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꼭 해낼 거야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4
최형미 지음, 김주경 그림 / 아주좋은날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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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맡은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잘 했으면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우리는 책임감 없는 사람이 아니에요. 친구들이 알아주면 좋겠어요!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아이들 속 마음을 보여주는 글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선생님께서 반 아이들에게 급식 역할을 하면 먼저 먹을 수 있는 혜택을 준다는 말에
설라훈, 나주혜, 오미노 친구 세명이 번쩍 손을 들어 한다고 합니다.
좋은 것만 생각하고 선뜻 손을 들었지만,
급식 뒷정리는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며, 친구들이 노는 동안 정리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 집니다.
나주혜는 몸이 아프다고 자꾸 빠져서 다른 두 친구들을 더 힘들게 하고요.
설라훈과 오미노, 나주혜친구는 아이들이 밥 먹는 시간에
보드게임에 마음이 사로 잡혀서 급식 뒷정리를 미루다가 
종이 울리는 소리에 급하게 치우게 되고, 잔반통을 비우지 않고 쌓아 놓고,
교실 바닥에 떨어진 돈가스 소스로 미끄러진 세라,
복도에 있던 식판들이 와르르 무너져 복도에 나뒹굴고, 
카트에 부딪힌 남석이는 옷과 얼굴에 반찬과 국물이 뒤범벅이 되었지요.
담임 선생님께 야단을 맞고, 반성문을 쓰게 되고요.

불편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 화를 내고 속상해 합니다.
오미노는 부모님이 식당을 하는데 야채배달 아저씨가 오지 않아서
부모님 식당이 많이 어려움을 겪게 된 사실을 알게 되고,
역할을 맡은 사람이 책임감 없이 일을 하면 안 되는구나 깨닫게 되지요.

"우리가 잘못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 너희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미노 말에 라훈과 주헤도 공감을 하고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고 무책임 했던 것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을 하다가 한달동안 먼저 먹는 혜택을 포기하고 급식 뒷정리를 하자고 합니다.
한달간이란 말에 놀라지만 세 친구는 힘을 모아 성실하게 급식당번 역할을 잘 해냅니다.
 급식 뒷정리를 한달동안 꾸준히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었지만 끝까지
꾀 부리지 않고 잘 해낸 세명의 친구들은 스스로 자랑스럽고, 뿌듯함을 느끼게 되지요.
선생님의 칭찬과 아이들의 박수를 받으며,
행복한 눈물을 글썽이는 주혜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네요.
세 친구가 힘을 모아 끈기있게 해내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사랑이는 '힘들어도 꼭 해낼거야 '책을 보면서 형아들 표정이 재미있다고 합니다.
친구가 놀러 와서 책을 보는 사랑이에게 재미있냐?고 물었더니...
형아 누나가 다투는 장면이라며 친구에게 읽어 주네요.

친구와 놀던 장난감을 정리 하라고 했더니....
책속에서 급식 뒷정리한 형아 누나를 칭찬하는 선생님 생각이 난다며,
친구랑 동생과 차분하게 잘 정리를 하네요.
말끔해진 거실을 보더니 엄지 손가락을 올리며,
 친구랑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사랑스럽네요.

'힘들어도 꼭 해낼거야!' 강한 의지와 다짐이 느껴지네요. 
자신이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잘 해낼 때,
보람과 행복이 뒷따른다는 교훈을 주고요.

아이들이 학교 생활과 집안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과 책임을
잘 해낼 때 느끼는 감정을 경험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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