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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잠재력을 깨우는 피드백의 모든 것 ㅣ 까꾸로 문고 3
구본희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6년 3월
평점 :
지금까지 한국교육의 한계라면 지식을 잘 전달하기만 하는데 그쳤다는 이유도 한몫 했으리라.
물론 전달을 잘하는 것도 요원한 일이긴 하지만
애초에 교육자와 학습자 상호 간 교감 없는 교육으로
선생님 혼자 열심히 떠들어서
우수한 인재가 양성되기를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당연히 가르친 다음 학생의 수용에 대한 교사의 응답이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교육계에는
교육 피드백에 대한 자료와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20년 동안 국어교사로서 수업과 평가에 진심이었던
지은이가 나설 수밖에 없었나 보다.
저자는 자신이 들이는 정성만큼 학생이 조금씩 성장하는 걸 지켜보며
보람을 느끼는 교사였기에
피드백을 줘서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자기 상황을 점검하고 성찰하며 다음에 해야 할 일을 계획하여 실천하는 주도성을 길러줄 수 있을까를 내내 고민했고
그에 대한 최소한의 정리를 시도한 것이 본책이다.
학생을 학습의 주인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과정을 거친다.
처음엔 교사가 돕지만
결국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이양의 과정(3~5번)이 빠질 수 없다.
1.(교사/교우/학습자)학습 목표를 명확히 하고 이해하기
2.(교사)학생의 수업을 관찰하여 학습의 증거 이끌어내기=형성평가
3.(교사)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피드백 제공하기
4.(교우)학습자 서로를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기
5.(학습자)스스로 학습의 주인이 되도록 활성화하기
수업 진도 나가기도 버거운데
피드백까지 수업에 포함시킨다는 것은 너무 이상적인데 하는 볼멘 소리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피드백이 생략된 일방향식 주입 수업은
그간 한국 교육의 폐단으로 수없이 지적되었던 '문제적 교육'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선포에 다름 아니다.
당장 교실에서 많이 아는 학생을 만드는 데 그치는 교육은 멈춰야 한다.
수동자가 아니라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능동자로 만드는 것이
어떤 교사의 수업이든 공통적으로 이루어져야하는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
'피드백'이 그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