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리 X 김교수 테니스 마스터 클래스 - 한 권으로 끝내는 테니스 레슨
이형택.김태웅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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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테니스라는 운동은 한때의 유행이 아니다.

애호 인구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사랑받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은지 오래이다.

주위를 살펴보면 아파트 단지내, 학교내, 공원내 등에 테니스 코트를 운영하는 걸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의 테니스를 세계에 알린건 미국테니스협회에서 주관하는 미국오픈 16강에 진출해 화제를 모은 이형택이다. 이후엔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오르며 잠시나마 신드롬을 일으켰던 정현을 꼽을 수 있다. 세계랭킹으로 따지면 이형택은 최고 36등을 기록했고 정현은 19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은퇴후 간간히 매체에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

한국 테니스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이형택 선수가 

드디어 책으로는 처음 독자를 만났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언어교육전문가이자 14년의 테니스 구력에 빛나는 김태웅씨와 붓을 합쳤다.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처음과 끝을 알려주고 있는데 방식이 독특하다.

테니스는 언제 어디서 누가 시작했나 같은 

익숙하지만 따분할 수 있는 편년체(연대기) 구성이 아니라 용어 설명만으로 머리로 이해가능한 테니스 영역을 완전히 정복할 수 있게 해준다.

영어를 처음 공부할때 까다로운 문법으로 부딪치는 것과 단어 외우기로 친근하게 접근하는 것과의 차이를 생각하면 된다.

계속 판이한 용어가 등장하고 그에 맞는 설명이 계속되니 지루할 틈이 없다.


미국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공저자로 참여해서인지

설명 용어를 포함한 테니스장 영어회화를 등장시키는 점도 특별하다.

저자끼리 대화형식으로 풀어낸 '머드리의 포인트'(머드리는 피부까만 이형택의 별명)에서는 본문에서 미처 얘기하지 못했던 정보를 들려주고 있는데 같이 이들의 대화에 끼어들어 직접 듣는 듯한 재미를 준다.


행동으로서의 테니스를 배우기에 앞서 

교양으로서의 테니스를 충만하게 알고 싶은 이들에게 120% 만족감을 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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