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넌 사랑스런 우리 아기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41
가에탕 도레뮈스 글.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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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넌 사랑스런 우리 아기"...2015년 볼로냐 라가치 상을 
받은 책으로 화려한 색감과 재미있는 책 내용이 맘에 듭니다.
악어가 사냥 나갔다 발견한 깡통 악어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무서워하는 깡통속 사람와 천진 난만한 악어가 깡통사람을
자신의 아이로 키우며, 먹이고, 목욕 시키고, 악어의 규칙을
가르치려 하는 모습이 모성애를 느끼게 하고요.
엄마 악어는 깡통 아기 악어는 날 것은 못 먹고, 수영은 못하고,
사냥도 못하며 악어의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것을 느낀답니다..
둘은 점점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같이 살면서
깡통 악어에게 구워먹는 법 배우고, 서로 도우며, 함께 살지요.

 


아이가 보는 관점과 악어가 보는 관점을 
따로 따로 나눠 보여 주는 책이랍니다.
아이가 내민 과일을 맛있는 척 하려고 
무척이나 애를 쓰는 악어...과일 샐러드도 먹고요.
수박을 던지며 놀고, 숨바꼭질도 하고요.
아이와 악어는 순수한 동심으로 지내지요.

 


눈이 나쁜 악어는 낮잠을 잘 자고,
악어에게 덫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아이에게 위험한 동물들에 대해 알려 주네요.
덜덜 떨던 아이의 모습에서
투구를 벗고 악어와 마주보며 대화하는 모습..
순수한 동심의 세계에서는 못 할 게 없네요.

어느 순간..엄마 악어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음 속 깊은 불신으로 서로 두려움과 죽음이라는 공포를 느끼며 
굿바이 인사를 나누며 헤어진답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이 있기에 아이가 커서 다시 만나서
"그래도 넌 사랑스런 우리 아기" 하며 
마주 보는 장면이 인상적 이네요.

 


사랑이와 튼튼이가 이야기를 듣더니..
" 엄마 녹슨게 뭐예요? " 묻기에
녹슨 고리를 가져다 주며
"쇠에 물이 묻으면 이렇게 녹이 스는 거야!"
"녹은 어떻게 벗겨야 해요?" 글쎄
" 우리 쇠 수세미로 닦아 볼까?" 하며
쇠수세미로 박박 닦았더니 녹슨 것이 벗겨지네요.
"와! 신기해요 다시 쇠가 됐어요."하네요.
아이와 재미있는 책으로 활동도 하며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사랑이는 악어와 사람이 같이 좋아할 수 있어?"
유튜브로 사육사와 악어가 서로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좋은 관계로 지내야 저런 공연도 할 수 있겠지...
하며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그래도 넌 사랑스런 우리 아기"를 읽으면서
무서운 악어와 투구 쓴 사람과의 무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고 
느끼며 재미있는 책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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