요.

도깨비 이야기로 기분 좋은 시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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