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싱가포르 - 최고의 싱가포르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5~’26 최신판 프렌즈 Friends
박진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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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민족과 문화, 화려한 시티 라이프가 있는 트렌디하고 팔색조 같은 나라, 싱가포르!

화려한 싱가포르의 모습은 TV 등을 통해 많이 접했지만 아직 여행하지 못한 나라이다. 우선 해외여행 지침서 《프렌즈 싱가포르》로 먼저 방문해봤다. 싱가포르 여행을 간다면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은 곳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이다. 아바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이런 영화 속 세상같은 공원을 정말 현실에 만들었다니 그 추진력도 재력도 참 놀랍다. 특히 슈퍼트리와 슈퍼트리를 연결하는 OCBC 스카이웨이는 꼭 눈에 담고 또, 걷고 싶다. OCBC 스카이웨이와 플라워돔,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20시까지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니 둘러보고 나와서 저녁 레이저 쇼를 관람하는 것이 좋겠다.(레이저 쇼는 저녁 7:45과 8:45)

MRT Bayfront 역 B번 출구에 연결된 언더패스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연결되는 쇼핑몰 4층에서 Lines bridge를 지나면 가든스 바이더 베이로 연결된다고 한다.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 어떨까? 다른 세상으로 들어서는 느낌?

다른 세상을 여행한다면 싱가포르 북부지역의 <싱가포르 동물원>과 <버드 파라다이스>, <나이트 사파리>와 <리버 원더스>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싱가포르는 커다란 빌딩과 해변만을 떠올렸는데 <만다이 야생동물 보호구역>이라 불리는 이곳엔 17ha에 달하는 <버드 파라다이스>, 28만 제곱미터의 <싱가포르 동물원>, 12ha의 <리버 원더스>가 있다니 놀랍기까지 하다. 게다가 이곳은 자연친화적이고 멸종위기 희귀 동식물을 잘 보호하고 있다니 꼭 방문해보고 싶다.

또 호커 센터 소개를 눈여겨 봤다. 아무래도 여행은 맛있는 음식이 중요하니 식도락은 빼놓을 수 없다.

호커 센터는 푸드코드 형태라 조금 정신이 없을 것 같지만 여러가지를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딱 좋다. 마리나 베이 지역에 맛을 보장한다는 <마칸수트라 글루턴스 베이>, 뉴튼 지역에 로컬들이 사랑한다는 <뉴튼 서커스 호커 센터>, 차이나타운에 <라우 파 삿> 정도를 메모하고 저녁을 먹는 일정을 계획해보자. 야외 공간이라 더운 낯보다는 저녁 시간을 추천 한다는 저자의 깨알 팁도 있지만 동남아의 낯 시간을 떠올려본다면? 당연히 저녁이다.

아~ 프렌즈 싱가포르. 여행의 설렘을 선물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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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와 반 고흐 영혼의 시화전 - 윤동주 전 시집과 반 고흐 그림 138점
윤동주 글,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스타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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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와 영혼이 가장 닮은 두 별의 만남
시는 그림이 되고, 그림은 시가 되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와 빈센트 반 고흐의 시와 그림을 담은 책. 이 책은 꼭 보고 싶었다.올해가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라고 한다. 우리는 일본 도시샤대학 총장의 말처럼 자유를 탄압하는 군부, 일본에게서 윤동주를 지켜내지 못한 분함을 느끼고 있을까 잠시 생각에 잠겼다.

책은 윤동주의 시 한 편과 반 고흐의 작품 하나를 매칭시켜 담고 있다. 첫 장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와 <별이 빛나는 밤>. 두 작가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그런데 이 시와 그림이 왜 그렇게 안타깝게 느껴질까.

계속 시와 그림 읽어 갔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가슴이 먹먹하게 아려오는 시 보다 그저 미소가 떠오르는 시가 눈에 들어온다.

< 빨래 > 빨래줄에 두 다리를 드리우고 흰 빨래들이 귓속 이야기하는 오후
<귀뜨라미와 나와> 귀뜰귀뜰 귀뜰귀뜰 아무게도 아르켜 주지말고 우리 둘만 알자고 약속했다
< 눈 > 지난밤에 눈이 소복이 왔네 지붕이랑 길이랑 추워 한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봐
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나리지

아. 시인은 참예쁜 생각을, 예쁜 말로 담았구나.


#산문 <화원에 꽃이 핀다>를 읽어내리다가 시인을 그려본다.

’한 해 동안을 내 두뇌로서가 아나라 몸으로서 일일이 헤아려 세포 사이마다 간직해 두어서야 몇 줄의 글이 이루어 집니다. 그리하여 나에게 있어 글을 쓴다는 것이 그리 즐거운 일일 수는 없습니다‘

시인의 시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런 시인의 수고로움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윤동주의시와 고흐의 그림. 문득 쉼이 필요할 때 아껴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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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의 심리학 - 예술 작품을 볼 때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오성주 지음 / 북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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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은 미술 작품 앞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심리 행동이다.”

심리학 실험으로 예술 감상의 비밀을 밝히는 최초의 미술 교양서!

미술관 방문을 좋아한다 작가들의 눈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것은 일상에 새로운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편적인 그림 감상의 법칙이 있다? 그 법칙이 궁금해졌다.

예술감상이란 예술 작품에 대한 지각적 분석과 비교, 인지적 해석과 의미 부여, 감정적 각성, 그리고 이 과정과 작품에 대한 평가이다. 그런데 우리는 실세계에서 형태를 늘 우선시하고 색을 보조적인 역할로 보는 강력한 습관이 있다. 그것은 인간이 대상들을 행위 가능성으로 보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림을 감상할 때만은 이 습관을 버리고 검정 네모가 아니라 네모난 검정. 파란색 말을 보는 것이 아니라 말 형태의 파란색. 파란색의 역동성을 보려고 시도해보라 한다.

그림 감상은 대상을 얼마나 잘 묘사했는지의 판단이 가장 중요했다. 그런데 모네의 그림은 우리가 어떤 대상을 볼 때 활성화되는 감각과 감정의 자각이야말로 보는 행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감상자의 느낌이 그림 감상에서 최우선적으로 중요한 요소라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인상주의 이후 감상의 주체가 대상에서 감상자의 마음으로 옮겨왔다. 이 이야기는 풍경화를 거쳐 색면화를 그린 마크 로스코의 작품으로 이어진다. 왜 사람들은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보며 눈물을 흘릴까? 저자에 따르면 색은 특정 감정과 연합되는 경향이 있는데 로스코의 작품에는 구체적인 대상이 없기 때문에 색이 부각된다. 로스코는 색이 인간의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믿었고 그에게 색은 표현의 대상이 아니라 감정이 깊어지도록 유도하는 도구였던 것이다.

그의 작품에는 색이 있을 뿐 형태가 없다. 그림은 액자 테두리가 없어 단절되지 않고 연속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색의 농도는 균일하지 않고 스며들어 섞이고 변화가 있다. 또 작품 크기가 크고 전시장에 조명을 적절히 활용하여 몰입감을 준다. 저자는 이런 점들을 로스코의 작품 앞에서 사람들이 눈물 흘리는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솔직히 나도 저자와 같은 경험이 있다. 예술의 전당에서 마크 로스코의 작품앞에 한참을 서 있었지만 감동이 전혀 없었다. 사람들은 왜 눈물을 흘릴까?라는 생각에 머리만 복잡해졌던 기억. 그런데 글을 읽고보니 나는 그저 그 작품의 색에서 감정이 깊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그의 작품이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 아니었을 뿐이라는 저자의 말이 위로가 된다.

뒤로 이어지는 움직임과 리듬, 기대 오류와 각성 등 그림 앞에서 사람들의 생각이 재미있다. 그림 감상을 심리학적으로 실험하고 행동을 분석한 이야기. 교수님 수업의 인기 비결을 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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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UP! 대바늘뜨기 베스트 - 니팅 완전정복 클래스
지인보그스쿨 지음 / 성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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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16가지 베스트 뜨개 도안을 만나볼 수 있는

니팅 완전정복 클래스

나는 핸드 니팅이라는 표현보다는 뜨개질이 더 정겨운 세대이다. 겨울이 되면 항상 입던 어머니가 떠주시던 조끼와 바지. 옷이 작아지면 실을 풀어 뜨거운 수증기로 펴고 또 다른 옷으로 만드셨던 모습이 떠오른다. 물론 우리 또래도 겨울이 되면 목도리 등을 떠서 연인에게, 친구에게 선물하던 문화도 있었다. 그런 추억 때문인지 핸드니팅은 힐링이다.

국내최초손뜨개사범인증을 획득한 저자는 핸드니팅을 뭐라고 말할까?

도구. 게이지 확인. 전개도.시작코 확인.탑다운? 핸드 니팅의 워밍업 단계라는데 무슨 뜻이지?

게이지는 가로 세로 10c 안에 콧수와 단수를 말한다. 도안에서 제시한 바늘과 실을 쓰더라도 개인의 숙련도 등에 따라 게이지가 달라질 수 있다. 도안의 게이지를 맞춰 떠야 사이즈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스와치(샘플)을 떠서 도안의 게이지와 맞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흠 이제 게이지라는 용어는 알게 되었고 여기 말하는 c는 cm이다. 겉뜨기, 안뜨기, 코막음 등은 따라해보니 다행히 기억이 난다.

난 학교 때 이후 뜨개질을 해본 적이 없는 초보이니 가장 쉬운 Level 1 별 한개짜리를 살폈다. <바늘비우기로 코늘리는 드롭숄더 심플 탑> 쉽기도 하고 스타일도 맘에 든다. 탑다운으로 위쪽부터 뜬다. 우선 56c(88코) 원통으로 시작. 4단 고무뜨기 후 대바늘로 바꿔서 겉뜨기 88코, 그 다음부터는 겉뜨기 42코 바늘비우기, 겉뜨기 2코, 바늘비우기, 겉뜨기 42코, 바늘비우기, 겉뜨기 2코 이렇게 홀수단에서 겉뜨기를 2코씩 증가 시키고 바늘비우기, 겉뜨기 2코, 바늘비우기, 겉뜨기 2코씩 증가 시키는 것을 반복하여 32단까지 뜬다. 이렇게 뜨고 33단은 겉뜨기 72코, 바늘비우기, 겉뜨기 2코, 바늘비우기, 겉뜨기 72코, 바늘비우기, 겉뜨기 2코, 바늘비우기, 34단은 겉뜨기 152코.

이제 진동이 될 부분을 겉뜨기, 안뜨기를 번갈아가며 40단 뜬다. 몸통은 겉뜨기 152코를 16단 뜨고 바늘을 5mm로 바꿔서 1코 고무뜨기를 12단 뜬 후 1코 고무뜨기 덮어씌우기 코마무리로 밑단 정리. 진짜 마무리는 진동 정리. 5mm대바늘로 진동 앞뒤 총 120코 코줍기를 하고 1코고무뜨기를 4단 뜨고 1코고무뜨기 덮어씌우기 코마무리로 끝!!!

이런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친절한 영상 QR이 있다. 휴~ 다행이다.

이 외에도 레벨에 따라 15개의 베스트 도안과 니팅 방법을 소개한다. 또, 초판 한정 시크릿 도안도 다운 받을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레벨이 높을 수록 조끼가 이쁘긴 하다. ㅎㅎ 별 다섯 개는 언제 도전해볼 수 있으려나.

뭔가 만든다는 즐거움과 추억에 미소짓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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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노씨 핫플레이스 드로잉
티노씨(김명섭)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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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조회 500만 뷰 티노씨 유튜브(티노씨Mr.Tino)와 함께하는

세계 각국 핫플레이스 드로잉

책은 저자가 전하는 감사의 말과 <티노씨 드로잉 첫걸음>으로 그림 그리는 것을 취미로 시작한 카페회원, 유튜브 구독자의 추천사로 시작한다. 막연히 부럽기만 했던 그림 그리기를 취미로 만들 수 있어 좋았고 이 책은 그런 수강생들의 여행 사진을 소재로 그린 그림들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고 한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 참 부럽다. 예전에 밥 아저씨의 ‘참~쉽죠’ 를 유행시킨 프로그램도 있지 않은가. 티노씨의 드로잉 가이드가 궁금하디.

책은 지구촌 여행 명소를 여러가지 재료로 드로잉 한다. 대륙별로 묶었고 각 장소는 사진, 완성된 드로잉 + 네 단계 드로잉 팁과 티노씨의 유튜브 강좌를 볼 수 있는 QR코드로 구성되어있다.

첫 장에 드로잉 재료를 소개한다. 연필, 샤프펜슬, 색연필, 콩테, 마카펜, 라이너펜, 오일파스텔, 수채물감 8가지를 소개하는데 글로 특성을 소개하는 것만이 아니라 같은 나무를 그려보고 그 느낌이 얼마나 다른지 그림으로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깔끔한 라이너펜의 느낌이 참 좋다.

책을 보며 기억에 남았던 드로잉을 소개한다.

스케치할 때 소실점을 잡는 팁이 재미있던 <미시간 호수 풍경>

라이너펜과 수채물감, 오일 파스텔이 잘 어울리는 <산토리니 풍경>

라이너펜의 짧은 선으로 명암을 표현하는 것이 왠지 난이도가 높아 보이는 <아비뇽 대성당>

역시 그림은 사진과 달리 작가의 해석이 담긴 것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느끼게 한, 생략과 강조의 드로잉 <코토르 풍경>

모아보니 모두 라이너펜 드로잉이다. (내 취향을 다시 한번 느끼고~)모든 드로잉에서 연필 스케치 후에 그림을 한층 한층 쌓아 올리는 티노씨의 가이드가 신기하고도 유용해 보인다

책을 덮으며 작은 스케치북을 하나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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