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살아 줘서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6
장지혜 지음, 양수홍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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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는 초등학교 4학년 11살에 엄마는 심장병으로
하늘 나라 가시고, 아빠와 둘이 5학년을 맞이합니다.
엄마 없는 빈자리와 아빠의 술에 취해 늦은 귀가로
송이는 늘 외롭고 슬픈 하루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엄마 곁으로 가고 싶은 송이는 고통없이 죽는 법을
검색하게 되고, 아프지 않고 죽는 법은 없다는
답변과 자살하면 천국에 갈수 없다는 대답을 듣습니다.
아이가 얼마나 엄마가 그리우면 그럴까?
두눈에 빗줄기처럼 눈물을 흘리며 읽는데..
사랑이가 "엄마 왜 울어?"
책속에 누나가 "하늘나라로 가신 엄마가 보고 싶데
누나가 많이 외로워 보여서 눈물이 나네."
했더니.."엄마, 죽지마~!"하며 와락 끌어 안네요.
"그럼, 엄마는 사랑이와 튼튼이 다 클때까지
곁에 있을거야~! 걱정 하지마"하며 안아 주었죠.

송이에게 찾아온 엄마 여동생 이모는
송이에게 엄마 읽은 아기 타조들를 맡기게 되고,
송이는 "타돌"이와 "타순"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보살피게 되고, 반대하는 아빠와 갈등을 하게 됩니다.


 

 
송이는 엄마처럼 심장병이 있는지 아빠에게 묻고,
아빠는 송이는 튼튼하다고 말하지만,
송이는 심장이 튼튼한지 알고 싶어서 혼자 자이언트 드롭을
타고 공중 15미터에서 정지 상태로 아빠 전화를 받고,
무서워 하며 정신을 잃게 되고요.
엄마는 아빠에게 돌아가라며 손을 흔들고,
아빠가 울부짖는 소리에 정신이 조금씩 돌아 오지요.
.
송이는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
아빠는 한쪽 팔에 붕대를 친친 감고 있네요.
자이언트 드롭에서  뒤집힌 채 떨어진 송이를
받다가 아빠 팔이 부러졌다는 경찰 아저씨
말씀을 듣고 송이는 서운했던 아빠에게 미안해 합니다.

송이가 키우던 타조 타순이는 다른 동물원으로
가게 되었다는 이모 말에 안심 하게 되고요.

사랑이도 타조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더니,
"동물원에서 본 타조요?"하며 좋아 하네요.

송이는 심장병으로 아기를 낳으면 안 되는
 엄마가 임신 일기를 손수 쓰면서
송이를 8개월에 낳아 인큐베이터에서 건강을 찾게
된 것을 알게 되고, 엄마가 지은 '사랑송'
"엄마는 송이를 사랑하지. 송이도 엄마를 사랑하지.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지.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하지.
이야 이야 이야 요 이야 이야 이야 요"
사랑이 가득 묻어 나는 송이 엄마의 노래랍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노래 가사에 사랑이와 튼튼이를
넣어 불러 주었더니 좋아 하네요.

 

튼튼이는 친구랑 나란히 앉아 책 표지를 보며
엄마가 알려준 타조를 친구에게 보여 주고요.
둘이서 나란히 책을 보는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랍니다.
청소년기에 부모의 사랑을 못 받는 아이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책이랍니다.

사춘기 반항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안아주는,
현명하고 사랑많은 부모님이 되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의 말을 들어 주고 많이 안아주시기를 바라며,
자살하는 청소년들이 없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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