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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 습관
김은미.김소진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평점 :
한 권으로 끝내는 1일 1과채 레시피
샐러드, 과채 주스가 좋다는 것은 나를 포함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것.
다이어트를 핑계로 샐러드를 먹어보겠다고 어린잎 채소니, 양상추, 파프리카, 닭가슴살 등등 도전 안해본 사람 있을까? ㅋㅋ 나도 여러번 도전했지만 물러버린 야채와 드레싱을 치우는 것이 일이었던 과거가 있다. 어쨌든 한그룻 다이어트 샐러드가 35가지, 디톡스 주스가 15가지, 남은 재료를 활용하는 팩 50가지라는 표지는 은근 나의 도전심리를 다시 자극한다. 다 필요없고 샐러드 맛있게 만드는 법을 좀 배웠으면 하는 작은 소망~
책은 다이어터를 위한 10가지 식이조절 비법으로 시작해 1일 1샐러드, 1일 1주스, 1일 1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 제대로 마시기에서 운동 전, 운동 중에 물을 마시면 운동 중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한다는 이야기와 저녁에 잠들기 한 두 시간 전에 물 한컵은 수분 부족으로 인한 혈전 생성 방지에 좋다는 이야기가 눈에 띈다.
샐러드 부분은 다이어트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샐러드 재료, 드레싱을 소개하고 다이어트 2주 샐러드 식단을 제안한다. 그런데 샐러드는 야채뿐만이 아니라 단백질 식품, 통곡물, 견과류와 함께 구성해야 한다는 것 나만 모르고 있었나? 야채 50%, 단백질,통곡물, 견과류 50%라고 한다. ㅋㅋ 맛이 없어서 먹기 힘들던 풀떼기 샐러드는 나의 잘못된 생각 때문이었던 것이다. 또 샐러드 도시락을 쌀 때는 생야채보다 브로컬리, 당근 같이 데쳐먹는 야채로 싸야 먹기 편하고 시들시들해진 야채를 억지로 먹는 일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도 잘 기억해둬야 겠다.
샐러드 레시피가 소개된다. 감자와 샐러리. 이녀석이 마음에 든다. 요거트 드레싱과 감자가 부드러운 식감을 만든다는데 감자, 계란이 들어가니 다른 샐러드 보다 포만감도 클 것 같다. 샐러리 잎도 사용한다는 것도 이번에 배웠다.
디톡스 주스에서는 활성화산소 제거에 좋아 육류를 좋아하는 가족들에게 잘 맞을 블루베리, 바나나 주스를 만들어 미셔봤다. 블루베리의 상큼함과 바나나의 달달함이 잘 어울리는 맛이다. 아이도 잘 마시는 것이 종종 만들어도 될듯하다. 바나나와 블루베리 1컵 분량을 개별 포장해서 냉동해두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카페에서 하는 것 처럼.
1일 1팩에서는 이런 재료로도 팩을 할 수 있구나 신기했는데 꿀, 쌀뜨물팩에 관심이 생겼다. 꿀은 보습, 잡티 제거, 미백, 진정, 트러블 완화에, 쌀뜨물은 각질제거, 보습, 미백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이 두가지를 베이스로 필요에 따라 1가지 과채를 추가하면 다양한 천연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먹고 마시고 바르는 과채습관> 그냥 레서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닌 올바르게 과채를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신난다. 이제 내 손으로 만든 샐러드, 과일쥬스, 천연팩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