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말해줘
버네사 디펜보 지음, 이진 옮김 / 노블마인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세상에 꽃 싫어할 여자 없을 듯 ~

기념일을 축하할만한 대표적 선물로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꽃일 정도로 일상적이고 낭만적인 선물의 대표주자인 꽃.

이 책 버네사 디펜보의 <꽃으로 말해줘>는 세상에서 가장 외롭고 상처투성이인 한 소녀가 아름다운 꽃과 꽃말을 통해 사랑을 배우고 세상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흥미진진하다.

빅토리아의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듯 진행되는 이야기에 읽는내내 그녀와 엘리자베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한시도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태어나면서 부모에게 버림받은 빅토리아는 시설에서 학대당하고 방치되면서 거칠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변해 여러 차례 입양을 거절당하고 보육원을 전전한다.
보육원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달아나거나, 나이를 먹어서 나가거나 아니면 다른 시설에 수용되는 것뿐. 열살이 되면 입양 불가라는 딱지가 붙는데 그땐 성년이 될때까지 보육원을 전전할 수밖에 없다. '입양 불가능' 판정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던 아홉 살 소녀에게 마지막으로 입양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그녀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샌프란시스코 외곽에서 꽃과 포도밭을 벗 삼아 고독한 삶을 살고 있는 독신녀 '엘리자베스'. 그녀 자신도 부모로부터 소외당하고 언니로부터 배신당했던 상처를 지니고 있기에 그 누구보다 빅토리아의 마음을 잘 이해해준다.
사람에 세상에 거부반응이 심했던 빅토리아도 엘리자베스에게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엘리자베스가 빅토리아 시대에서 시작된 꽃말. 수백 년 전의 사람들은 하고 싶은 말을 꽃으로 대신했다며 '꽃으로 말하는' 방식을 가르쳐주는데 소박하면서도 강렬한 꽃말에 매혹되어 조금씩 세상과 소통을 시작하는 빅토리아. 믿음, 사랑이 견고해지고 이렇게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라고 끝날줄만 알았던 그들 사이에 작은 오해가 생기고 그로인해 결국 서로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되는데 . . .
그 후 열여덟 살이 되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빅토리아의 이야기. 샌프란시스코의 한 공원 구석에 꾸며놓은 자그마한 정원에 살던 빅토리아는 꽃말을 이용한 근사한 작품을 만들면서 꽃집에서 일을 하게 되고 꽃집에서 일하면서 사랑, 헌신, 행복, 소중한 기억 등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꽃들로 단순한 꽃다발 이상의 것을 만들어주는 플로리스트이자 테라피스트가 되는데 빅토리아는 자신의 행복을 거머쥘 수 있을까 ??

 

화초를 사랑하는 엄마의 영향으로 나 역시 꽃이름은 물론 꽃말까지 외우려 노력하는 편인데 책읽는내내 빅토리아와 친구가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은 언제고 통하는 법이니까. 

조금은 아쉬운 게 있다면 그것은 책표지, 소녀가 들고 있는 화려하며서도 소박한 꽃 한송이였다. 꽃은 그 자체로도 너무 근사한데 그 꽃이 빅토리아가 자신을 홍보하고자 명함처럼 돌렸던 아이리스였다면 어땠을까, 엘라자베스의 언니가 죽을때까지 그렸다는 수백개의 조그만 꽃들이 달린 자줏빛 히아신스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

책 표지의 저 꽃이 거베라로 알고 있는데 혹시나 해서 꽃말을 찾아봤더니 신비, 풀 수 없는 수수께기 또는 믿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꽃말을 알고 나니 어쩐지 이 꽃과 책 내용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시름 놓게되는~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서로에 대해 배울 것이다. 나는 엄마가 딸아이를 사랑하듯 그 아이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비록 불완전하고 뿌리 없을지라도. <p.387>

 

그나저나 그녀가 만든 꽃말상자는 정말 탐나는군 +_+

꽃과 꽃말이 함께하니 지금 당장 아름다운 꽃말로 가득한 꽃다발 받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

이 책을 읽고서 자연스레 창업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듯. 빅토리아처럼 그들이 원하는 꽃말의 '꽃'으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만들어 선물하는 서비스를 하는 샵이 생겨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서로 대립되던 사람들이 너무 순식간에 화해를 해도, 화려하게 행복을 포장해도 가짜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결말은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빅토리아의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 너무나 좋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길줄 아는 사람이 타인도 사랑할 줄 알거라 믿는다. 빅토리아가 엘리자베스, 그랜트, 딸 헤이즐과 함께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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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년과 붉은거인
카티프 지음 / 매직하우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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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때보다 웹툰을 많이 챙겨본 2011년.

어느정도 인기있는 작품은 연재중에 입소문이 나기 마련인데 100만 네티즌을 울린 2011년 최고의 감동 웹툰이라는 이 작품을 난 단행본을 통해 처음 만났다;;

디시인사이드에 총 20화로 연재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눈물 흘리게 했던 작품으로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는데 난 뒤늦게 서평이벤트를 통해서야 알게 됐다는 ~

웹툰을 좋아하는지라 이런 작품도 있었어? 라며 부담없이, 가볍게 신청해봤는데 읽은후의 느낌은 내가 왜 이걸 몰랐지 ? 싶을 정도로 정말 최고 !!!

 

 

 

 

숲이 우거진 작은 마을에서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소년. 태어날때부터 다리 한쪽이 없어 늘 목발을 사용해야 해야했던 소년은 또래 친구들로부터 늘 괴롭힘을 당한다.

무서운 도깨비가 산다는 소문이 들리는 숲에 소년의 목발을 던져둔 친구들때문에 숲에 들른 소년은 거인의 모습을 보고 놀라 황급히 달아나지만 이내 거인과 친구가 된다.

친구가 없어 외로운 소년과 항상 혼자라 외로움이 뭔지 몰랐던 거인.

그런 거인은 소년에게 맛있는 과일을 나눠먹고 숲의 이곳 저곳을 보여주고 소년은 거인에게 동화책도 읽어주고 글 쓰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렇게 친구가 된 두 사람.

 

 

그렇게 잘 지내던 어느날.

소년은 또다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너무 힘든 나머지 거인에게 친구들이 괴롭히지 못하게 혼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무서운 나머지 소년의 부탁을 거절하는 거인.

소년은 큰 실망을 하며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보다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거인이 밉다며 떠나는데 . . .

 

할아버지로부터 친구는 원래 다투기도 하면서 친해지는 거라는 말에 힘내 거인을 찾아가는 소년.

그런 소년을 보며 반가워 하는 거인은 소년이 없어 외로웠다며 너는 내게 외로움이 뭔지를 가르쳐줬다 말하며 두 사람은 화해하고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된다.

 

예전엔 혼자가 익숙했는데 어느샌가 둘이 있는 것에 익숙해져버렸다 말하는 이 장면은 개인적으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장면

  

 

할아버지의 죽음. 하늘나라 가셔도 불편하지 않게 지팡이를 꽂아놓고 그 위에 꽃을 놓은 것을 보고 의아해하는 거인에게

꽃은 할아버지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소년.

 

이런저런일로 소년의 죽음을 알게 된 거인이 큰 슬픔을 뒤로한 채 소년을 위로하기 위해 아름다운 분홍 꽃들이 만개한 꽃밭을 찾는다.

도대체 얼만큼의 꽃을 두어야 네 영혼을 위로 할 수 은 있을지 모르겠어 . . .

 

아 ~ 이 장면에선 눈물이 또르륵 ㅠ-ㅠ

 
  

소년의 영혼을 위로해줄 아름다운 꽃밭에서 그의 다리가 되어줄 목발과 영혼의 친구가 되어줄 거인이 함께라 소년은 행복했을까 ???

 

 

내가 목발을 찾으러 이 숲에 처음 온 날 기억나니?

너는 내 목발에 예쁜 꽃 한송이를 꽂아 두었지.

나는 그 꽃을 영원히 잊지 못할거야.

내게 누군가가 처음으로 호의를 보여준 꽃 한송이.

내 영혼은 그때 벌써 위로받았는 걸

그런 네가 내 옆에 있어줘서 . . .

나는 이제, 더이상 외롭지 않아.

 

 

 

숲이 우거진 작은 마을에서 목발을 짚고 살아가는 녹색소년과 숲에서 우연히 만난 붉은거인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녹색소년과 붉은거인>

외롭고 상처많은 소년의 모습에서부터 소년과 거인의 우연한 만남, 아름답게 싹트는 우정, 오해, 화해, 그리고 할아버지의 죽음

끝없는 친구들의 괴롭힘과 마을 사람들의 횡포, 그리고 너무도 안타까운 소년의 죽음과 거인의 슬픔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굵은 필치의 그림으로 빚어내어 우정의 본질을 일깨워주는데 단순함에서 오는 현대적 감수성. 단순함에서 오는 인생철학. 단순함이란 가장 복잡하고 치열한 과정 끝의 결정이 아닐까 싶다.

 

(작가님께는 죄송하지만)나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화풍 ;;; 누구 말처럼 졸라맨을 연상시키는 지극히 단순한 그림이 내게 이렇게 큰 감동을 줄지 몰랐다.

단순한 그림에 내포되어 있는 결코 단순하지 않은 스토리와 묵직한 감동. 사람들의 끝없는 이기심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구나.

 

(전) 부천시민으로서 부천출신의 카티프님이 남같지 않은데 <녹색소년과 붉은거인>이 힘든 시기에 애인의 사랑과 응원을 받고 만들어진 처녀작이란 사실에 놀랐다.

이 작품이 처녀작이라면 ~ 다음에 어떤 대단한 작품을 보여주실라나~

 

우정의 본질을 일깨워주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만한 아름다운 이야기.

눈물 훔칠 준비하고 보세요 !!!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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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까? 1
김인호 그림, 남지은 글 / 홍익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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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우연히 보게 된 네이버 웹툰 '우연일까?'

보자마자 순식간에 빠지고 말았다. 이런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를 외면하고 싶을 정도 !!

요일 체크해가며 꼬박꼬박 보는 것은 물론 별점 체크해가며 보는 몇 안되는 웹툰 중 하나였는데 얼마전 연재가 끝나면서 무진장 아쉬웠더랬다.

이렇게 빨리 단행본으로 만나게 될줄이야 +_+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라 손 번쩍 들었는데 이렇게 나에게도 행운의 여신이 !!!

나 역시 사랑을 했고, 그 추억을 안고 결혼까지 했으면서 왜케 남의 연애가, 사랑이야기가 더 달콤하고 재미난지 모르겠다.

글 ㅣ 남지은, 그림 ㅣ 김인호 : 부부 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유난히 쿵짝이 잘 맞는다는 느낌 !!

 

 

   

등장인물  소개

 

이홍주 : 덤덤한 성격의 소유자. 작가를 꿈꿨지만 사정상 출판사에 취업했다.

소개팅 자리에서 우연히 친구 혜지의 첫사랑인 후영을 만나고, 대학 시절 동경했던 준호 선배와도 일을 함께하게 된다.

 

강후영 : 훤칠한 훈남. 홍주에 대한 설레는 기억을 가지고 있다. 중3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머리를 식힐 겸 잠시 들른 한국에서 홍주와 재회한다.

 

김혜지 : 홍주의 절친.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세련된 스타일과 화끈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다.

중학교 시절, 후영을 짝사랑하며 매주 홍주를 통해 편지를 보냈다.

 

김경택 : 모태솔로 순진남. 올해 초 혜지네 회사에 과장으로 부임했다. 일 잘하고 성실하다고 인정받는다.

혜지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의 주위만 서성인다.

 

방준호 : 홍주의 대학 선배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대학 시절 홍주와 특별한 관계로 지냈다.

작품을 위해 제주도에서 5년간 머무르다 서울에 다시 올라와 홍주를 다시 만난다.

 

 

  

  홍주와 후영 그리고 홍주가 한때 좋아했던 방준호 작가

혜지와 김경택 과장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까지~

 

과거와 현재, 우정과 사랑, 그들이 꿈꾸는 세상과의 만남까지 ~

어느것하나 빠지지 않고 산뜻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스토리 !!

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는 막장스토리가 없어 넘 좋더라구요.

 

웹툰, 큰 그림으로 보다 책으로 보니 작아진 그림 사이즈만큼이나 감동도 줄어든 듯 싶어 아쉽지만

책 속 구석구석 숨어있는 홍주와 후영, 혜지와 김경택 과장의 연인이 되기 위한 달달한 에피소드들은 여전히 빛을 발하는데

1편 이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에서 손꼽는 장면은 요 두가지 !!!

 

   

① 화이트데이. 사랑을 고백하는 날.

일편단심 혜지만을 바라보는 김경택 과장은 혜지에게만 대놓고 주지 못하고 결국 회사 여직원 모두에게 사탕 꽃다발을 돌린다.

모태솔로 순진남의 행보를 그대로 보여주는 과장님. 우째 ~~

 

  
② 학창시절 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홍주의 시에 후영의 멋진 일러스트가 더해지게 된 . . . 추억속 에피소드

 

 

 

친구 '혜지'를 대신해 일주일에 한번씩 편지를 전해줬던 홍주와 그런 홍주를 좋아했던 후영이 13년이 지난 어느날, 우연찮게 소개팅 장소에서 만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되는

가슴 두근두근 설레는 사랑이야기 [우연일까?]

그렇게 둘의 만남이 시작 된지 얼마 되지않아 후영은 홍주의 집 옆건물로 이사오게 된다. 이들의 만남은 우연일까? 운명일까 ?

 

괜히 학창시절 내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마냥 설레었고 아팠기에 그래서 더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첫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달달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선남선녀, 훈훈한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에 시린 겨울이 그리 괴롭지만은 않을 듯 ~

 

 

 

허기진 배를 채우려 밥을 먹는게 아니라 그 사람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좋아서 밥을 먹게 되는 . . .

마주 앉아 말 없이 눈빛만 나누어도 배가 부르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사람 . . .

기다리는 시간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 . .

눈물이 나지만, 슬퍼서 우는 것만은 아니게 하는 . . .

생각만 해도 좋다는 그 상투적인 말이 꼭 내 심정 같게 만들어 주는 그런 사람 . . .

 

어쩌다 스치듯 손 끝이라도 닿으면 베시시 웃음이 먼저 나오는 그저 마냥 좋은 사람 . . .

그런 사람 우연이라도 또 만날 수 있을까요  . . .?

우연이라도 운명이라 믿고 싶은 . . .

그런 사람 . . .

 

 

내게 당신은 오직 하나인 . . .

'그런 사람' 입니다.

 

 

네이버 웹툰 '우연일까?'

내용만큼이나 너무나 감동적이었던 후기중에서 ~

자세한 내용은 여기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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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리토모와 마법 지팡이 토토리토모 시리즈 1
조상미 글.그림 / 책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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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조금 흘렸을 뿐인데 . . .

장난감을 조금 있다가 정리하려고 했을 뿐인데 . . .

오늘도 엄마는 괴물로 변신했다 !!!!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 엄마는 괴물 ! 엄마는 정말 미워!를 외치며 정말로 엄마를 괴물로 변신시키려는 토토리토모

 

수리수리마수리 토리토리토토모 얍!

 

통실통실 오동통한 돼지로 변신 !

초롱초롱 기다란 기린으로 변신 !

퐁퐁퐁 알 낳는 여왕개미로 변신 !

으슬으슬 왕눈이 부엉이로 변신 !

둥실둥실 철퍼덕 오색 인어공주로 변신 !

뾰족뾰족 으허허헝 보라 늑대로 변신 !

탱글탱글 고분고분 치타로 변신 !

느릿느릿 흐흐흠 나무늘보로 변신 !

토돌토돌 야옹야옹 고양이로 변신 !

첨벙첨벙 느릿느릿 왕거북이로 변신 !

 

엄마의 변신은 어디까지 가능한걸까 ? 

 

 

토토리토모 시리즈 1권. 조상미의 토토리토모와 마법지팡이

엄마에 대한 사랑이야기이자 우리 아이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소개글을 보고서 너무 읽어보고 싶었던 '토토리토모와 마법지팡이'

항상 엄마의 입장에서,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를 얘기하는 동화책이 많았는데 언제나 다정다감, 따뜻할 것 같은 엄마라는 존재를 아이의 시각으로 조금은 색다르게 그린 그림책인지라 마냥 신기하고 재밌기만 하다. 동화책을 읽다보면 어느정도의 패턴이 정해져 있는데(동화책만큼 권선징악의 구도가 뚜렷한 책도 없을 듯) 이 그림책은 그림부터 그 이미지를 확 깨고 있어 어른인 '나'는 너무 좋은데 아이들은 어떻게 볼런지 궁금한 책이기도 하다.

 

 

 
  


  

따로 설명을 추가하지 않아도 이야기가 상상이 되는 그림들 +_+

 

돼지, 기린, 여왕개미, 부엉이, 인어공주, 보라늑대로 변신시키다 어느순간 그 어떤걸로 변신시켜도 이상하게 폭신폭신 따뜻함이 느껴진다는 걸 깨닫는 토토리토모.

털이 많아서일거라 단정지어보지만 미끌미끌 왕거북이로 변신시켰는데도 여전히 따뜻하단 사실에 놀란다.

그제서야 엄마라서 그런게 아닐까 ? 생각하게 되는 토토리토모.

 

 

진짜 미운데 자꾸자꾸 화내고 자꾸자꾸 괴물처럼 변신해도 엄마라서 포근하고 엄마라서 따뜻한 거라며  

우유 안흘리게 조심하겠다며, 장난감 잘 정리하겠다며 다짐하는 토토리토모 +_+
 

 

 

엄마는 이렇게 따뜻하고 포근해.

엄마를 이렇게 사랑하고 사랑해

 

 

다양한 색을 이용한 컬러풀한 그림과 함께 의성어 의태어와 함께라 읽는내내 흥미로운 토토리토모와 마법지팡이

독특한 그림 덕분에 외국 그림책이 아닐까 오해할 것 같기도 한데 독일 베를린 종합예술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춘천에서 사랑하는 아들과 남편

고양이 두마리, 고슴도치 두 마리와 함께 살며 그림책 작업에 열중이시라는 '조상미님'

토토리토모 시리즈 다음권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아직은 어려 동화책을 읽어줘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못할 조카이지만 다양한 색감의 그림에 푹 빠진 듯 시종일관 책장 넘기기에 정신이 없다~

딸이라 평생 엄마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될 아이이기에 앞으로의 날들이 더 기대되는 조카 수빈이.

싸우고 토라질때도 있겠지만 친구처럼 자매처럼 그렇게 인생의 동반자로서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음 좋겠어요 ^^

저 역시 그런 아이를 얼른 !!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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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침묵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4
주제 사라마구 글, 마누엘 에스트라다 그림, 남진희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004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눈먼 자들의 도시'로 우리들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유명한 주제 사라마구의 [물의 침묵]

 

눈먼자들의 도시를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잃었을 때에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풍자, 인간이 살아가는 본질적인 이유를 제시하고 있는 주제 사라마구. 

개인적으로 그 분의 유일한 그림책이란 사실에 이 책 [물의 침묵]이 너무도 탐났다.

그 다음으론 수묵화를 그려놓은 듯한 흑과 백으로만 표현해놓은 일러스트에 말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 같아 묘하게 호기심이 생겼달까~

다 읽어본 결과 책을 읽는 대상만 어른에서 아이로 옮겨갔을뿐 그 분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변함없는 것 같다.

짧고 간결하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에 반해버린 ~~

 

포르투갈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20세기를 대표하는 문학의 거장 주제 사라마구의 그림책 [물의 침묵]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함께 보시죠 ~

 

 

 

 

강의 입이라 불리우는 곳으로 낚시를 간 소년 


 

 

 얼마 후 물고기가 낚시바늘을 물어뜯는 걸 감지한 소년은 물고기와의 오랜 싸움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곧 낚시줄이 낡은건지 잘못 묶였는지 물고기에 패하고 만다. 낚싯바늘, 낚싯줄, 찌와 추까지 몽땅 가지고 사라져버린 물고기.

실망한 소년은 멍하니 강가에 앉아 쓸모없는 낚싯대만 손에 든채 우두커니 앉아 있다 엉뚱한 생각을 떠올리곤 괴물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집을 향해 뛰기 시작한다.


  

 

물고기가 그곳에서 새로운 먹잇감이 나타날때까지 자신의 낚싯바늘, 낚싯줄, 찌와 추 모든 것을 소화시키며 자신을 기다릴 거라 생각한 소년.

일키로가 넘는 집을 향해 허둥지둥 뛰기 시작한 소년은 집에 도착해 할머니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얘기하지만 할머니의 조언도 듣지 않고 막무가내 강을 향해 되돌아간 소년.

 

 

 

낚시대를 드리우고 물고기를 기다리지만 해는 이미 지고 물은 아주 오랫동안 침묵한다.

물의 침묵이 세상 어떤 침묵보다 진한 침묵이란 걸 깨닫는 소년은 영혼 깊숙이 들어와 박힌 슬픔만 가득 안고 낚싯줄을 걷은 다음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는 소년.

 

튼튼한 낚싯대를 준비해 괴물을 낚는데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

 

 

 

 

무언가를 간절히 원했는데 무너져 내릴때의 슬픔과 좌절, 허무함을 잘 표현해낸 그림책.

뜻이 있는 자는 반드시 원하는 바를 이룬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으니 다음 낚시에서 소년은 큰 물고기를 낚을 듯 !!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길로 나아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최선을 다해 한 길로 나아간다면 그 어떤 문제도 해결 할 수 있을 듯 ~

 

표지에서 풍기는 느낌으로 알 수 있듯 그림책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심오한 주제. 초등학생들 보다는 어른들이 더 좋아할만한 그런 책이 아닐런지 +_+

초등학생들 보다는 영유아를 위한 그림책이 더 많기에 어찌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궁금했는데 그림책은 취학 전의 유아들이 보는 책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초등학생이 되면 그림책과 멀어지게 하는 우리나라 독서 풍토는 오래전부터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며 그림책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생각의 공간을 넓혀 주고 예술적 감각까지도 자극해 준다는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시와 그림을 보고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니 정말 맞는 말인 듯 ~

조카들 덕분에 요즘 새롭게 그림책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됐는데 앞으로도 많이 찾아봐야겠다.


 

 

 

 

001. 안녕, 나의 별 | 파블로 네루다 글 | 엘레나 오드리오솔라 그림

투쟁하고 사랑하고 노래하는 라틴아메리카 최고의 시인,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전하는 소유하지 않고 사랑하는 법!

 

002. 행복한 청소부 곰 | 훌리오 코르타사르 글 | 에밀로 우르베루아가 그림
행동하는 양심파 지성인 훌리오 코르타사르, 무관심과 외로움으로 벽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을 꿈꾸다!


 

003. 앵무새의 부활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글 | 안토니오 산토스 그림
남미 대표 지성인 갈레아노가 외치는 약하고 소외받은 자들을 향한 진정한 사랑과 진실한 마음, 그리고 실천!

 

물의 침묵 덕분에 살림어린이의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에 호기심이 생겼다. 나머지 세권의 책들도 빨리 만나봐야겠다는 ~

이 책들을 읽을동안 많은 분들의 책이 나왔음 좋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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