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per Easy English - 미국쌤 엄마, 문법탐험가 아빠가 알려주는
김종수.앨리슨 리 지음 / 라온북 / 2020년 1월
평점 :
네이버 화제의 포스트 Super Daddy의 ‘아빠 영문법 101’이 책으로 발간되다!
책 소개글을 읽고 평상 시에 영어 공부 하면서 너무 궁금하던 내용이라 바로 구해서 읽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아이에게 영문법을 재미있게 가르쳐주고 싶었던 아빠의 영문법 연구와 미국 영어 선생님인 엄마의 단어 풀이네요. 오호 대단한 엄마, 아빠다 하는 생각과 함께 저도 딸내미에게 영문법을 재미있게 설명해줄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감이 생기더라고요.
책은 아빠의 영문법 이야기 48편과 엄마의 헷갈리기 쉬운 영어 30개가 주요 내용이고 중간중간에 미국 문화 소개가 담겨있어요.
영문법이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같은 뜻의 단어들을 구분해서 쓰는 이유가 궁금했었거든요. 그런데 책에서 See vs Watch, Hear vs Listen to, Be going to vs will, Can vs Be able to의 차이 자세히 설명해주시니 속이 후련해졌어요. ^^
See는 그냥 보이는 것을 보다, Watch는 의식적으로 보다/ Hear은 그냥 들리는 것을 듣다, Listen to는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듣다/ Be going to는 Will보다 더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표현이고 / Can보다는 Be able to가 확실히 할 수 있다는 의미라네요.
그리고 관사.... 그 관사들. 솔직히 한국말에는 관사가 어색해서 그런지 어렵게 느꼈었거든요. A, An, The의 차이는 대충 알겠는데 왜 써야하는지, 항상 써야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Super Daddy에 따르면 영어는 상업적인 필요에 의해 발전한 언어라서 물건을 팔 수 있는지 팔 수 있다면 개수나 설명이 중요하다고 해요. 그래서 관사가 생겼고 A나 An은 이것이 팔 수 있는 하나의 물건이라는 의미로 쓰고, 물건에 대해 앞서 설명한 것을 줄이기 위해서는 The를 쓴다고 하네요. 그리고 관사를 특이하게 쓰는 단어들 중에 악기는 신을 모시는 일에 사용되던 특별한 물건이니 항상 The이고, 스포츠는 삶의 일부이니 관사를 안쓴다는 것도 이해하면서 배우게 되었어요.
그 외에도 그냥 무작정 외웠던 동사와 짝꿍 전치사, idiom, 또 헷갈리기 쉬운 영어에서 콩글리쉬 표현을 정정하기 등등 읽으면 읽을 수록 재미있더라고요. 딸아이와 한 챕터씩 읽으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Super Daddy가 네이버에서 연재 중이라고 해서 포스트를 찾아보니 '101가지 영문법의 이유' 2번째 시리즈가 시작되었다고 해요. 매주 화요일에 포스팅한다고 하니 일단 팔로잉하고 기다려 봅니다~
Supper Daddy, Mommy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