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래? - 존중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13
정진 지음, 지영이 그림 / 소담주니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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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출판사와 (주)꿈소담이의 어린이 교양 학습 전문 브랜드 <소담주니어>에서 나온,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13번째 <존중>

 

왜저래?는 3학년이 된 해원이와 반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존중'에 대해 이야기 한다.

국어사전을 보면 '존중'은 '높이어 귀중하게 대함'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내 자신이 귀하면 다른 사람도 귀하다는 생각, 모든 생명을 가진 존재들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이 책에선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궁금해지더라. 말이 쉽지 이걸 글로 설명하고 이해시키긴 좀 힘들 것 같아서 ~~

하지만 마녀웃음소리라 놀림 받는 해원이, 남자 같은 여자 담임선생님, 남자인데도 분홍색을 좋아하는 호준이, 주위가 산만해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서윤이, 인도에서 전학 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간디까지~

개성 넘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3학년 5반의 독특함을 좋아하는 남소중 선생님의 '서로 다름을 인정하자'는 급훈아래 재밌고 재치있게 풀어나가는 스타일이 맘에 들어 아직 초등학교 아이가 없음에도 <저학년 인성동화> 시리즈 모두를 구입해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간절해지더라는 ~

 

 

 

 

남자이면서도 분홍색을 좋아해 놀림을 받던 호준이도 분홍색을 좋아하는 멋쟁이란 칭찬을 듣고 부터는 자신감이 쑥 ~ 더이상 친구들의 놀림에 상처받지 않는다. 친구들 역시 복닥복닥 시장 놀이를 통해 호준이의 머핀과 쿠키 맛을 보곤 분홍 왕자네 빵집을 차려도 되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눈,코,잎 오목조목 예쁘지만 교실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니는통에 민폐소녀였던 서윤이. 알고보니 서윤이는 산만하고 싶어서 저절로 그렇게 되는 병을 앓고 있었던 것. 그 후 친구들의 도움으로 서윤이의 수업태도는 나날이 좋아지고, 음악시간 친구들 앞에서 동요를 멋지게 부르는 모습을 보고 친구들은 서윤이의 이슬같은 목소리에 반하게 되고 그 후 아무도 서윤이를 흉보지 않게 된다.

 

인도에서 전학온 간디. 반갑다며 악수하자 건네는 손을 보며 왼손으로 악수하는 거 아니라며 질색을 하고, 급식으로 나온 소고기도 안먹고 머리랑 어깨 만지는 것도 싫어하며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도 고맙다는 말이 없는 간디 때문에 여기저기 친구들의 원성이 높아만 가던 찰나, 사회시간 발표를 통해 간디로부터 인도의 문화와 예의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된다.
힌두교를 믿어 소를 신성시하기에 소고기를 안먹고, 인도에서는 오른손으로는 물건이나 악수, 왼손으로는 화장실 갈 때 등등 더러운 것을 쓸 때 사용하는 손이라는 생각해 왼손으로 어딜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도 알고, 인도에서는 환는 것이 나쁘다 배웠기 때문에 말다툼하기전에 1부터 10까지 세는 버릇이 있다는 간디의 이야기를 듣고서 그제서야 간디의 행동을 이해하는 친구들. 인도에 대해 잘 몰라 생긴 오해라며 서로 사과를 하고 고마운 마음은 표현하며 지내자 약속한다.

 

요즘처럼 사건 사고가 많은 학교를 둘러싼 이야기가 많은 시기라 그런지 정말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졌는데 앞으로 나아가고, 높은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무조건적인 지식교육보다는 그 어느때보다 인성교육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인성교육은 더불어 살기 위한 교육, 예절과 도덕 교육, 준법정신을 심어주는 훈련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인성은 어릴 때 형성되야 하기에 가정에서 먼저 이뤄질 수 밖에 없는 듯 ~
지식과 달리 말과 글로 교육되지 않는 교육이기에 부모와 주위 사람들로부터 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듯.
학교를, 아이를 먼저 탓하기전에 나 스스로 먼저 그런 어른이 되어 좋은 가르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지개가 아름다운 까닭은 서로 다른 7가지의 빛깔이 함께 어울려 있기 때문이라는 선생님의 말씀.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받고 무시당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남 일 같지 않았는데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다보니 그 친구의 새로운 점이 눈에 띄고 , 남에게 존중받기 위해선 먼저 다른 사람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을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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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는 남자 - 다가가면 갈수록 어려운 그 남자
마스다 미리 지음, 안소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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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가면 갈수록 어려운 그 남자, 아빠라는 남자

 

한 평생 묵묵히 나의 그늘이 되어준 그 남자 . . .
나의 아빠, 그리고 당신의 아빠에 대한 솔직 담백하고 유쾌한 일상 이야기.

그리면 그릴수록 그리운 그 여자, 엄마라는 여자도 좋았지만 다가가면 갈수록 어려운 그 남자, 아빠라는 남자도 너무 좋았다.
다가가면 갈수록 어려운 그 남자라니 ~ 책을 읽기도 전 이 멘트 하나에 벌써 웃음꽃이 활짝 크크크
어쩜 이리도 딱 맞는 글귀를 선택했을까 싶더라는 ~

한없이 다정다감한 엄마와 달리 고집세고 자기 주장이 강한 아빠완 여러모로 잘 맞지 않는다. 평생을 살아온 엄마조차 아빠의 쇠심줄보다 질긴 고집을 이해못할때가 많은데 우리야 오죽할까 ~
이 글을 읽는다면 서운해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가까이 있어도 한없이 멀게만 느껴지는 존재라고나 할까 ~

그런 모습이 우리에겐 너무도 당연하게만 느껴지는 아빠인데 며느리가 둘 생기면서 변하셨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란 말을 그대로 실천하고 계신다는 ~
나보다 일찍 결혼한 남동생들 때문에 처음 그 모습을 보게 됐을땐 충격 그 자체였다. 어찌 딸보다 며느리를 더 신경쓰고 이뻐할 수 있는지 ~ 솔직히 이해하기가 힘들더라는 ;;;
서운함은 물론 배신감까지 느낄 정도였는데 내가 결혼해 시아버지의 사랑을 받다보니 그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
본체만체 하는 무뚝뚝한 딸들보다야 애교많은 며느리들이 더 예뻐보일 수 밖에 ;;
아버지를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면서도 아버지의 사랑까지 피하고 싶진 않았나보다 싶은 내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달까 ~

일부러 괜한 트집을 잡는 건 아니지만 한번 아니다 싶은건 절대 용납치 않는 성격탓에 내 눈엔 트집잡기가 취미인 남자로 보이는 울 아빠.
그런 맹락으로 트집 잡기가 취미인 남자, 좋고 싫음이 분명한 남자, 싫은건 무조건 티 내는 남자, 애정표현이 서투른 남자,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변함이 없는 남자편이 모두 울 아빠를 나타내는 것만 같아 신기하더라~

 

농사 짓는 아버지 덕분에 면류는 일체 입에도 못대고 쌀밥이 최고라 믿고 자라서인지 <쌀밥을 동경했던 남자편>을 재미나게 읽었다.
아버지역시 너무도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얘기할때마다 세상 많이 좋아졌단 소릴 자주 하신다.
태어나 단 한번도 배를 곯아본 적이 없는 나 역시, 아버지의 말씀을 다 이해하는건 아니지만 어릴때부터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을 도우며 쌀 한톨이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지 알기에 지금도 나에게는 면보다 밥이 최고다 싶다!!

아빠와의 서먹한 관계와 일상을 아무런 과장이나 미화 없이 진솔 담백하게 풀어놓아 더 맘에 든 <아빠라는 남자>
겉으론 무뚝뚝해도 분명 딸 사랑하는 마음은 가슴 속 깊이 자리할거라 믿으며 나부터 아빠와 가까워지기 노력해야겠다 마음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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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여자 - 그리면 그릴수록 그리운 그 여자
마스다 미리 지음, 안소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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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자식을 향한 엄마의 사랑을 평범하지만 따스하게 그린 마스다 미리의 '엄마라는 여자'
엄마의 이야기가 담겼다 싶으면 책을 읽기도 전에 울컥하기 마련인데 카툰과 수필이라는 제법 잘 어울리는 장르의 결합으로 이야기가 한없이 산뜻해져 좋더라~

책 읽어나가는 동안 나와 엄마에게는 어떤 일들이 있었나 과거를 되짚는사이 알게 모르게 웃음꽃이 활짝피면서 자식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에 지금 당장 엄마가 보고파 내 고향 해남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 

 

 

  

 

 

돌이켜보면 엄마는 우리 가족 모두의 응석을 받아주는 존재였다.

세상에서 가장 강인했던 엄마의 등은 그렇게 가족들의 무관심 속에서 서서히 굽어갔다.

 

 

책에는 서른다섯 살 독신여성인 작가가 부모님 곁을 떠나 10년째 도쿄에서 혼자 생활 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
난 중학교 3학년때 공부를 이유로 처음 자취생활을 시작했으니 작가보다는 10년이나 더 일찍 부모님과 헤어져 생활한 셈이 된 것 같다.
너무 일찍 떨어져지낸 탓에 엄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만큼은 언제나 채워지지 않는 밑빠진 독 신세였지 않았나 싶은데 그래서 그만큼 철이 일찍 들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 덕분에 같이 시간을 맞춰 여행을 가거나 여가시간을 제대로 즐긴적은 없지만 명절이나 휴가때 모여 같이 농사일을 거들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더 돈독해진 정. 부모와 자식사이엔 언제나 말로 표현 못할 정도의 애틋함이 있는 듯~

 

나와 엄마의 이야기를 옮겨놓은 듯한 닮은 듯 다른 에피소드들이 많아 재밌게 읽었다. 작가의 어머니가 고양이무늬 옷이라면 무조건 사입는 것처럼 특별히 고집하는 스타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편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가판대에서 싼 물건을 구입하되 필요치않으면 과감없이 구입하지 않으면서도 공짜로 선물이 들어오면 그것이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사려면 다 돈이라며 무엇하나 허투로 버리는 것 없이 차곡차곡 모아놓는 울 엄마.

사진첩을 꺼내볼 정도로 여유있는 삶을 살아오신게 아닌터라 안타깝지만 자식들이 하나 둘 결혼해 손자손녀가 생기면서 집 거실은 물론 앨범 구석구석을 자식들 사진으로 채워 나가며 그것을 보는 재미로 사시는 엄마는 지나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재밌고 기대된다 즐겁게 말씀하시는 분이시다.

선물을 누구보다 기분 좋게 받으시고, 항상 고맙다 고맙다 말씀하시는 엄마.

밥배 간식배가 따로 있다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걸 누구보다 좋아하셨는데 작년 가을, 갑상선 수술을 받고나서는 예전만큼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없어 아쉽다.

갑상선 기능 저하로 보통때처럼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찔 수 있어 그 어느때보다 균형잡힌 식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6남매 키우느라 고생이 늠 많으셨떤 엄마. 이제는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다.

 

어릴때부터 떨어져지내 특별한 모녀사이일 수밖에 없었는데 내가 결혼해 임신을 하고 보니 엄마 생각이 더 간절하다. 누구의 딸이기만 했던 내가 어느새 한 사람의 아내가 되고 누군가의 며느리가 되더니 이제는 한 생명의 엄마가 된다고 한다.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속에 처하다보니 마냥 감동스럽고 행복하면서도 한평생 오롯이 내 편이 되어준 사람, 울 엄마에게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크게 자리잡더라는 ~

아이를 위해 조금씩 태교일기를 쓰면서 사소하고 평범하지만 지나고 나면 가슴 사무치도록 그리울 이 순간, 엄마와의 일상도 적어내려가면 어떨까 싶던데 ~

떨어져 지내는 시간 만큼 전화로 수다를 떨고, 함께 보낼수 있는 날들은 사진으로 남겨놓으면서 그렇게 당신이 있어 내 인생은 최고로 행복했으니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나와 내 자식의 앞날도 오래도록 지켜봐달라 말씀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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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1 - 관 속에서 만난 연인
앤 포티어 지음, 서현정 옮김 / 노블마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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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세상에는 말이죠.공주님이 혼자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움베르토는 부드럽게 말을 이었다.
"전에 말했죠, 언젠가는 자신만의 왕국을 찾아 떠날 거라고. 거억해요?"
"그건 그냥 동화잖아요. 진짜 인생은 그런 동화하고 달라요."
"우리가 말하는 모든 게 동화고 이야기죠. 하지만 그냥 이야기만으로 끝나는 건 하나도 없답니다" <p.34>

 

주말밤을 이 두권의 책을 읽으며 보냈다 +_+

400여페이지의 제법 도톰한 책이 2권. 간만에 두께감 있는 책을 읽게 됐음에도 부담감은 커녕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은터라 리뷰를 쓰는 지금 이 시간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는 ~

 

평범한 삶을 살던 스물다섯 살 줄리.
하룻밤 사이에 인생을 뒤바꿔버리고 과거를 찾아 이탈리아 여행을 감행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한다. 그것은 바로 로즈 할머니의 죽음.
쌍둥이 동생 '제니스' 몰래 할머니가 그녀에게 남긴 서류봉투 안에는 편지와 여권, 열쇠 하나가 들어 있는데 시에나 톨로메이 궁전에 있는 은행 안전금고에 엄마가 남긴 보물이 있으며 그녀의 진짜 이름이 '줄리에타 톨로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줄리에타 톨로메이'가 셰익스피어의 '줄리엣'의 원래 이름이라는 것과 그녀가 가고자 하는 그곳에 14세기의 숨겨진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 . .
과거와 현대의 이야기가 섞이고, 시간이 멈춘 듯한 시에나의 풍경을 배경으로 600년 전 줄리엣의 비극에 발을 들여놓는 줄리. 과연 그녀는 진짜 이름으로 된 여권을 들고 나선 여행길에서 엄마의 보물은 찾을 수 있을까 ? 이 여행끝에 그녀가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

 

셰익스피어가 얘기하는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또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이 책.
아무리 색다른 이야기라해도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로미오와 줄리엣에 관한 이야기인데 뻔하지 않을까 ? 우려했던 거완 다르게 시종일관 너무나 흥미진진하게 읽을수 있었다.
2005년 당시 구상하고 있던 소설의 자료 조사차 시에나를 처음 방문한 앤 포티어는 중세 후반 존재했던 두 원수 집안인 톨로메이가와 살림베니 가의 이야기가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원형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이야기가 우리가 알고 있는 낭만적 사랑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 후 이 이야기를 좀 더 적나라하게 파헤치기로 결심, 로미오와 줄리엣이 실제로 세상에 살았다면 어땠을지를 완벽하게 그려내기 시작하는데 . . .

5년간의 자료 조사와 집필 끝에 탄생한 이야기<줄리엣>이라 그런지 스토리 자체가 탄탄하다.

그러하니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름과 동시에 전 세계 29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음과 동시에 파라마운트사에서 영화화를 결정했겠지 ?

세기의 고전과 스릴러의 만남. 셰익스피어가 감춰둔 그들의 진짜 이야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들려줌과 동시에 그들이 찾으려고 하는 보물, 그들이 풀고자 하는 저주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얘기한다.

광기와 서사, 비극과 모험으로 무장했다곤 하나 그 큰 틀인 로맨스 역시 빼놓을 수가 없는데 현실의 줄리에타 톨로메이와 1340년 시에나,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그 여자 줄리에타 톨로메이의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중 하나.

로미오와 줄리엣이 낭만과 사랑이 아닌 살인과 복수, 저주에서 시작됐다는 사실도 믿기 힘들지만 상상력만으로 중세 후반 실재했던 시에나의 두 가문을 배경으로 치명적으로 매력적인 광기의 줄리엣을 탄생시켰다는 사실 또한 신비롭기만 하다. 부모님의 의문의 죽음, 엄마가 남긴 상자와 마에스트로 암브로조의 일기, 그리고 사촌 페포가 말한 줄리엣의 눈동자라는 알려지지 않는 보물에 대한 이야기. 비밀 문서와 숨겨진 보물, 귀족 문화와 지하세계, 다빈치코드를 첨 접했을때의 그 희열감을 <줄리엣 1,2>를 읽으며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는 ~

 

"무엇이든 감춰진 이면이 있기 마련이죠. 내 생각에는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는 것 같은데." <줄리엣 2권 p.72>


대범한 상상력과 아름답고 사실적인 묘사로 내가 시에나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는데 흥미진진한 소재를 담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책 속 여주인공처럼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사를 암기할 정도의 왕 팬이라면 ~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비교해읽는 재미가 쏠쏠할 듯~

읽고 보니 남성 독자 보다는 여성 독자에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작품이 될 것 같은데 어떨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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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임신출산 - 남보다 조금 늦은 임신, 계획부터 산후조리까지 완벽 가이드
김영아.박현주 지음 / 담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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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남보다 조금 늦은 임신. 계획부터 산후조리까지 완벽 가이드, 3040임신출산.

 

34살. 첫아이 임신중이고(현재 13주) 8월 9일이 출산예정일이다.
안그래도 조금 늦다 싶은 임신과 출산인지라 나름 신경을 쓴다고 쓰는데도 입덧 때문에 힘들어 다른걸 도통 못하고 있던 때 만나게 된 책.

이 책을 통해 임신과 출산에 대해 다시한번 공부하면서 건강한 출산준비를 하고 싶기도 하고 아직 아이가 없는 언니에게도 도움이 될 책 같아 자매가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은 책 같아서 냉큼 서평 이벤트에 신청하게 됐는데 운좋게 당첨이 되었다 +_+

임신을 하면서 나름 준비한 책도 있고 여기저기 지인들이 선물해준 책이 있어 심심할때마다 뒤적거리고 있는데 이 책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고령 임산부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어 그런지 첫 페이지부터가 색다르더라. 보통의 책은 보통의 임신과 출산만 다루는 경우가 많기에 ~

 

3040 임신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글부터 계획 임신이 필요한 이유, 임신 전 검사에 관련된 이야기, 불임치료는 물론 보조생식술에 대한 정보까지 ~

3040 임신부가 되기위한 이런저런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그 후엔 보통의 임신출산 가이드 북처럼 임신과 시기별 태아에 관련된 이야기와 건강관리등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전반적으로 젊은 산모에 비해 체력이 떨어지는 고령 산모는 출산 후의 회복이 더디기 마련이라며 가급적 산후조리 기간을 길게 잡아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산모가 편한 곳에서 전문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산후조리에 신경쓰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유심히 읽었다. 일반적으로 20대 산모는 산욕기 6주면 몸이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30,40대 산모는 적어도 회복기를 2개월 정도는 잡아야 한다니 ~

아 ~새삼 34살이란 내 나이가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

 

여성의 사회 진출과 전문직 여성이 늘면서 자연스레 결혼 연력이 늦어져 임신 연령도 늦어지기 마련이라 그런지 요즘 35세를 넘은 임신부는 젊어 보이기까지 한다고 ~

35세 이상을 고령 임신부라고 정의하기 적합하지 않지만 35세를 기준으로 몇몇 좋지 않은 징후가 나타나는데 고령 임신부의 경우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제왕절개 분만의 빈도가 증가하고 그에따라 주산기(신생아 분만 전후)사망은 물론  태아의 위험도 그만큼 증가한다고 하니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35살이란 나이가 외형적으론 아닐지 몰라도 신체적으론 분명 의미있는 나이가 아닐까 하는 ~~10년 이라는 긴 연애를 하면서도 크게 결혼은 물론 임신과 출산을 걱정하진 않았다. 자유로운 지금의 생활을 즐기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고보니 좀 더 어린 나이에 임신을 했으면 어땠을까 ~ 살짝 후회가 된다.

미세하지만 나는 물론 아이에게 조금은 더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과 출산이 되었을 것 같은 생각에 주수가 늘어남아 따라 죄책감이 커지고 있다는 ~

뒤늦은 후회를 해서 무엇하겠는가!!! 나이 많다고 무조건 위험 요소가 많다곤 할 수 없으니 준비된 부모의 자세를 보여줄 수밖에 ~

 

어느덧 임신 초기를 지나 중기로 접어들고 있는데 약20~25%의 임신부가 임신 20주 이전에 출혈을 경험한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

몸을 깨끗이 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을 통해 내 몸 컨디션을 조절하고 수시로 배 속의 아기와 대화를 나누면서 출산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여나가야겠다는 ~

결혼 후 4~5개월정도 잠깐(?) 임신이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현재 임신을 한 상태이기도 하고 늦긴 했지만 그래도 35세 전 출산이라 고령 임신에 대한 걱정이 많지는 않아 편하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 진짜 나이가 많거나, 별 이유없이 임신이 되지 않는 3040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임신과출산에 관련된 책들은 크고, 두껍고 무거워 휴대하며 읽기가 쉽지 않는데 이 책은 사이즈가 그렇게 크지도 무겁지도 않아 충분히 가방속에 넣어 다니면서 읽을 수 있을 듯~

 

4주에 한번 병원에 가 초음파로 아기를 만날때마다 아직도 내 뱃속에 울 튼튼이가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한 데 예쁜 천사를 기다리는 모든 사람에게 행복한 소식이 가득한 2012년이 되었음 좋겠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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