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가하자! - 똥 누기 놀이 그림책
주현조 지음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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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통과의례중 하나는 배변훈련이다.

똥꼬로 힘을 줘서 응가를 빼는 법을 배우는 것은 누구든 한번은 거쳐야 할 관문이다.


다른 동물의 응가하기를 재밌게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서 아이도 수월하게 응가를 나오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최적의 그림책이 등장했다.

혼자하는 응가는 외롭고 힘들지만 

아기동물 친구들과 응가를 하면서 응가하기는 즐겁고 재밌는 놀이가 된다.


책에는 아기뿐 아니라

응가에 도전하는 네 마리의 새끼동물이 등장한다.

토끼, 코끼리, 웜벳, 하마  

각 동물의 똥모양도 제각각이고

똥이 나올때의 소리도 다르다.


응가! 하고 기합을 주면서

응가가 나오는 의태어로 아이들의 혼을 쏙 빼는게 가능하다. 


그렇게 모든 동물이 응가하기가 성공햇으니

이제는 맘마 먹을 시간이다.

입에서 시작되어 똥꼬에서 끝나는 인체의 절묘한 순환 원리도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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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은 뭐 하고 놀지? - 첼로 연주에 귀를 기울이면 마법이 시작된다 자꾸 손이 가는 그림책 2
원 애닝 지음, 문주선 옮김 / 지성주니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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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처음 소개되는 중국 작가 원애닝의 그림책이다.

2021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어린이 일러스트레이션 부분 최종심까지 오른 전력을 가진 실력파이다.

중국 작가의 그림책이지만 일개 국가를 초월한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할아버지와 호수공원에 가려던 엠마는

비때문에 어쩔수없이 집에 있어야하는데 

그러던중 창고에서 할아버지의 첼로를 발견한다.


할아버지의 첼로 연주가 흐르며

엠마 주위에는 백조가 있는 호수풍경이 펼쳐진다.

이내 날이 개고

할아버지와 진짜로 호수공원을 찾으며 이야기는 끝난다.


음악은 그때를 상기시키는 시간여행을 하게하고

그곳을 상기시키는 공간여행을 가능하게도 한다.


첼로 연주를 듣는 사람의 머릿 속에서 

어떤 일이 펼쳐지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음악이 가진 놀라운 매력을 

비오는 날 집안에서 첼로를 연주하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모습으로 

훌륭하게 담아낸 역작이다.


책속에 등장하는 음표는

실제 프랑스 음악가 생상스가 작곡한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이다.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큐알코드도 제공하고 있으니 꼭 백조를 들으며

보는 맛과 읽는 맛과 듣는 맛을 찬찬히 음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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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을 시켰을 뿐인데 지구가 뜨거워졌다고? - 지구의 내일이 궁금한 어린이를 위한 생생한 환경 교육 동화
홍세영 지음, 편히 그림 / 데이스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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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라탕을 제목에 등장시켜 위협받는 지구의 환경문제를 건드리는 동화책이다.

알다시피 마라탕을 배달시키면 많은 일회용품이 딸려온다.


바다가 구름이 되고 다시 비로 내리듯

순환이 되면 좋으련만 인간이 만들고 사용하는 많은 물건이

재활용의 순환에서 벗어나 수백수천년 쓰레기로 남게되면

지구의 자원은 미래의 어느날 바닥날수밖에 없다.


게다가 물건을 만들면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의 온도를 높이고

지구온난화를 불러온다. 

지구에 사는 생물들에게는 재앙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안타깝게도 지금 지구는 동식물이 살기 어려운  행성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인간의 인위적인 활동이 불러온 결과다.

이말인즉슨 앞으로 인간이 어떤 판단과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인간을 비롯해 지구에 사는 생물의 안위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지구가 더워지는 이유가 궁금한 여섯명의 친구들이 

환경수업에 진심인 홍쌤과 함께 환경캠프에 참여하여

여러가지 환경문제를 이야기하는 걸 독자가 지켜보면서

환경문제에 눈을 뜰 수 있게 해준다.


매장을 마무리하면서

홍쌤이 추천하는 열권의 환경 그림책도 빼먹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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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물이 차올라요

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죽음의 먼지가 내려와요

꿀벌과 거미를 지켜줘

많아요

사라진 저녁

생명을 먹어요

멋진 하루

어려도 지구는 우리가 구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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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바람 다정다감 그림책 26
전금하 지음 / 다정다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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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바람하면 떠오르는 심상은 대부분 긍정적이다.

바람은 어디에나 있으며 시원하게 땀을 식혀주고 연날리기도 할 수 있게 하고

머리칼을 흩날리면서 나를 좀 더 멋있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방금 내 뺨을 스친 바람은 불고 불어서

나는 가지 못하는 세계 어디든지 여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있다.

그런 바람의 여행에 나의 상상을 실으면 나 역시 어디든지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바람의 위대한 능력을 빌어

바람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생각만해도 즐겁기 그지 없다.

마치 나는 망토를 맨 슈퍼맨이 되거나 근두운을 탄 손오공이 되면서

하늘을 자유자재로 나는 자유를 누리게 된다.


아마도 인간이 가장 바라는 자유일 것이다.


중간중간 동참하는 동물들의 스케치는 여타 상상 비행을 나타낸 책의 한계를 뛰어넘는

꿈같은 환상감을 안기면서 현실 속에서 진정한 꿈꾸기를 할 수 있게 한다.


실제 바람이 되어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어디든지 가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가장 근사하게 표현해낸 그림책이다.


다만, 한글이 아니라면 외국 그림책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한국색을 버린것이 올바른 설정이었는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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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새 반려동물 - 2025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 선정
이수연 지음, 차야다 그림 / 발견(키즈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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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기계와 생물을 구별하지만 

동물에게는 움직이는 기계와 생물을 구분하는건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때문에 뜻밖의 사건사고가 일어나기가 쉬운데

최근 필수가전 제품이 된 로봇청소기와 반려동물의 갈등이 가장 대표적이다.


개나 고양이에게는 자신의 생활을 방해하는 심각한 위협일 수 있어도

사람에게는 그런 오해의 관계에서 예기치못한 재미와 엉뚱함이 찾아온다.


<집사의 새 반려동물>은 로봇청소기를 집사가 새로 키우는 반려동물로 오해한

고양이가 새로운 반려동물을 혼내는 소동을 그리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흡사 무당벌레처럼 묘사한 로봇청소기에 생물적 정체성이 부여되다보니

더욱 흡인력있게 고양이가 처한 어려움에 공감하며 읽게 된다.


고양이는 자신의 일상을 방해하는 새 반려동물에 멋진 복수를 하지만

고양이가 간과한 것이 있으니 

세상의 모든 존재에게는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다.


당장 모기만 하더라도

사람의 입장에서는 피를 빨아먹고 병균을 옮기고 간지러움을 주는 나쁜 곤충으로 여겨지지만

식물의 수분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될 엄연히 생태계의 일익을 담당하는 책임을 수행하는 곤충이기도 하다.


상대가 내 맘에 들지 않는다고 배척하는 대신

상대가 가진 장점을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갖추는 건 

인간이 영원히 새겨야할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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