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1 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1
후카자와 미시오 지음, 야마다 제이타 그림, 이은정 옮김 / 서울문화사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남학생, 여학생을 불문하고 미스터리 추리 동화는 아마 다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집 초등생 또한 탐정, 추리가 나오면 무조건적인 반사로 대단히 흥미를 보이며 관심을 내비친다.

 

이 책을 다 읽은 아이의 반응은? "이 책 2권도 있어? 언제 나와?" 였다.

책이 어떠냐고 물으니, "완전 재미있다." 였다. 더 이상의 다른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찬사다.

 

 

 

 

 

역시나 말을 아끼는 아들이기에 어떤 이야기인지, 느낌점을 물어봤으나 완전 재미있다라는 간단한 한 문장으로 끝나버렸고 내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다.

미스터리 동화답게, 처음에 아주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예쁘장한 외모, 말을 아끼는 단호함으로 무장한 여학생이 전학을 온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아카네자키 뮤는 사교성은 제로지만 공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쌀쌀맞고 건방진 태도로 여학생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다가 어느날, 학교에서 일어난 그림도난 사건을 계기로 반 아이들의 신뢰를 얻게 된다. 어느 날, 뮤에게 첫 눈에 반해버린 스기시타 겐은 뮤가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한 으스스한 폐가에서 그녀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녀와 함께 수상한 표지판을 발견하게 된다. 횡당보도 표지판에 얼굴 스티커가 붙여 있는데 그 눈동자를 따라가다 만나게 되는 집들이 모두 빈집털이범의 표적이 된다. 뮤와 겐, 그리고 겐과 유치원때부터 친구사이인 루카는 그 사건을 추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워진다.

표지판에 붙은 얼굴 스티커가 2인조 도둑들의 연락망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뮤와 겐, 루카는 그 스티커들을 통해 굉장한 단서를 찾아내게 된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뭔가 신비로우면서 베일에 싸여있는 뮤를 중심으로 사건과 관련이 깊은 얼굴 스티커의 규칙을 찾아 추리를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베일에 싸인 주인공, 사건, 추리, 으스스한 공포 등 추리동화의 모든 요소를 다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사건의 해결을 위해 추리를 할 때는 나 또한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아마 추리를 좋아하는 초등생들은 푹 빠지지 않을까.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면서 바로 이야기가 매듭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2인조 도둑들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호기심 또한 살짝 남겨놓아 2권에 대한 흥미와 기대를 가지게 했다.

 

 

 

 

 

 

삽화나 그림이 거의 들어가 있지 않아 초등학생 고학년들이 읽기에 적당해 보인다. 하지만 추리탐정책을 좋아하거나 평소에 책읽기가 잘 훈련되어 있어 글밥이 많은 책들도 어렵지 않게 읽는 초등 저학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집 초등생도 2학년인데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은 두꺼워도 글밥이 많아도 많이 읽었던지라, 이번 책도 상당히 재미있게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이 책을 읽어본 나도 2권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앞으로 어떤 사건이 또 벌어지고 논리적인 추리가 이어질 지 궁금하고 베일에 싸인 뮤의 정체 또한 2권에서 밝혀졌으면 좋겠다.

 

 

 

 

북튜버<책읽는 치어리더>

http://www.instagram.com/cheer_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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