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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바꼭질 ㅣ 반달 그림책
송현주 글.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16년 2월
평점 :
'꼭꼭 숨바꼭질' 우리집 숨박꼭질 대장 사랑이와 튼튼이에게
읽어 주었더니..강아지를 찾는 아이처럼 눈이 동그래져 집중...
강아지를 보더니 ...찾았다...소리치네요.
예쁜 그림책 보고 나더니...
아이들이 "숨바꼭질 해요?" 동시에 말하네요.
'그래...가위 바위 보 ...술래는 튼튼이다...
'하나, 둘, 셋....열...찾는다"
사랑이는 장롱속으로 쏙...엄마는 이불속으로 쏙쏙...
튼튼이 '엄마 찾았다~!"
"형아는 어디 있을까?"
형아의 '킥킥' 웃는 소리에
장롱문 활짝 열고 "찾았다~!"
아이들과 숨박꼭질 놀이로 행복해 지는 책이랍니다.
숨바꼭질은 눈에 보이면 안 돼. 코가 보여도 안돼.
엉덩이는 말도 안돼. 안돼 안돼 알겠지?
"하나, 둘, ....열! "찾는다~!"
"얍! 짜짠~! 어?"
"엄마 우리 아지 어디 숨었는지 알아?"
아이들의 말한마디, 몸짓 하나, 눈빛 하나
몸을 숙여 가만히 듣고, 바라보며,
송현주 작가는 뭔가 알 수 없는 이상하고도 설레며,
그립고 뭉클한 작은 물결을 그림책에 담았다고 하네요.
그 잔잔한 물결이 나에게도 스며서,
행복한 추억의 물결로 안내 해 주었답니다.
아지는 과연 어디에 숨었을까요?
우리 아이들처럼 이불 속, 장롱 속, ...
제가 어렸을 땐...장독 뒤, 나무뒤, 마루 밑...
술래가 "못찾겠다 꾀꼬리 "할때까지
꼭꼭 숨어서 술래에게 들키지 않으려 했던 것 같네요.
강아지를 찾지 못했을 때 느끼는 아쉬움과 실망감...
다시 찾기 위해 이리저리 헤메는 모습...
강아지는 어디 숨었을까요?
강아지 흔적을 쫓아 숨소리 죽이고 살짝꿍....
드디어 "찾았다!" 기쁨의 탄성
강아지 집에서 반바지로 숨어 있는 모습...
마지막 장에 반바지는 다시 빨래줄...
즐거운 추억이 새록 새록 생각나게 하는 책이랍니다.
네이버에서 '숨바꼭질' 찾아보니 동요와 함께 여러 자료가 있네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범 장군 나간다.'
숨바꼭질은 술래가 수를 세거나 눈을 가린 뒤, 그 사이에 몸을 숨긴 아이들을 찾아내는 놀이이다. 이것은 숨+박+곡+질로 이루어진 말이다. 숨은 ‘숨다[은(隱) · 익(匿) · 장(藏)]’에서, 박은 ‘박다’에서 왔다. 따라서 숨어 박혀 있다는 뜻이다. 곡은 곳의 변 말인 듯 하고, 질은 되풀이 되는 동작이나 행동을 가리키는 접미사이다. 옛적에는 이를 숨막질 · 숨박질 · 수뭇져기라 불렀다.
숨바꼭질 놀이 규칙
1) 술래가 숨은 아이를 찾아내어 이름을 부르면서, 집에 손이나 발을 먼저 대면 ‘죽는다.
’ 남자는 ‘찜’, 여자는 ‘낭낭’하고 외쳐서, 자신의 죽음을 숨은 아이들에게 알린다.
2) 술래에게 발견되더라도 빨리 뛰어 집에 먼저 손을 대면 ‘산다’.
3) 술래와 들킨 아이가 집으로 뛸 때, 술래가 몸에 손을 대면 죽는다.
4) 숨었던 아이가 술래 몰래 달려 나와 ‘찜’ 또는 ‘낭낭’ 하면서, 집에 손을 대면 산다.
5) 죽으면 술래가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숨바꼭질 (동아시아의 놀이, 민속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