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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올려놓고 바라보면 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 생활
톤웬 존스 지음, 한성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톤웬 존스는 어린 시절 만난 선인장을 만나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인연으로 다양한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키우며 그들에게서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세계지도를 구현하는 맵메이커인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반려식물인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손수 그려넣었는데 그림이 참 사랑스럽고 정감이 간다. 요런 애들을 우리집에도 데려오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예전에 지인의 집에 초대를 받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녀의 집은 온통 식물로 가득했다. 거실 책장위에 앙증맞은 화분들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나무처럼 키 큰 식물들이 식물원에 들어선 듯 나를 반기듯이 서있었다. 부엌 천장에 걸려 잎들을 늘어뜨린 식물들도 있었다. 집안에 초록식물들이 둘러싸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집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문득 기분이 상쾌해지고 싱그러운 느낌이 들었다. 그 후로 나도 우리집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선뜻 식물들을 키울 용기가 없었다.

하지만 선인장과 다육이라면 괜찮겠다 싶다. 손이 잘 안가고 물도 매일 주지 않아도 자기들이 알아서 잘 산다. 생김새도 저마다 다르고 꽃도 저마다 개성이 있다. 연필처럼 생긴 연필선인장도 데려오고 싶고 빨간색 샤워 캡같은 꽃을 피우는 선인장도 예쁘다. 촛대모양의 데저트 캔들은 우리집 식탁에 촛대처럼 장식하고 싶다. 파인애플처럼 생긴 파인애플선인장과 토끼귀처럼 생긴 백도선선인장은 아이들방에다 놓고 싶다.
구르다 암탉과 병아리라는 영문명을 가지고 있는 조비바르바 글로비페라 다육식물은 개방형 테라리움(피라미드처럼생긴화분)에 넣어 천장에 걸어놓고 싶다. 얼마나 멋질까? 상상만해도 싱그러워진다.
선인장과 다육식물은 부담없이 키울 수 있고 실내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한다. 각각의 선인장과 다육식물마다 크기, 흙, 물, 꽃, 주의사항, 스타일링을 하는 방법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 어떤 반려식물을 데려온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예쁜 누나가 이야기해주는 든든한 가이드라인이 있으니 요런 이쁜이들을 집으로 데려와 영감과 충전의 에너지를 듬뿍 듬뿍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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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