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할아버지와 눈사람

산타 할아버지와 눈사람
송경민 글, 최영아 그림 / 생각자라기 / 2015년 12월

크리스마스가 되면 모두가 기다리는 산타 할아버지와 선물...

앨리는 엄마 심부름을 다녀 오다가 친구들이

자랑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아빠가 멋진 장난감을 사 오실 거야!"

앨리는 어렸을 때 일을 하러 멀리 떠난 아빠가 그립습니다.

"산타 할아버지, 올 크리스마스엔 우리 아빠를 꼭 데리고 와 주세요."

앨리의 기도를 산타 할아버지가 꼭 들어 주시면 좋겠네요.

밤새 펑펑 내린 눈으로 눈 사람을 만들고 눈사람과 친구가 된 앨리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어깨가 으쓱으쓱~말하는 눈사람을

아빠가 보내셨다면서 친구들에게 자랑하고요.

더 신기한 선물을 사 주신다고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거짓말로 인해 눈사람이 선물을 요정에게 부탁해서

앨리에게 주기 위해 따뜻한 굴뚝으로 들어가

녹아 가며 선물을 전하게 되고요.

앨리는 자신의 거짓말로 눈사람이 녹자 울면서  

산타할아버지께 용서해 달라고 기도 합니다.

눈사람은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고,

선물을 많이 사오신 아빠를 만나 기분 좋은

앨리는 눈사람에게 자랑하며 행복해합니다.

"앨리야 엄마 아빠와 행복하게 잘 지내렴."

눈사람은 흐뭇한 미소를 보냅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며 눈이 펑펑 내리던 날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들었던 지난 달이 생각 나네요.

말하는 눈사람이 갖고 싶다는 튼튼이와

눈싸움을 하고 싶다는 사랑이...

눈이 펑펑 내려 다시 한번 하고 싶네요.

친구들이 자랑하는 로봇과 인형을 보더니..

로봇 선물 받고 싶다고 하네요.

눈사람이 선물을 전하며 녹자

튼튼이는 "엄마 왜 녹아요?" 묻네요.

튼튼이 따뜻한 손에 눈을 만지면 어떻게 되지?

"녹아요" "그렇지"

앨리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눈사람이 뜨거운 굴뚝으로 들어와서 녹고 있네.

튼튼이는 "눈사람아 녹지마~" 하네요.

앨리가 거짓말 한 것을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산타 할아버지께 말하고  용서 받는 모습과 

눈사람이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고, 아빠를 만나

포옹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과 따뜻한 감동과

거짓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답니다.

사랑이는 자신이 받은 선물을 설명하며,

장갑을 끼고 눈사람을 만들고 싶다고 하고요.

가방과 연필깍이를 동생에게 설명해 주네요.

올해 학교 간다고 선물을 많이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튼튼이는 자기도 가방 선물 받고 싶다고 하기에

"내년에 학교 갈 때 튼튼이가 좋아하는 가방 사줄께" 말 했더니

"아싸~"라고 말하며 선물 받은 장갑과 양말을 신어 보네요.

산타할아버지와 눈사람 앨리를 보면서

산타할아버지, 선물, 눈사람 이야기 나누고

2016년 원숭이띠 새해를  즐겁게 맞이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