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을 땐 싫다고 말해요
다그마 가이슬러 지음, 양혜영 옮김, 박소영 감수 / 윌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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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감수한 박소영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아이들 가운데 자신의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살면서 불편하고 싫은 감정을 느꼈음에도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자신을 책망하는 사람이 많다.

비단 자기 표현이 서툴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만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많은 성인들도 자신의 의사에 반하는 표현을 하고 후회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당연히 잘못된 일이다.

자기 감정이나 의사표시를 솔직/정확하게 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라는 메시지를

클라라라는 여자 주인공의

일생을 따라가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해주는 그림책이다.


내 마음 솔직하게 표현하기는 국경을 초월하여 

많은 아이들이 처하는 어려움인듯  

1994년 독일에서 처음 출간한 책은 그동안 

20여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 어린이 독자에게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불편하고 싫은 감정을 떳떳하게 이야기하라는 전언을 오래도록 던지고 있다.


싫은 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나를 부정하고 타인의 뜻에 억지로 맞추는 것을 배려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배려 또한 내 마음을 당당히 나타내는 표현 중 하나이지

내 본심을 거짓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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