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것 - 남다른 성공을 만드는 ‘내성적인 사람들’의 경쟁력
탄윈페이 지음, 하은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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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1인으로서 내향적인 사람들이 이 세상을 잘 살아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내향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들의 걱정어린 말씀, 학교에서의 존재감 부족, 직장에서의 능력의 과소평가 등 많은 손해를 보기도 하고, 많은 부정적인 평가들을 받기도 했을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남들에게 나를 어떻게 어필하고 빠른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낯을 가리거나 발표력이 부족하거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언제나 도전이고 큰 용기가 필요한 내향인들은 과소평가되거나 다른 사람들의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인간의 성격과 성향은 외부적인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어릴 적에 부모와 선생님들이 암묵적으로 보여주었던 내향적인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인 평가와 외향적인 사람들에게는 긍정적인 말들이 우리 안에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만들어 주었다. 외향적인 사람들에게는 긍정적, 적극적, 진취적이라는 말을 내성적인 사람들에게는 소극적, 보수적, 비관적, 자신감 부족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다.

나 또한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려 보면, 답을 알고 있지만 용기와 자신감이 부족해서 발표하지 못했다. 얼떨결에 발표를 하러 칠판 앞에 서게되면 심장이 떨리고 긴장이 되어 제대로 말을 할 수가 없어서 횡설수설 했었다. 사람은 사소한 실패의 경험이 계속 쌓이다 보면 점점 더 자신감을 잃게 되고 자신을 능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과소평가하게 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그리고 자신이 내향적인 사람이란 것을 부정하게 되고 점점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게 된다.

이 책에서는 이런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아주 기특한 책이다.

저자 탄윈페이는 응용심리학 석사로, 다년간 심리상담가와 강사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심리학 연구에 몰두한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내향적인 성격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지금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사실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내향적인 성격의 강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내향적인 성격을 고쳐야 한다는 생각에 반기를 들며, 내향적인 성격이야말로 틀에 박히지 않은 남다른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있게 주장하고 있다.

-저자소개

이 책은 총 3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내향인의 현실, 이 사회에서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내향인의 특성과 오해를 풀어낸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단점으로만 보였던 내향인의 자질이 사실은 장점으로 승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사례로 워렌 버핏, 빌 게이츠, 나폴레옹, 주성치, 조앤 롤링 등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성공한 내향인을 보여준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어떻게 내향인의 좋은 자질을 승화시키고 장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은 이론만을 나열하지도 현실과 동떨어지지도 않아서 좋다. 내향인 1인으로서 나 자신도 잘 파악하지 못했던 내향인의 특징을 자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내향인의 특징을 잘 파악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내향인인 자신을 인정해야지만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의 나 또한 내성적인 성격을 버리려고 부단히도 노력했었다. 외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기도 했지만 결국엔 내성적인 성격이 드러나고야 말았다.

친구들이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기도,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이 멋져보이기도,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들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내가 가진 것들이 무엇인지 보게 되었다. 많은 생각들을 마음에 품고 있다는 것,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 창의적인 생각들이 많다는 것, 어떤 것에 집중, 몰입을 잘 할 수있다는 것 등 내가 가진 보석들이 참 많았지만 그것들이 나를 부정하는 동안에는 내 눈에 보이지 않았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되고 인정하게 되니 그제서야 내가 가진 보석들이 눈에 보이고 그것들을 활용해서 나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세계의 절반은 내향인임에도 불구하고 내향인에 대한 좋은 자질과 평가에 대한 책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외향인을 우대시하는 사회 풍토속에서 내향인이 성공할 수 있는 경쟁력에 대한 책이 나왔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 이 시대가 이제는 내향인이 가진 자질에 주목을 하게 되었고 이 시대의 리더가 내향인을 원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강조한다.

'나는 혼자 행동하고 사고한다. 무리를 짓지도 않고 사람을 모으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기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누군가는 깊이 생각해야 하고 지휘해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본문 216쪽

나는 독서를 통해 내향인인 내가 가진 자질들을 정확하게 이해했고 내향인으로서의 나를 인정하게 되었다. 평생을 부정한 내향인을 인정하는 순간, 내가 가진 모든 자질들은 내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나는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었다. 내가 겪었던 과정들이 모두 이 책에 담겨 있었다. 마치 내 마음과 삶을 들여다 본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저자의 말에 더욱 더 신뢰가 가고 믿음이 생겼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내향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장점을 인식하고 인정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잘 발휘하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억지로 자신의 성격을 바꾸려 하지 말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진정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사람은 '철저한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지 않아도 된다. 누구든지 있는 그대로의 성격을 살아내면 된다. 자신의 삶에서 자유를 누리면서 조금씩 천천히 시도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본문 219쪽

이 말만으로도 참으로 위안이 되고 격려가 된다.

살면서 내향인의 고충을 충분히 느꼈던 사람들이 보면 좋겠다.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삶을 다르게 바라보며 긍정적으로 살게 해 줄것이다. 자신의 자녀가 내향인인이라 걱정하는 외향인 부모가 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육종사자들에게도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내향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잘못된 인식들을 바로 잡아 주어 내향인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그들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유튜브<책읽는 치어리더>

https://www.instagram.com/cheer_reading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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