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4
이순원 글, 김지민 그림 / 북극곰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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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순원  그림 : 김지민
 
북극곰 출판사입니다.


밤에 일을 하는 아빠에게 은지는 말합니다.
"아빠, 오늘 일찍 집에 들어와요?"
아빠는 머뭇....엄마의 얼굴을 봅니다.
"은지야, 아빠 오늘 일하셔."
12월 24일 아빠는 출근을 하시고 ...
온종일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밤에도 일하는 아빠 응원하러 가는 거예요."
은지와 엄마가 오겠다는 전화에
아빠는 어떻해야 되나...고민합니다.
전기실 아저씨가 "길 건너편에 와서 전화 하라고 하세요."
"왜?"   " 그냥요." 
아빠는 건물 층층마다 둘러 보고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엄마랑 은지는 아빠 회사 건너편에 있고,
아빠는 옥상에서 은지에게 손을 흔들었어요.
'아빠 ♥ 은지' '축 성탄'이 별처럼 아로새겨지고 있었어요.
길을 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건너편 건물에 한 글자 한글자
글씨가 바뀔 때마다 박수를 쳤어요.
"우리 아빠가 저에게 보내는 문자예요."
"아빠 사랑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그래, 아빠도 우리 은지를 사랑한다."
아빠만 사람들이 왜 박수를 치는지 모르고 있었어요.
 
잔잔한 감동과 가슴 뭉클한 사랑이 전해지는
크리스마스 이브날의 풍경이랍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아빠의 선물을 항상 빠트리고요.
아빠에겐 어린시절 산타클로스가 한 번도 오지 않았어요.
전기실에서 산타 할아버지의 따뜻한 선물이 전해지지요.
밤에 일을 나가야 하는 아빠의 무거운 마음을
은지와 엄마의 따뜻한 응원으로 따스함이 전해 오네요.
 
크리스마스에는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즐거운 영화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는 날이지요.
그런데 일을 나가야 하는 아빠의 마음은 얼마나 무거웠을까요?
아빠의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준
전기실 산타 할아버지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날은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지요.
잠들기전 크리스마스 선물 읽어 주었더니...
 "오늘 산타 할아버지가 오실까요?"
"아마, 일찍 자면 산타 할아버지가 다녀 가실 걸."
"산타 할아버지한테 어떤 선물 받고 싶은데?"
둘이서 합창으로 "터닝메카드요.'
요즘 아이들의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이네요.
"
엄마 아빠에게도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실까요?"
사랑이의 말에 ...그러게 엄마도 받고 싶은데...
"엄마는 선물 뭐 받고 싶으세요?"
" 튼튼한 책장이 받고 싶네."
사랑이는 "산타 할아버지 우리 엄마에게도 선물 주세요."하네요.
" 아빠는 무슨 선물을 받고 싶으실까?'
곁에 있던 아빠는 "사랑받고 싶어요."하시네요.
 
아이들과 즐거운 크리스마스 전날 읽으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새벽에 남편이 보여준 동영상...
미국 저 소득층의 아이 26명에게 선물을 받고 싶은 것을 묻고,
부모님이 원하는 선물을 물었어요.
아이들에게 두 가지 선물을 주고, 한가지만 선택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망설이다가....부모님이 원하는 선물을 모두 선택합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두가지 다 준다고 했더니...
눈물을 흘리며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해요."
가슴이 뭉클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을 향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우리 아이들은 과연 어떤 선물을 선택할까요?
 
크리스마스 선물은 모두 받고 싶은 마음이겠죠?
"메리 크리스마스 ~ 행복한 날 되세요."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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