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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에 거하다 - 광야 인생에게 건네는 가나안 일상 광야 시리즈
이진희 지음 / 두란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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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택하신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약속의 땅 가나안에 산다고 기근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탕자처럼 아버지 집을 떠나지 않았어도 인생의 기근을 만나게 된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그분이 인도하시는 곳으로 가도 기근을 만나게 된다.

살다보면 인생의 흉년이나 기근은 누구에게나 다 찾아오게 되어 있다. 그런 것 없는 가나안은 없다.

믿음 가운데 살아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도, 기도하며 살아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도

인생의 흉년이 찾아올 때가 있고, 인생의 기근을 만날 때가 있다.


<가나안에 거하다> p. 45


하나님을 믿으면 인생의 걱정거리가 사라지고

오직 평안과 평화가 있을 거라 자꾸 기대하게 된다.

내 인생에 더 이상 어려움과 고통이 없을 것만 같다.


대부분의 종교가 인간이 겪는 고통을 없애거나 줄이기 위해 존재한다면

하나님의 방식은 달랐다.

태어나서부터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서도

나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내게 쉽고 평탄한 삶 대신

하나님, 그 분 자체를 내게 주셨다.

사랑 자체이신, 온 만물을 지으시고 창조하신 분이

나를 끝까지, 끝까지 사랑하셨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가 겪는 고통에서 눈을 돌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고통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법을 익히고

그분에게 순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프랭크루박 선교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세상은 하나님께 영원히 순종하기 위한 방법을 배우기 위한 학교인 셈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리고 내게 필요했던 것은

편안하고 풍요로운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었고,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아시는 나의 창조주께서

가장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아도 예수님 안에 거하면 가나안을 사는 것이고, 가나안에 살아도 하나님 없이 살아가면 광야를 살게 된다. [...]

우리의 진짜 가나안은 예수님이시다. 그 가나안에 들어가면 생명과 은혜와 하늘의 축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p. 137)



이처럼 이진희 목사님의 <가나안에 거하다>라는 책은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던 가나안의 모습을 깨부수고,

광야 인생으로 이끌어준다.

축복받길 원하고, 평탄하고 좋은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도전이 될 책이다.


책의 디자인은 이렇다. 광야와도 같은 색들을 사용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 예뻐서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뒷 표지에는 추천사가 적혀있다.

인상깊었던 구절들이다.


가나안에 살아도 하나님이 은혜와 축복을 내려 주시지 않으면 광야 같은 삶을 살게 되고, 광야에 살아도 하나님이 은혜와 축복을 내려 주시면 가나안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약속의 땅 가나안도 광야에서처럼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살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애굽이 아닌 가나안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던 것이다. p. 50


가나안 땅에 들어간다고 저절로 축복을 누리며 사는 것은 아니다. 가나안에서 저주를 받거나 쫓겨날 수도 있다.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나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다. 가나안에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그 가나안이 진짜 가나안이 될 수도 있고, 광야가 될 수도 있다. p. 65


"교황님, 베드로에게는 은금은 없었으나 예수 이름의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금은보화는 차고도 넘치지만 예수 이름의 능력은 없습니다." p. 74


노아 홍수 당시보다 더 부패하고 죄악이 관영한 세상이 바로 오늘 이 시대가 아닌가? 이런 세상에서 죄와 싸우며 살아가기 위해, 죄와 싸워서 이기기 위해서는 은혜 위에 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p. 77



하나님의 지도에는 가나안에 들어가는 길이 하나밖에 없다. 광야를 통과해서 가는 길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전부 광야를 통과한 사람들이다. 광야를 통과하지 않고 쓰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광야를 통과하지 않고 가나안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다. p. 91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항상 화가 나 계시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하나님이 가만히 두고 보기에도 아까운 사람입니다." 정말 그럴까? 하나님은 정말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실까? 혹시 화가 나서 우리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계신 것은 아닐까? p. 96


광야는 단순한 훈련장이 아닌 삶의 현장이다. 군대처럼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끝나는 곳이 아니다. 이제는 가나안이 나타날 만도 한데 안 나타나는 가? 인생이 다 그렇다.

모세는 평생 광야에서 살다가 광야에서 죽은 사람이었다. 광야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 가나안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들어가지 못했다. 우리도 그럴 수 있다. p. 124



나의 영원한 본향은 저 하늘나라

향기 짙은 백합화 샤론의 동산

아멘 아멘 할렐루야 아멘 주 예수님

영원무궁 주와 함께 같이 살리라



*본 도서는 두란노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이진희 #가나안에거하다 #두란노 #두포터11기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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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새롭게 읽기 - 예수님의 마지막 일곱 말씀에서 배우는 기독교 핵심
권해생 지음 / 두란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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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새롭게 읽기>는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하신 일곱가지 말, 가상칠언에 기초하여 십자가의 의미를 살펴보고,

기독교의 핵심 주제들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권해생 교수는 이렇게 집필 의도를 밝힌다.

"해마다 사순절 기간이면 자주 듣던 예수님의 가상칠언에 대한 전문 해설서가 시중에 없었다.

그래서 가상칠언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한국 교회에 소개하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가상칠언에 대해 성경적으로 풀어낸 책이 많지 않은 만큼 십자가가 가지는 그 의미를 새롭게 볼 수 있다.

표지는 보라색과 분홍색으로, 강력한 색감이 눈길을 끈다.

제목은 <십자가 새롭게 읽기>로, 가상칠언에 기초하여 십자가의 의미를 새롭게 읽는다는 내용을 잘 담아낸 제목이다.

왼쪽에는 ‘임마누엘’로 시작해서 ‘새 창조’까지 여러 키워드들이 나와있는데, 각 키워드는 가상 칠언이 가지는 의미를 나타낸다.

 

뒷 표지에는 간략한 책 소개와 추천사가 나와있다.

가격은 11,000원이다.

 

책 날개에는 저자의 약력과 가상칠언에 기초한 십자가의 의미를 정리한 내용이 나온다.

 

목차는 가상 칠언을 따라 일곱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표지에 나온 키워드들이 각 제목에 나와있다.

십자가 상 칠언은 이러하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게 낙원에 있으리라"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내가 목마르다"

"다 이루었다"

각 챕터별로 인상 깊었던 문장들이다.

 

1장: 임마누엘을 위한 십자가

"십자가에서 버림받으신 예수님의 부르짖음이 크면 클수록, 버리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우리에게 더 크게 들린다.

버림받으신 예수님의 부르짖음, 그것은 우리를 결단코 버리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외침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이 십자가의 이유이고, 십자가의 목표다." (p. 52)

 

2장: 희년을 위한 십자가

"이것이 누가복음이 말하는 희년의 모습이다. 머슴이라고 무시하지 않고 존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어리다고 차별하지 않고 존중하는 것이다. 나이와 신분, 재산 정도나 출신에 따라 차별하지 않고,

서로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하여 편견의 속박, 차별의 속박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 높다고 생각하는 자도 자유롭게 되며, 낮다고 차별받는 자도 자유롭게 된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희년의 하나님 나라다." (p. 77)

 

3장: 구원을 위한 십자가

"예수님이 작정하고 삭개오를 찾아오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아무 계획 없이 우연히 들리신 것이 아니다.

지나가다가 피곤해서 잠시 쉬었다 가려고 방문하신 것이 아니다. 명소를 찾아 구경하시기 위함도 아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한 사람을 찾으러, 목적을 가지고 여리고를 방문하셨다.

삭개오라는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찾아오신 것이다." (p. 85)

 

4장: 믿음을 위한 십자가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이러한 믿음의 본을 보여 주셨다. 십자가 고통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자신의 삶을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 있는 돌보심에 맡기셨다.

자신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알고, 그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목숨을 맡기신 것이다." (p. 119)

 

5장: 새로운 가족을 위한 십자가

"결국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응원하는 가운데 건강한 하나님의 가족을 세울 수 있다.

이것이 예수님이 다른 곳이 아니라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을 선언하신 뜻이다." (p. 144)

 

6장: 목마름 해소를 위한 십자가

"십자가는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한 영적 생수의 근원이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하신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서 목마름의 고통을 당하시고,

그분을 믿는 자가 목마르지 않게 성령의 생수를 주신다.

우리의 마음을 뻗어 십자가에 닿기만 하면 성령으로 우리의 목마름이 해결된다." (p. 171)

 

7장: 새 창조를 위한 십자가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 독생자를 주신 아버지의 사랑은

단순히 성육신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십자가를 지시도록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는 의미다.

'이처럼' 사랑하셨다는 것은 민수기에서 놋 뱀이 장대에 매달린 것처럼 사랑하셨다는 뜻이다." (p. 189)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 하셨던 마지막 일곱 말씀인 만큼,

그 속에는 신구약을 관통하는 기독교의 핵심이 담겨있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이 오신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사순절이나 부활절이 아닌 성탄절을 앞두고 읽는 이 책은

예수님의 오심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제는 상징을 넘어서, 악세사리를 넘어서,

십자가가 모두의 자랑이 되길!

*본 도서는 두란노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권해생 #십자가새롭게읽기 #두란노 #두포터11기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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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난 크리스천들의 문제점은 두 번째 생에서는 더 큰 골칫거리가 된다는 점이다." -허브 캐언


샌프란시스코의 저널리스트 캐언이 말한 것처럼,

지금보다 더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을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반감이 꽤나 심한 때에 살고 있다.


분명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부르셨는데,

지금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것만 같다.


스캇 솔즈의 <세상이 기다리는 기독교>에서는

1세기 그리스도인들이 이방인들에게 모범이 되고, 거부할 수 없는 믿음을 보였듯이

우리의 문제를 진단하고 세상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고 섬기고 새롭게 하는 그리스도의 사명에 우리 모두를 초청한다.





책은 전체적으로 군청색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1세기 그리스도인들처럼 세상을 감동시키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1세기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식으로 세상을 감동시켰는지는 Part 3에 잘 나와있다.

문구 가운데에 있는 작은 동그라미는, 기도하는 손을 찍은 사진이다.

영어 제목은, <Irresistible Faith>인데, 저자가 Part 3에서 자주 사용했던 단어, '거부할 수 없는 믿음'이라는 뜻이다.


디자인은 심플, 깔끔하다.

십자가와 영어제목은 빛을 반사하게끔 디자인했는데,

거부할 수 없는 믿음을 가진 성도와 교회들이 세상에서 빛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을 담은 게 아닐까?


살짝 기울어진 십자가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나에게 십자가를 지자고 요청하는 것 같다.





뒷표지이다.

"세상이 기대하는 믿음, 세상이 기다리는 그리스도인

세상의 아픔에 같이 울고, 세상을 웃게 하는 '함께하는 기독교'"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책의 첫 번째 날개에는 저자 '스캇 솔즈'의 약력, 그리고 옮긴 이의 약력이 소개되어 있다.

두 번째 날개에는 스캇 솔즈의 다른 저서들이 나와있다.




목차를 보면 총 세 파트로 구성 되어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각 파트를 이렇게 소개한다.


"1부는 독자들이 영양과 빛의 궁극적인 근원이신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돕는 방향에 관한 이야기이다.

2부에서는 다른 신자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것이 이 일에 필수적인 요소인 이유를 탐구할 것이다.

3부에서는 받은 은혜를 세상 속으로 가져가도록 격려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 '나 - 공동체 - 세상'의 깔끔한 구성이다.




책 중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들과 내가 느낀 몇 가지를 적어보려 한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가장 길고, 넓고, 높고,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무엇도, 심지어 우리 자신신도 우리를 그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없을 정도다.

따라서 아무것도 숨길 필요가 없다. 의의 가면을 벗어던져도 된다. 선한 척할 필요가 없다.

이제 우리의 구주가 되신 심판관 앞에서 다시 우리는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한' 삶,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우리의 삶은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 안에 있기 때문에

예수님의 세례를 받으실 때 선포되었던 하나님의 축복이 이제 우리의 것이다."


p. 47



"당신을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로 정의하라. 이것이 진정한 자아이다. 다른 모든 정체성은 착각이다."


-브래넌 매닝





"예수님은 매일, 매순간 우리의 더러운 발을 씻어주신다. 우리는 차츰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

예수님께로 더 가까이 자라갈수록 죄의 지배를 덜 받는다. 죄의 지배를 덜 받을 수록 예수님을 더 닮아간다.

그로 인해 우리는 믿음의 열매를 맺고 세상을 살찌우는 건강한 나무로 자라간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예수님과 '함께'하기 위한 시간을 내야 한다.

함께할수록 그분을 닮아간다."


p. 56





"나는 사람들을 개종시키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는다.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

천국과 지옥이 있고 사람들이 영생을 얻지 못하고 지옥에 갈 수 있다고 믿으면서

분위기가 어색해질까 봐 사람들에게 이것을 말해 주지 않는다면 ...

영생이 가능하다고 믿으면서도 말해 주지 않으려면 도대체 상대방을 얼마나 미워해야 하는가?"


-펜 질렛-





"가진 것이 많든지 적든지 우리는 그리스도로 인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이는 구원하는 은혜로 인해 '부요'하고, 하나님께 사랑받는 아들과 딸이라는 지위로 인해 '부요'하고,

세상의 그 무엇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없다는 확신으로 인해 '부요'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해하는 것이 아니라 번영하기 위한 계획을 갖고 계시다는 확신으로 인해 '부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과 선행에서도 '부요'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p. 201





"무엇보다도 부활은 하나님이 우리의 심판 날을 미래에서 과거로 옮기셨다는 확증이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서로를 판단하고 심판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대신 서로 사랑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는 스캇 맥나이트가 말하는 '서로 다른 자들의 공동체'로서 살아가야 한다."


p. 182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얼마나 많이 받았는가?

이웃들, 특히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우리의 책임과 관련해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p. 211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3-16



<세상이 기다리는 기독교>를 읽으며 깨달은 것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나'를, 그리고 '우리'를 '빛과 소금'으로 부르셨다면,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우리는 반드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이제 언제 어디서나 복음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도 나온다.

좋은 소식을 그들이 달가워하지 않는 이유는,

'복음' 자체를 싫어한다기 보다

복음을 먼저 받아들이고 먼저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행실을 보고

그리스도인들을 위선적인 사람들로 보기에 그렇다.


더 이상 말씀으로만 그들에게 하나님을 전할 것이 아닌,

'삶'으로서 증명하고 보여주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삶'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안에서 나의 정체성이 바로 잡혀야 하며,

교회 공동체가 바로 서야 한다. 그리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며 편안함과 평안함 둘 다 추구하기 위해 살던 그리스도인들이

편안을 내려놓고 제자된 삶에 동참하여

비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게 되고,

우리는 복음의 통로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




*본 도서는 두란노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스캇솔즈 #세상이기다리는기독교 #두란노 #두포터11기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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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영성 - 영적 무감각에 빠뜨리는 '바쁨'을 제거하라
존 마크 코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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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마크 코머는 말한다.

"바쁨과 사랑은 양립할 수 없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바쁨과 사랑에 대해 알려주는 책,

현대인이라면, 그리스도인이라면 읽어야만 하는 책이 <슬로우 영성>이다.





저자: 존 마크 코머

옮긴 이: 정성묵

출판사: 두란노

가격: 16,000원



제목은 "슬로우 영성", 영어로는 "The Ruthless Elimination of Hurry",

부제는 "영적 무감각에 빠뜨리는 바쁨을 제거하라"이다.


디자인은 심플하다.

분홍색 바탕에 깔끔한 폰트로 제목이 쓰여있다.

전체적인 느낌이 귀여워서 눈길이 한 번 더 가는 디자인이다.

두 개의 창문이 있고, 그 사이에 쉼표가 하나 있다.

창문 두 개는 왜 넣었는지 궁금하다.


전체적인 책의 색감이

너무 퍽퍽하게 살지 말라고 얘기하는 듯,

조금은 쉬엄쉬엄 살아도 된다고 얘기하는 듯하다.

기분 좋은 느낌의 책이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 "바빠"라는 말이 입에 뱄다

2. 멀티태스킹에 강하다

3. 스마트폰이 잠시라도 곁에 없으면 불안하다

4.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시간'이란 없다

5. 하고 싶은 일도, 할 일도 늘 쌓여 있다

6. 최근 집중력과 참을성이 크게 떨어졌음을 느낀다.

7.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동요가 심하다

8. '이건 아닌데',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1, 2, 3, 4, 5, 8번이 나에게 해당한다...

나 같은 사람은 무조건 읽어야 한다는 말...^^





책 날개에는 저자의 정보와 추천사, 그리고 옮긴이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다.










목차는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 '속도감 있는 삶'에 중독되다

2. 예수의 사람들의 시간 사용법

3. 이 시대를 위한 전인적 '슬로우 영성' 훈련

그리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책에 들어가기 전,

중심 메시지인 마태복음의 말씀이 있다.

이 말씀에 모든 핵심이 담겨 있다.

책을 읽는다면 얼마나 중요한 말씀인지 와닿을 것이다,,


작가의 문체는 전체적으로 재미가 있다.

설득력 있고 단호한 느낌.

중간중간 재미있게 표현한 부분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부분)

좋은 소식을 말해 줄 테니 잘 들으라. 아니, 그냥 좋은 소식 정도가 아니라 기가 막히게 좋은 소식이다.

당신은

모든 것을

할 수

없다.

p. 85


ㅋㅋㅋㅋㅋ나만 웃긴가


이 책을 읽고 누군가는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고,

누군가는 터무니 없는 소리라 생각할 수 있다.

책을 읽기 전의 내가 그렇게 생각했다.

현대인에게는 해당 없는 얘기라고.

지금으로써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저자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분의 삶의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분은 절대 서두르지 않으셨음을 상기시킨다.


바쁨과 사랑이 양립할 수 없다는 말에 나 또한 동의한다.

물론 바쁨의 목적이 사랑하기 위함이라면 그것은 좋은 바쁨일 것이다.

하지만 나 같은 경우, 바쁨은 사랑하는 삶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애초에 고린도전서에 나와있듯,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분주함, 바쁨과 관련이 없어 보인다.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된 몇 가지를 말해보자면,

여유로움은 게으름이 아니라는 것.

마찬가지로 부지런함은 바쁨이 아니라는 것.

현재는 '지금' 즐기는 것. (방탕하게 사는 뜻의 YOLO와는 다른, 현재에 충실하자는 의미의 YOLO)

바쁜 삶은 무관심을 초래한다는 것. (무관심은 사랑의 반대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삶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

여유로움도 많은 절제와 인내, 그리고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고, 좋은 마음은 사랑하기에 좋다는 것. 사랑하는 마음은 생명을 창조한다는 것.


또한 최근의 일화 하나가 생각났는데,

아는 후배가 밥을 먹자며 연락을 보내왔을 때

그 후배를 부담스럽게 여기던 나의 태도.

물론 지금 나의 시간이 부족하다면 충분히 거절할 수 있지만,

그 태도는 나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는 증거였다.

내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의 행위를 축소시켰다는 것은

바쁜 삶을 어쨌든 살아내기 위함이었다.

사랑보다 바쁨이 우선이 된 것,,



이 책을 읽고 난 후, 최근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쁨을 줄이는 것이 되었다.

지금까지 느낀 바,

상황이 같아도 마음이 편안하니, 쓸데없는 감정 소모가 줄었다.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돌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쫓기는 기분에서 탈출했다. 나를 채찍질하지 않는다.

나를 긍정한다.

업무 효율성이 늘었다.

쓸데 없는 시간 낭비가 줄었다.


물론 예전의 바쁘게 살던 습관들이 자주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괜찮다. 다시 하면 되니까!

마음을 진정시키고,

'지금', '현재'에 집중하려 노력하니

삶이 한결 편안해졌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많이 의식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모두가 병적인 바쁨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주신 오늘이라는 선물을

진정 기쁨으로 누리기를 소원한다! :)



인상깊게 다가온 구절들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다.



p. 44 많은 사람들이 처한 큰 위험은 믿음을 버리는 것이 아니다. 엉뚱한 것들에 너무 정신이 팔리고 바빠서 평범한 믿음에 머무는 것이 위험이다. 그럴 때 삶을 진정으로 살지 않고 그저 삶을 스쳐 지나갈 뿐이다.





p. 53 "지난 20년 사이 안식일은 소음과 일에서 벗어나 쉬며 우리가 진정으로 누구인지를 기억하는 시간이 없으면 영적 삶을 계속해서 이어 갈 수 없다는 믿음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이 믿음은 철저히 깨져 버렸다."





p. 174 히브리어 '샤바트'는 '멈추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 단어는 '즐기다'로도 번역할 수 있다. 이 단어는 멈춘다는 뜻 외에 하나님의 세상 속에서 그분과 우리의 삶을 즐긴다는 뜻을 함께 갖고 있다. 안식일은 하루 동안 하나님의 본을 따라 멈추고 즐기는 것이다.

세상은 즐기는 것이다.

그 세상 속에서 우리 삶을 즐기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즐기는 것이다.






p. 74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갖느냐가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마음은 영혼으로 가는 문이며, 우리가 마음에 채우는 것들이 우리 인격의 궤적을 결정한다. 결국,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관심을 쏟는 것들의 총합이다.






p. 72 "'성공적인' 삶은 폭력적인 일이 되어 버렸다. 이제 우리는 자신의 몸과 전쟁을 벌여 몸을 한계까지 밀어붙인다. 자녀와도 전쟁을 벌인다. 자녀가 상처를 입고 두려움에 떨어도 그들과 함께할 시간을 내지 못한다. 자신의 영혼과도 전쟁을 벌이니다. 엉뚱한 것들에 정신이 팔려서 영혼을 살찌우고 회복시키라는 작은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못한다. 몸담은 공동체와도 전쟁을 벌인다. 두려움 때문에 가진 것을 움켜잡고, 친절히 베풀 만큼 안전을 느끼지 못한다. 이 땅과도 전쟁을 벌인다. 땅을 밟고 거기서 힘을 얻고 땅이 주는 복들을 맛보며 감사할 시간을 내지 못한다."



*본 도서는 두란노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존마크코머 #슬로우영성 #두란노 #두포터11기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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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1


8월의 도서는 조정민 목사님의 <믿음의 선택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이다.

표지와 제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창세기의 이야기를 통해 믿음의 선택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책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심플하다.

밝은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믿음을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이라는 글귀가 써진 하얀색 수직선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연상케 한다.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을 내려놓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약속을 택하는 것이 믿음의 결정이다."

라는 글귀가 써져있고, 그 밑에는 본문에서 발췌한 문장들이 있다.

저자 조정민 목사님의 약력이다.





이 책의 목차는 이러하다.

1부의 제목은 '선택, 하나님 vs 세상'

2부의 제목은 '혼돈, 하나님을 떠난 삶'

3부의 제목은 '단절, 믿음의 첫 단추'

4부의 제목은 '언약, 좁은 길의 시작'이다.


각 제목에 충실한 내용들이 창세기의 내용에 맞추어 설명되어 있다.

창세기 돋보기이지만 주로 노아와 아브라함의 이야기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서 '믿음의 선택'이 무엇인지 볼 수 있다.



이 책은 설교를 듣는 듯한 문체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내려주는 식의 내용이 많다.

굉장히 이해하기 쉽고 가독성이 좋아 읽기 편하다.

교회에 어느정도 다녔고, 성경적 지식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독자들이 도전 받을 만한 내용들이 많아 신앙적으로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창세기를 다루는 내용이지만 우리에게 마지막 때를 대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신앙적 매너리즘에 빠져 어느정도는 타협하며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를 준다.


'선택'이라는 것이 어쩌면 사람의 주체성만을 주목하기 쉽지만

이 책은 인간의 자유의지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 값 없는 은혜도 빼놓지 않고

믿음의 선택과 적절하게 조화시켜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끔 했다.


신앙의 정체기에 접어든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의 나도

다시 한 번 믿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한 번 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영원'의 관점에서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세상의 법을 따라갈지, 하늘의 법을 따를 것인지

이 책은 가장 중요한 질문들을 던져주었다.


교인들의 입맛에 맞춘 가짜 메시지들 사이에서

이런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꼭 읽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독교에서 믿음을 뺀다면 껍데기밖에 남지 않으니.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면 우리는 믿어야 살 것이고,

믿을 것이라면 잘 믿어야 할 것이다.


믿음의 선택의 기로 앞에 놓인 사람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마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역사는 능치 못함이 없는 줄로 믿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십시오. 우리 인생에 불임과도 같은 시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좌절감에 빠지는 시간조차도 하나님은 새 일을 행하는 기회로 삼으실 수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사래와 같은 여인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족보를 이어 가신다면, 아무것도 할 능력이 없어서 이제는 엎드려서 주님의 이름만 부를 수밖에 없는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은 그를 통해 능히 새 일을 이루실 수 있음을 믿기 바랍니다." (136)




"캄캄한 세상에서 빛나는 별이 되십시오. 그리하여 칼과 창으로 나아오는 골리앗을 향해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외치며 달려가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 길입니다." (137)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행동하는 것입니다. 물러나 주저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피하고 숨는 것이 아니라 달려나가 맞닥뜨리는 것입니다. 믿음은 곧 떠나는 행동이고, 맞서는 행동이고, 때를 따라 싸우는 행동입니다." (210)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본 도서는 두란노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조정민 #믿음의선택이란무엇인가 #두란노 #두포터11기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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