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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 주는 개 ㅣ 이야기 반짝 6
이금이.이묘신.박혜선 지음, 이명애 그림 / 해와나무 / 2019년 10월
평점 :

잘 들어 주는 개
이금이 , 이묘신, 박혜선 글, 강은옥 그림, 해와나무.
아이들의 마음속에 개와 고양이 토끼를
키우고 싶은 마음은 대단하지요.
우리 아이들은 아파트에 정원에 사는
고양이를 보면서 간식도 챙겨주고
이야기도 나누며 지내고 있답니다.
엄마와 아이들의 털 알러지로 인해
키울 수 없다는 말에
아이들은 실망을 하면서
아파트에 사는 고양이에게 정성을 들이네요.
반려견을 키우는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잘 들어 주는 개'이야기 속으로
아이들과 풍덩 빠져 봅니다.

잘 들어 주는 개
"더러우니까 함부로 만지지마"
길 고양이를 만지는 아이들에게
엄마는 외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느새 길 고양이와
친구가 되어 쓰다듬고 안아 주고 있네요.
"엄마 이 고양이 우리가 키우면 안 되나요?"
"엄마와 너희들이 고양이 털 알러지가 있어서 안돼지."
아이들은 풀이 죽어서 "가엾은 고양이 "라고 하네요.
아이들의 마음을 받아 줄 수 없는 엄마
웬지 미안하고 착찹한 마음에 길 고양이에게
고양이 간식과 물을 챙겨 주라고 알려 줍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주택에 살아서
강아지 토끼 닭 오리를 키우며 살았는데....
요즘은 아파트 공동 주택에 살면서
강아지 고양이 닭 오리를 키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주위에 키우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 나면서
버려지고 상처 받는 반려견들도 많고요.
맹인 안내견이 힘이 없어지자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책 읽는 것을
'잘 들어 주는 개'로 되어
아이들의 난독증을 해결해 주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강아지 고양이 여러 반려견과 함께 한다는
것은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반려견은 가족이요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면서 3명의 작가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에 더욱 감동이 묻어 나네요.
아이들에게 '마지막 집사' , '잘 들어 주는 개' ,
'그 토끼가 그 토끼'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우리 주변에 있는 동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서 정성껏 음식을 나누어 주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우리아이들 마음에 감동을 주는
'잘 들어 주는 개' 책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