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치과 병원 4 - 몬스터 치과를 되돌려라! : 올바른 양치질 방법 몬스터 치과 병원 4
김재성 지음, 백명식 그림 / 파랑새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몬스터 치과병원 시리즈의 마지막 4권이다. 이 책의 저자는 치과의사로 25년 넘게 치과의사를 하면서 충치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많이 봐왔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치아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아이들이 치과를 무서워하기 때문일까? 치과 의사 선생님을 괴물로 묘사하였고, 달달한 과자와 사탕을 많이 먹고도 이를 잘 닦지 않았던 아이들을 잡아가는 것은 거미로 묘사하였다.

이 책은 이를 잘 닦는 말끔이와 이를 잘 닦지 않는 깨끔이가 숲에서 놀다가 달달한 사탕을 먹고 놀다가 그만 거미줄에 걸려 버리게 된다. 그들을 발견한 거미는 바로 몬스터 치과의사 선생님이 마법의 수프를 먹고 변신한 것이었다. 거미는 말끔이와 깨끔이를 거미줄로 둘둘 말아 고치로 만들어 숲속 몬스터 치과병원으로 데리고 간다.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는 말끔이와 깨끔이는 집에 보내달라고 애원을 한다. 하지만 몬스터 치과 의사는 세 가지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면 영영 고치에 말아둔다고 협박을 한다.

"너희들은 하루에 몇 번 이를 닦지?"

"이를 얼마나 오래 닦지?"

"너희들, 평소에 어떻게 이를 닦는지 설명해 봐."

평소 이를 잘 닦지 않고 시늉만 하던 깨끔이는 질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잘 하지 못하지만 평소 이를 잘 닦는 말끔이는 아주 훌륭하게 정답을 이야기했다. 말끔이의 대답으로 둘은 무사히 풀려나게 된다.

달달한 간식을 먹고 이를 닦아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음에도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아이들은 횟수와 시간의 개념을 잘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말끔의 대답처럼 긴 바늘이 세 바퀴 돌 때까지 닦고 하루에 세 번,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고 정확하게 명시하고 있다. 애매모호하게 설명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킨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속에 정확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는 아이들이 이를 혼자서 닦을 때 어떻게 닦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그림으로 아주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입체적으로 생긴 이를 모두 다 관리하기 위해서는 안쪽과 바깥쪽을 구분해서 닦아야 하고, 칫솔을 회전시켜 가며 위, 아래로 닦아야 한다고 자세하게 나와있다.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참 좋다.

북튜버<책읽는 치어리더>

https://www.instagram.com/cheer_readi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