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의 공부 - 아홉 번 장원급제의 비밀
송석구.김장경 지음 / 아템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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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장원공> 율곡 이이 (1536- 1584년)
하늘의 이치와 인간의 본성이 하나라는 성리학의
근본이념을 몸소 실천하며 지극한 선에 머무르는
<지어지선>을 향해 겸손히 학문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500년 역사에 전무후무한 아홉 번 장원급제의 기록을 세워
'구도장원공'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율곡처럼 평생 책을 보며 지속적인 공부를 하는 모습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기를 바라고, 신사임당처럼 나 또한
책과 함께 바른 훈육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모친 신사임당이 태어난 강릉에서 태어나고,
6세까지 강릉 외가에서  자라며 학문을 익혔다.
한양 친가로 올라와 모친과 10년 살다가
모친이 48세에 몸져누워 돌아가시자,
16세인 율곡은 3년간 여막 생활을 하였다.
 슬픈 마음을 달래라는 뜻에서 친구들이 가져다준
사서삼경등 서책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16세에 어머니를 잃고 얼마나 슬펐을까?
눈시울이 뜨거워 지고 가슴이 뭉클해진다.
율곡이 부모님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니,
시아버님이 중환자실에 누워 계셔서 더욱
가슴이 뭉클해지고  남편이 중환자실을 떠나지
못하는 마음을 많이 이해 할 것 같다.

3년간 여막 생활을 하면서 율곡은 방대한 책을 읽고
자신이 학문을 지속하는 데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책을 다양하게 읽고
이야기 나누며 책속에서 참된 진리를 깨우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율곡의 공부 책을 읽었다.

 


튼튼이와 친구 조비는 책을 서로 보며,
엄마가 들려준 율곡 할아버지에 대해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알려주며 엄마가 율곡 할아버지처럼 책을 많이 보라고 했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니, 7세가 된 튼튼이가 어리기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표현을 잘 하고 친구랑 둘이서 사이좋게 책 읽는 모습이
대견하고 사랑스럽더라고요.

신사임당이 어린 율곡과 형들을 두고 48세에 세상을 떠날 때
남편에게 후처를 들이지 말라고 유언을 남겼는데...
아버지는 후처 권씨를 맞이 하여 불화가 생기고,
율곡은 19세에 유교, 불교, 도교등 깊은 공부를 위해
금강산으로 떠났다가 1년후 집에 돌아와
가난하고 불우해진 집안을 세우기 위해 출세를 결심하게 된다.
<자경문>을 써서 스스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올바른 습관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고
의문이 생기면 퇴계이황 선생님께 성혼과 문답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학문에 열정을 쏟았다.

우리 아이들이 율곡이이와 같이 학문에 깊이를 알고
자신이 스스로 공부에 재미를 발견하고,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리내어 읽어 주고 좋은 습관을 본받자고 다짐을 받으며
지어지선 공부법을 몸소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님 병환으로 곁에서 지키는 신랑에게 좋은 책일 것 같아서
신랑 가방에 넣어 보내 드렸다.
아버님의 쾌유를 바라며 <자경문>을 마음에 새겨본다.

율곡은 늘 백성의 생계를 걱정했고, 그 해결을 위해
다양한 상소를 올리고, 백성의 교화를 위해 힘썼다고 한다.
무지한 백성이 가난하게 사는 모습은 지금 현재에도
적용되고 있으니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에게 ' 공부 잘 해라 ' 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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