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에 거하다 - 광야 인생에게 건네는 가나안 일상 광야 시리즈
이진희 지음 / 두란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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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택하신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약속의 땅 가나안에 산다고 기근이 찾아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탕자처럼 아버지 집을 떠나지 않았어도 인생의 기근을 만나게 된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그분이 인도하시는 곳으로 가도 기근을 만나게 된다.

살다보면 인생의 흉년이나 기근은 누구에게나 다 찾아오게 되어 있다. 그런 것 없는 가나안은 없다.

믿음 가운데 살아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도, 기도하며 살아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도

인생의 흉년이 찾아올 때가 있고, 인생의 기근을 만날 때가 있다.


<가나안에 거하다> p. 45


하나님을 믿으면 인생의 걱정거리가 사라지고

오직 평안과 평화가 있을 거라 자꾸 기대하게 된다.

내 인생에 더 이상 어려움과 고통이 없을 것만 같다.


대부분의 종교가 인간이 겪는 고통을 없애거나 줄이기 위해 존재한다면

하나님의 방식은 달랐다.

태어나서부터 교회를 다니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서도

나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내게 쉽고 평탄한 삶 대신

하나님, 그 분 자체를 내게 주셨다.

사랑 자체이신, 온 만물을 지으시고 창조하신 분이

나를 끝까지, 끝까지 사랑하셨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가 겪는 고통에서 눈을 돌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고통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법을 익히고

그분에게 순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프랭크루박 선교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세상은 하나님께 영원히 순종하기 위한 방법을 배우기 위한 학교인 셈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리고 내게 필요했던 것은

편안하고 풍요로운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었고,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아시는 나의 창조주께서

가장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아도 예수님 안에 거하면 가나안을 사는 것이고, 가나안에 살아도 하나님 없이 살아가면 광야를 살게 된다. [...]

우리의 진짜 가나안은 예수님이시다. 그 가나안에 들어가면 생명과 은혜와 하늘의 축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p. 137)



이처럼 이진희 목사님의 <가나안에 거하다>라는 책은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던 가나안의 모습을 깨부수고,

광야 인생으로 이끌어준다.

축복받길 원하고, 평탄하고 좋은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도전이 될 책이다.


책의 디자인은 이렇다. 광야와도 같은 색들을 사용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 예뻐서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뒷 표지에는 추천사가 적혀있다.

인상깊었던 구절들이다.


가나안에 살아도 하나님이 은혜와 축복을 내려 주시지 않으면 광야 같은 삶을 살게 되고, 광야에 살아도 하나님이 은혜와 축복을 내려 주시면 가나안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약속의 땅 가나안도 광야에서처럼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살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애굽이 아닌 가나안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던 것이다. p. 50


가나안 땅에 들어간다고 저절로 축복을 누리며 사는 것은 아니다. 가나안에서 저주를 받거나 쫓겨날 수도 있다.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나안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다. 가나안에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그 가나안이 진짜 가나안이 될 수도 있고, 광야가 될 수도 있다. p. 65


"교황님, 베드로에게는 은금은 없었으나 예수 이름의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금은보화는 차고도 넘치지만 예수 이름의 능력은 없습니다." p. 74


노아 홍수 당시보다 더 부패하고 죄악이 관영한 세상이 바로 오늘 이 시대가 아닌가? 이런 세상에서 죄와 싸우며 살아가기 위해, 죄와 싸워서 이기기 위해서는 은혜 위에 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p. 77



하나님의 지도에는 가나안에 들어가는 길이 하나밖에 없다. 광야를 통과해서 가는 길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전부 광야를 통과한 사람들이다. 광야를 통과하지 않고 쓰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광야를 통과하지 않고 가나안에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다. p. 91

성경을 읽다 보면 하나님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항상 화가 나 계시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하나님이 가만히 두고 보기에도 아까운 사람입니다." 정말 그럴까? 하나님은 정말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실까? 혹시 화가 나서 우리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계신 것은 아닐까? p. 96


광야는 단순한 훈련장이 아닌 삶의 현장이다. 군대처럼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끝나는 곳이 아니다. 이제는 가나안이 나타날 만도 한데 안 나타나는 가? 인생이 다 그렇다.

모세는 평생 광야에서 살다가 광야에서 죽은 사람이었다. 광야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 가나안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들어가지 못했다. 우리도 그럴 수 있다. p. 124



나의 영원한 본향은 저 하늘나라

향기 짙은 백합화 샤론의 동산

아멘 아멘 할렐루야 아멘 주 예수님

영원무궁 주와 함께 같이 살리라



*본 도서는 두란노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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