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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대가 - 안전이 빼앗아 간 당신의 진짜 가능성에 대하여
체이스 자비스 지음, 최지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3월
평점 :
자기계발서 중에는
해야하는 데도 불구하고
의지 없음을 책망하는 류가 많다.
<안전의 대가> 역시 의지 발휘에 관한 책이긴 하지만 조금은 다르다.
누군가는 꿈을 실현하지 못하고 의지 박약한 삶을 살고
누군가는 뭔가를 이루며 산다.
하지만 후자의 의지를 발휘하여 뭔가를 이룬 사람들도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자기 내면으로부터의 부름에 충실히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또 하나는
목적은 달성하고 살지만 줏대없이 남들이 정해준 길을 걸어간 사람이 있다.
<안전의 대가>는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을 살지 않고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사는 사람들을 독자로 삼은 책이다.
바로 저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남다른 끼를 가졌지만 선생님의 제재로 인해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한
지은이는 줄곧 타인의 희망에 따라 살다가 의대로 진학해 의사가 되어야 했지만
결국 자신이 가야할 진짜 길을 깨닫게 된다.
축구를 좋아하고 재능도 있으면서 변호사를 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지만 부모의 기대로 의사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결국 어렵게 변호사와 의사라는 직업을 성취했어도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일이 아니었다면
의지를 스스로 거세하고 외부 환경이 강요한 역할을 떠맡은 속 빈 쭉정이의 삶을 사는 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수많은 사례를 인용하면서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쫓는 것이 옳음을 증명하려고 힘쓴다.
내가 원하는 인생이 가시밭길이고
남들이 유혹하는 인생이 안전하고 쉬운 길이라면
고통 없는 인생은 참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
그말인즉 고통이 바로 생이고 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