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쟁기념관 베를린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DMZ 스토리 전을 
 보기 위해 전철을 타고 삼각지역에서 내려 12번 출구로 나왔다.
걸어서  가다보니 왼쪽에 철조망 쳐진 미군 부대가 보이고,
부대를 지나니, 전쟁 기념관이 나왔다.
처음 가본 전쟁 기념관 ..군인이 서로 안고 있는 동상을 보니
마음이 왠지 모르게 뭉클했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나온 사람과 전쟁 기념관을 찾은 
중국, 미국, 일본 외국인들이  보였다.
예술작품 전시회, 광복 기념 전시회, 박물관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1층 로비 오른쪽에는 옷과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무료 
보관함이 있어서 10번에 100원을 넣고 
두툼한 외투와 가방을 넣고,  열쇠를 챙겼다.
물건을 꺼내면 동전 100원이 다시 나온다.

티켓박스에서 티켓을 한 장 받고, 오늘 급한 일로 못 온 친구는
티켓 주시는 분의 배려로 1/2일 방문 예약을 했다.
친절한 배려에 감사를 드리고 , 마음이 따뜻해졌다.

DMZ 스토리 전을 보기 위해 티켓박스 오른쪽 지하로 내려갔다.
발목잘린 맷돼지 그림을 보니 가슴이 저려왔다.
DMZ 안에서 생활하는 맷돼지가 한쪽 다리가 잘린채 
군인들이 주는 음식을 먹으며 겨울을 난다고 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날 두 형제의 뜨거운 키스 장면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이산가족이 생각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통일이 언제쯤 될까 ? 이산 가족의 상봉 언제쯤 이룰 수 있을까?
우리의 경제와 북한의 경제가 안정되고, 통일이 빨리 오기를 ....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안내 하시는 분이 계시고,
혼자서 감상하는 저에게 작품 해설 해 주시던 분이 다가와
박수근 화백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와 박수근 화백의 아내가
새우젖 항아리에 남편의 그림을 넣어 피난을 내려 오다가 
DMZ 에 안에 묻었다는 일화를 들려 주시고,
노랗게 핀 민들레는 미군들의 옷과 군화와 함께
한국에 들어와 자라나게 된 이야기를 설명해 주셨다.
한국 토종 민들레는 하얀색이며 보기 드물다고 한다.
1950년대 사랑받던 가수 마릴린 먼로의 
신혼여행으로 일본에 오던중 
한국에서 전쟁을 하는 미군들에게 찾아와
따뜻한 격려와 공연으로 젊은 병사들에게 위문을 했다고 한다.
마릴린 먼로의 영상과 아침해 말의 영상을 감명깊게 보았다.

갤러리에 그려진 많은 작품들과 영상을 보면서
이산 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을 주는
전쟁은 이세상에서 존재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우리의 평화로운 통일은 어떻게 하면 이루어 질까?
북한과 한국 모두가 통일에 대한 생각이 같아 질 수 있을까?
내 마음속에 진정으로 통일을 바라는가?
생각해 보니 무작정 통일만 한다면 혼란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가 교류를 자주하고, 이산 가족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자주 하고,
북한의 정부와 한국의 정부, 남과 북의 이산 가족들이 
서로 자주 만나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

DMZ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고 동식물이 생활한다.
우리도 그 안에서 자유롭게 웃으면서 남한 사람 북한사람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게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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