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아이의 창의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오히려 엄마의 영향력이 무려 80%이상이라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어머니를 통해서 많이 배웠다고 고백하고 있다. 엄마의 영향으로 자신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아이의 창의력은 유전자의 영향이 아닌, 엄마가 아이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아이의 좋은 자질을 어떻게 발전시켜주느냐가 큰 관건이라고 말하고 있다.사실 미래사회는 창의력 있는 사람들을 요하는데 학교 교육시스템은 거기에 미치지도 못하는 한참 뒤떨어져 있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학교 교육에 우리 아이의 창의력을 맡기기 보다는 가정에서 부모가 특히 엄마가 주도적으로 아이의 창의력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교육제도는 변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부모의 교육은 마음먹기에 따라 바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이가 다소 산만하고 자주 엉뚱해도 괜찮다고 말한다. 오히려 엉뚱해도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하고 독립적이고 당돌한 태도를 가진 이런 아이들의 창의력이 훨씬 더 높다고 한다. 이런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조금 안심이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을 계발시키기 위해서는 4가지의 풍토가 마련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4S교육법, 햇살(sun), 바람(storm), 토양(soil), 공간(space)이다.
차례를 살펴보면 1부는 4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1장은 배움을 즐기는 아이로 자라는 하는 햇살풍토, 2장은 전문성을 쌓고 강인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바람 풍토, 3장은 다양한 경험을 하는 토양 풍토, 4장은 개성있고 당당한 아이를 만드는 공간 풍토를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멀리 보는 아이로 자라는 ION사고력에 대해서 설명한다. ION사고력에는 틀 안 전문성, 틀 밖 상상력, 틀 안 비판력, 새 틀 융합력이 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부모들이 할 수 있는 자세한 팁과 부모들을 위해 간결하게 핵심내용을 요약해 놓았다.
4가지 풍토마다 기를 수 있는 태도가 모두 다르고, 여기서 제시한 27가지 태도를 모두 갖추게 되면 아이는 창의영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저자는 확신한다.
햇살풍토에서는 아이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보는 긍정적인 태도에서는 아이들이 실수나 실패에 좌절감을 쉽게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실패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 예술 활동이 좋다고 한다. 크게보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롤모델이 되는 것이 좋고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화하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즉흥적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 생각과 행동이 어떤지에 더 관심을 갖게 하여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의 익숙한 생활에 즉흥적인 요소를 넣어 삶을 모험처럼 느끼게 한다. 아이가 배움에서 즐거움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전혀 어울리지 않고 이상한 것들을 조합하고 결합해서 만드는 유머이다. 유머러스한 태도는 전혀 관계없는 것들 속에서도 관련성을 찾을 수 있게 만든다. 호기심 많은 태도는 아이가 자신만의 흥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바람풍토에서는 자신에게 문제가 닥쳤을 때 불안과 시련을 극복하고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목표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속에서 전력질주할 수 있는 목표 의식 태도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매사에 꼼꼼하고 철저하게 하는 습관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게 하는 철저한 태도, 자신이 할 수있는 것을 앍고 그것을 활용하는 자기 효능 태도, 결핍을 경험하고 그것을 충족하는 과정에서 기를 수 있는 독립적 태도, 고난과 역경은 일시적인 것이며 곧 사라질 것이라고 여기게 하는 불굴의 태도,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기 보다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추구하게 만드는 위험 감수 태도, 끝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인고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끈기있는 태도, 불확실성이 주는 불안에서 벗어나 자신이 흥미를 가진 분야에 몰입하고 열정을 갖게 하는 불확실 수용 태도가 필요하다.
토양 풍토에서는 각 문화의 다름과 장단점을 받아들이고 연결하면서 융합력을 기르는 다문화적 태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결과를 만드는 전략적 태도, 낯선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는 개방적 태도, 다양한 상황이나 관점을 고려해서 어떤 판단을 내리는 복합적 태도, 아이에게 길을 안내해줄 멘토를 찾는 태도가 필요하다.
공간 풍토에서는 자신을 정확하게 알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다스릴 줄 아는 감성적 태도,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행동으로 돕고자 하는 열정이 생겨 상상력과 융합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감하는 태도, 자신의 경험과 배움을 다시 생각해보고 스스로 사고해보는 힘을 기르게 하는 재고하는 태도, 아이가 자율성과 결정권을 가지고 자신이 가진 목적을 추구하는 자기주도적 태도, 아이가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상하는 태도, 다른 사람을 따라하거나 눈치를 보지 않고 정해진 틀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튀는 태도, 성별에 관한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워지는 양성적 태도, 기존의 권위나 수직적 서열을 무시하고 거부하면서 자기 주장을 하는 당돌한 태도가 필요하다.
이 27가지 태도를 모두 갖춘 아이가 되기 위해서 가정에서 엄마들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사실 이런 태도들은 아이들이 인성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그 태도를 함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적인 실천들은 굉장히 애매모호하게 제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각각의 태도들을 기를 수있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과 조언, 팁들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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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모든 창의력의 밑바탕이 되는 기본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면, 2부에서는 좀 더 심화된 사고 기술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술한다. 바로 ION사고력, '틀 안 전문성', '틀 밖 상상력', '틀 안 비판력', ' 새 틀 융합력' 이 4가지이다. 틀 안 전문성이란 관심 분야 안에서 지식과 기술을 익혀 그것을 응용, 적용, 경험하면서 그분야를 마스터하는 것이다. 틀 밖 상상력은 어떤 느낌이나 형태를 시공간을 초월해서 머릿속에 그려보는 과정이다. 틀 안 비판력은 자신의 의견을 정확한 분석과 평가를 통해 정보를 이해한 뒤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힘이다. 새 틀 융합력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새 틀 안에 결합해서 더 나은 결과물로 정제하고 홍보하는 힘이다. 다시말해서, 아이가 자신의 관심 분야를 깊게 넓게 알고 그것에 대해서 자유롭게 상상을 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자신의 생각이 정확한지 자신의 논리력과 비판력으로 가치 있는 정보를 선택할 수 있게 하면서 더 많은 다양한 생각들을 융합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이다. 즉, 이 모든 과정이 창의적인 결과물의 과정인 셈인 것이다.
한 자도 버릴 것이 없을 정도로 너무나 유용하고 필수적인 조언들과 팁으로 가득차있다. 공교육이 무너져버린 시점에서 우리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 책을 가정마다 하나씩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미래사회에 대처하기 위해서 인간은 반드시 창의력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창의력이라는 세계에 아이만 국한시켜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지침서는 비단 아이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기성세대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아이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읽다가 나중에는 아주 자연스럽게 나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읽게 되었다. 마치 어른들의 자기계발서 한 권을 읽은 느낌이 들었다. 아이의 창의력뿐만 아니라 미래사회를 살아가게 되는 모든 어른들 또한 이 책의 내용들을 명심하고 실천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창의력이 꼭 필요한 사람들, 창의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