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사자소학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15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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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에 흥미를 끌고 있는 7살 조카와 대화를 위해 함께 읽었다. 빵빵시리즈는 조카의 관심 분야들인 속담 ,수수께끼 등 다양하게 편성이 되어 있어서 도서관에 갈 때마다 읽다보니 내게도 너무나 익숙한 시리즈 중 하나로 천자문에 익숙한 아이에게 사자소학으로 옛 시대의 아이가 꼭 배워야 했던 삶의 교육들이라 설명하며 잊고 있었던 한자들도 다시 점검하며 어떤 뜻을 가졌는지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말이 늦었고 아이가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말들을 더듬을 때마다 천천히 발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가장 문해력을 키워주기 위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공간과 시간, 내기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내가 없이는 책은 안 읽는다는 부모의 이야기에 항상 걱정이 앞섰다.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로 되어있어서 어휘력을 키우기엔 약한 건 아닌지 살짝 불안감을 줬는데 7살 아이도 쉽게 읽고 활용함에 어려움이 없어서 걱정은 멀리 던져버릴 수 있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사자소학 원문을 말하고 그 게 무슨 뜻인지까지 설명할 수 있어서 한자를 막힘없이 쓰는 것 만큼 뿌듯함을 가져오게 한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학교에서 사회 활동에서 도덕을 지키고 윤리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어서 예의바른 어린이로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았으면 좋겠다. 친구와 사이좋고 어른들을 공경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게 귀엽고 예쁜 녀석인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책을 보며 예의를 배우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는 그런 점에서 책 선정은 좋은 선택이었다.
아이의 인성교육을 아이의 시각의 맞는 빵이 나서서 해준다. 우리 꼬마는 이모를 자신의 실력발휘 대상자로 자신이 알게 된 모든 것들을 실험정신 뚜렷하게 공부를 시키고 있어서 살짝 집에 놀러가는 일들이 걱정되고 있지만 매일 사자소학처럼 한자를 구성해서 공책에 적어 내게 보내주고 있다보니 흐뭇함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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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
이동연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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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본다는 건 세삼 가장 어려운 일이다. 나외의 타인에게는 관심도 괜찮은지 수십번을 묻고 좋아하는 것들과 싫어하는 것들을 파악하고 감정을 읽어내기 위해 노력하며 관심을 가지면서 나에게는 무심한 법이다. 내가 나를 모른다. 관심조차 없는 게 정답이다.

착한 사람인척 살아가지 않아도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평범한 사람처럼 살아갈 수 있다. 나에게 너무나 달콤한 미끼다. 평범 이하를 살아가던 내가 사람으로 살아갈 시간을 준다면 그런 작은 생각들 조차 욕심이라 말하지 않는 순간을 꿈꿔 본다.

거울을 통해 내 얼굴을 자세히 바라봤다. 주근깨와 검은 점들이 수북한데다 주름도 많아지고 머리카락도 하얀색이 더 많아졌다. 나는 그대로라 봤는데 이미 나이는 먹고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이제는 나를 용서하고 놓아줘도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사랑해 본 적이 없는 나를 먼저 들여다 보는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 매일 아침에 거울을 보며 "오늘"에 감사하며 웃어보기로 했다. 나도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아보기 위한 도전이었는데 몇 일 지나니 로션 하나만 있던 곳에 립스틱이며 다양한 화장품을 구입하여 바르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언젠가는 내가 나를 보고도 울지 않고 웃었으면 좋겠다.

나보다 다른 사람이 먼저인 삶을 40년째 살고 있었으니 "나는 어쩔 수 없는 사람" 다른 사람들이 평가내리는 나를 나라고 바라보고 이미 포기해버린 나에게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를 실천해보기로 했다. "행복한 사람"으로 타인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불리는 사람이 목표가 되었다.

그래도 된다. 그렇게 믿고 싶다. 여전히 나는 숨쉬는 것조차 욕을 먹는 사람이지만 나라도 나를 보듬어 보기로 해 본다. 그냥 꿈을 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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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학기 급수표 받아쓰기 (2024년 시행) - 초등학교 입학하면 꼭 하는, 최신 개정판 급수표 받아쓰기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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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책을 보고 1학기 책을 봐서인지 이 책을 보자마자 "식은 죽 먹기"라고 으쓱해보이는 조카와 함께 보려고 책을 펼쳤는데 받아쓰기에 수학, 다양한 게임들도 있는데도 한 페이지당 0.5초 컷이라 내가 따라가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보니 자꾸 "천천히"를 외치는 나의 목소리에 재미붙인 녀석은 더 속도를 높일 뿐이다. 쉽다는 말이 거짓은 아니였는지 옆에 봐서도 틀린 것이 없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본데다가 엄마, 아빠의 직장에서 가끔 봐서인지 설명하는 능력을 타고 난 녀석은 이 책도 나를 학생으로 두고 열심히 설명을 해 준다. 그게 또 귀여워서 모르는 척 질문을 하면 "에휴 이것도 몰라"하며 엄마, 아빠와 똑같은 행동을 보여준다. 데칼코마니가 따로 없다.


말을 할 때마다 한 줄을 넘어가면 더듬는 건 말을 시작했을 때부터 습관이 된 듯 하다. 말이 빨라지면 말도 심하게 더듬어진다. 받아쓰기 문제를 서로 내주며 또박또박 단어를 말 하는 연습 겸 과자 대결 용도로 사용해봤다. 집에서는 과자를 먹지 못 하다보니 이모찬스로 과자를 먹는 기회이기도 하고 대결이라하면 승부욕을 자극시켜 최상의 집중력과 이기기 위해 가장 어려운 문제를 내기 위해 노력을 한다.


읽는 연습, 쓰는 연습에 적합하다. 나도 헷갈리는 단어가 있을 정도라 유치원에서 영어, 한자 배운 걸 자랑할 할 때마다 공부의 욕구를 깨웠는데 이번 책도 나의 부족한 공부에 대한 반성을 했다. 지금 직장에서 15년 넘도록 6세미만의 언어로 쉽게 설명을 하면서 지내다보니 내가 말을 할 때마다 습관처럼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말 문이 막힐 때도 있다. 안 사용한다 해서 영어 단어 하나도 생각이 안 나는 기억력도 문제일 것이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연습하며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가는 조카도 발음에 따라 어떻게 쓰는지 헷갈리는 나도 치열한 대결은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할 때까지 계속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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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2 - 오은영의 모두가 행복해지는 놀이, 만 5~6세(60~83개월) 편,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2
오은영.오은라이프사이언스 연구진 지음, 전진희 그림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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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때부터 태권도를 하고 싶다 노래를 부르더니 6살이 되면서 태권도를 시작했다. 유치원을 다녀와서도 힘이 남아돌아 놀이터에서 1시간을 놀아도 집에서 뛰어다녀 아랫집과 층간소음으로 가족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는 중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태권도를 하고 땀을 빼면 집에서 밥 먹고 바로 잠들 줄 알았는데 에너지는 똑같은 게 항상 의문점이었다. 남자아이는 다 똑같다하여도 너무 건강하기만 한 조카가 재미있게 체력소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것에 대한 반성도 포함되어 있다.

나이별대로 신체, 인지, 관계, 언어, 정서 영역으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발달 놀이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다보니 책을 보면서 가장 큰 반성이 아이에게 맞는 나이가 아닌 너무 앞서가서 놀이를 하였다는 점이다. 3살 때 일정한 장소를 이야기하고 그 곳에 가면 무엇이 있을지 단어를 말하는 게임을 하고, 4살 때는 끝말잇기를 하고, 6살때부터는 정해진 미션을 통해 본인이 사고 싶은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였다.

나이에 맞는 놀이, 다짐을 하면서 읽어 놓고는 또 너무 앞서나간 놀이를 요구하는 내 모습을 본다. 조카에게 보면서 하고 싶은 놀이가 있으면 책갈피로 표시해놨다가 나중에 부모랑 같이 해보라 했더니 집중해서 보더니 주말에 아빠에게 보여주며 같이 놀자 했다고 한다. 자신이 준비물을 챙겨서 진행방법을 보고 따라 하며 놀이를 설명까지 해줬다고 자랑이다. 그만큼 아이가 보면서 주도해도 좋을 만큼 쉽고 펴나게 설명이 되어 있다.

현재 나와 조카는 닌텐도 구입을 가지고 책 100권 읽기 시합 중이다. 책을 읽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조카를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건데 처음으로 계약서도 썼다. 서로가 지켜야 할 내용도 포함한 계약서에 싸인을 해서 나눠가지면서 싸인을 할 때 함부로하면 안 되고 꼼꼼하게 꼭 확인하고 이름을 적어야 함을 부모의 설명을 통해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을 삭제하고 수정을 하는 등 아이는 주위의 사람들을 보고 들으며 쑥쑥 자라나고 있음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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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2학기 급수표 받아쓰기 - 2022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입학하면 꼭 하는 초등 급수표 받아쓰기
컨텐츠연구소 수(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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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를 준비하는 조카에게 앞서나가는 공부가 될 1월 2일에 초등학교 예비 소집일가서 면접으로 시험지를 풀었는데 너무 쉬어 5분만에 다 풀고 딱지를 접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가 공부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지만 막상 책을 받아 보고 먼저 읽었을 때만해도 이 책을 이해하기에는 아이에게 너무 많이 어려워서 흥미조차 없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웠다.


  동화책을 함께 읽고 그 책 안에서 받아쓰기 문제를 고르고 간단한 단어들 만으로 받아쓰기를 하다가 받아쓰기 전용 책이 생겼다. 아이와 부모, 나에게 모두가 신문물이다. 올해 중학교 들어가는 조카의 초등학교 저학년때만 해도 없던 것인데 세대가 바뀌고 있음을 이렇게 직감하게 하는 순간을 만난다.


  말을 할 때마다 더듬는 습관이 있는데 급수표 받아쓰기를 보면서 더듬지도 않고 문장을 읽고 문장을 쓰면서 혼자 뿌듯해하기도 하고 유치원 갔다 와서 매일 한 번씩 본다는 말이 맞는지 볼 때마다 받아쓰기 대결을 하자면서 본인이 새로 알게 된 내용을 설명해주기 바쁘다. 쓰는 단어와 읽는 단어 모양이 달라지는 것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아 이모의 발음과 글씨체에 대해 잔소리가 늘어가는 중이다. 편지를 쓰거나 독후감을 쓸 때도 문장 기호를 쓴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보고 난 후 부터는 적절한 타이밍에 문장 기호를 넣는다. 글씨를 읽으면서 소리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는 재미에 빠졌다.


  평상시 하던 받아쓰기가 아니라서 흥미를 못 끌거라는 나의 예상과 다르게 아이가 놀이처럼 받아쓰기를 느끼고 표현한다. 초등학교 입학해서도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가면서 급수표 받아쓰기처럼 교육용 책들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아이가 자연스럽게 학습법을 습득하여 공부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면서 1학년 1학기를 구입해야 할 이유가 생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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